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 기록
낮에는 여전히 더운 편이다. 집 안에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덥게느껴지지 않지만 집도 사방이 막힌 공간인지라 내부에 쌓이는 복사열 때문인지 무덥게 느껴진다. 하지만 바깥에 나가면 아무리 온도가 높다지만 그래도 바람을 맞으면 상쾌함이 다소 느껴진다. 뉴스에서는 기상 관측 상 올해 9월 날씨가 가장 덥다고 한다. 일요일에 심었던 무우 모종이 잘 자라고 있을지 슬슬 걱정이 된다. 하긴 농사 시작한 이래로 9월 날씨가 이렇게 길게 더웠던 적은 없었던 거 같다. 대개 추석 전주부터는 서늘하게 느껴졌다. 물론 밤에는 그런대로 선선하지만 지금 막 토양에 적응해야 하는 무우가 한 낮에 땡볕아래 있다면 말라버릴까 걱정된다. 내일 밭에 갈 계획이었으나 아버지 안과 검진 예정이라 모레 가야 할 듯 싶다. 지난 주에 심었던 배추는 이미 토양에 적응되어 걱정이 되지 않지만 일요일에 심은 모종은 초반에 물이 부족하면 적응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기상 예보로 내일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니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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