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12 이런 저런 생각들

in AVLE 일상9 hours ago

세상이 혼잡하다. 며칠전에 우연히 법정스님 법문을 듣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유튜브를 틀어 놓았는데 마침 법정스님 법문이었다.

법문을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침 요즘 들어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없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였다. 눈으로 읽고 귀로 들어 아는 것과 내가 진정으로 깨닫고 몸으로 아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른다. 내가 몸으로 그런 진리를 체득해지 못했기 때문이다.

명예나 돈이라는 것도 사실은 모두 허망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시대에 살면서 돈이 가지는 위력 앞에서는 그 누구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것인 듯 하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 같은 분을 보면서 삶을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저 불나방처럼 정신없이 이리저리 무의미한 것들을 쫓아서 날아 다니고 있을 뿐이다.

요즘은 이렇게 살다가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내가 내 삶을 가치있고, 하루하루 순간순간 만족과 희열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의 세상은 인간이 인간적인 삶을 살지 못하도록 강제한다. 그렇다고 일개 개인인 내가 지금의 내가 주어진 환경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법정스님은 어떻게 그런 강고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나도 그런 굳은 마음과 심지를 가질 수 있을까?

그동안 @steem-agora 로 경제와 크립토에 관한 소식을 써 올려왔지만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나도 이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각의 전환을 해야 하는 국면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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