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의 부상과 나아가야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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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의 부상과 나아가야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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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정착 어려움 배

ⓒ Crypto Custody (news.bitcoin.com) Crypto Custody (news.bitcoin.com)

커스터디(Custody;수탁)는 자산을 대신 보관 및 관리해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국내 투자자가 외국 주식이나 채권을 매입할 경우, 수탁자가 해당 자산의 관리 및 매수매도 등을 대행하고 서비스 수수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특히 투자 대상에 대해 정보가 없거나 익숙하지 않더라도 보관 및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투자자의 투자활동 범위를 넓히고 진입장벽을 낮춰준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의 불확실성, 투자자 보호 장치 부재와 미흡, 암호화폐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한 관련 데이터 부족 등을 이유로 암호화폐 진입을 꺼렸다. 이밖에도 암호화폐 거래 추적 불가능과 잘못된 주소 전송 시 회수의 어려움, 손실의 가능성 등도 기존의 투자 방식이나 수단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이질적인 특징을 갖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었다.


기관투자자의 커스터디 서비스 관심 배경

기관 투자자들이 알파의 수익을 찾고, 각종 투자위험 해지를 통한 분산투자 효과 등을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갖게 되면서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을 통해 자금의 관리 및 외부 도난과 사고로 인한 손실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워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작년 12월 각종 금융상품을 다루는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 암호화폐 가격 발견 절차에 대한 신뢰도 높이기 작업 및 투자자 보호 준수 등을 내세워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신뢰까지 얻었다.


해외 암호화폐 커스터디 산업 현황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으로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커스터디)가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유명 대형 금융 자산 운용 서비스업체인 피델리티는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을 설립해 일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비트코인 수탁서비스 제공을 하였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빗고(BitGo)와 같은 암호화폐 지갑 전문 업체들도 커스터디 서비스에 본격 합류했다. 특히 뉴욕 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하는 ICE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 플랫폼 ‘BaKKt’ 서비스를 시작해 비트코인 현물 인수 등을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 시행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에 투명성, 신뢰성, 안정성을 부여해 기관 참여에 제약이 되었던 요인을 해소시켜 주었다.


국내 암호화폐 커스터디 산업 현황

한국은 현재 정부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이고, 미국과 달리 기관투자자들의 활동이 별로 없다 보니 한국 블록체인 업계에서 커스터디 서비스는 여전히 생소한 비즈니스로 통한다.
하지만, 조금씩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KB국민은행과 아톰릭스 랩이 디지털 자산 보호 기술 및 스마트 콘트랙트 적용 방안에 대한 공동 연구 및 디지털 자산 서비스 협업 양해 각서를 체결했고, 고팍스가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다스크(DASK)의 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최근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자회사 DXM에서는 프랑스 콜드 월렛 업체 렛저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 전용 수탁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의 진입장벽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한계와 해소 방안

ⓒ 예금자보호법 (http://blog.daum.net/yugwang94/26)

금융권에 예탁한 원금보장 상품 경우, 누구나 예금자 보호법을 통해 해당 자산에 대한 일정금액을 의무적으로 보호 받는다. 반면,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경우는 법적으로 자산 보호에 대한 규정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예를 들어, 해당 커스터디 운영기관이 부도 및 운영 사고로 인한 출금 정지(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 CX, CEO 사망으로 인한 고객 자금 하드 월렛 접근 불가), 위탁자의 의사와 상관없는 임의 수탁 자산 처리 등의 문제는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제 막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로의 유입을 이끈 커스터디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수탁 자산 보호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기관 투자자들도 해당 투자자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책임에서 벗어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암호화폐 투자 및 커스터디 스탠스에 대해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다행인 것은 많은 수탁 서비스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사고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BaKKt의 백트 보관소(BaKKt warehouse) 경우, 예치된 비트코인 자산을 '1억 2500만 달러' 상당의 보험으로 보호한다고 발표해 수탁 자산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불식시켰다.
앞으로 해킹 위험방지, 내부 통제 및 위탁자산 운영 등의 체계는 금융권에 준하는 수준으로 따라간다고 할지라도 수탁 서비스의 가장 기본이 돼야 하는 위탁자산 손실에 대한 적절한 보호 장치가 없다면 암호화폐 커스터디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글 Ι INBEX
사진 Ι 출처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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