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명상1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 일상last year

나무는 가지를 뻗는다
뻗어나갈 때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근육이 생긴다
나무깃이다
지륭선이라고 한다

모든 가지는
햇빛을 받아내고
바람을 통과시키기 위해
360도 모든 방향으로 뻗어간다
해마다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 뻑어간다
새로운 가지에 새 잎을 피워내며 싱싱하게 살아간다

상록수인 소나무는
일신우일신
날마다 새롭게 자기 혁신을 한다
이를 위해 묵은 가지를 스스로 죽인다
혁신을 위해 나무는 스스로 자신의 묵은 가지를 잘라낸다

소나무를 안고
하늘을 쳐다보면
하늘은 보이지 않는다
이파리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햇빛을 효과적으로 받아 밥지어 먹기 위한 전략이다
한 줌의 빛, 한 올의 빛도
낭비 없이 받아들이기 위한 잎들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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