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 대해서: 지옥의 변천사

in #kr6 years ago

지옥의 묵시록.jpg

기독교에 대해서: 지옥의 변천사

니고데모 복음서 (The Book of Nicodemus)

니고데모: ‘진정한 승리자’라는 그리스어

기원 2세기 초기 기독교 사회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최고의 복음서는 무엇이었을까?

니고데모 복음서는 초기 기독교 사회의 최고 인기 책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바이블 신약에는 결코 나오지 않는 예수의 처형과정과 그 이후 죽음과 예수가 지옥에 간 이야기들이 자세히 언급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니고데모의 복음서 16:1에는 지옥에 다다른 예수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지옥의 왕들은 문을 열라! 영원한 문들이여 영광의 왕을 영접하라...!”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지옥에 단체의 신곡(神曲)에 나오는 것처럼 공포와 두려움 고통으로 가득찬 불의 지옥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수가 내려간 지옥은 죽은 자들이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고 그 과정에 도달한 예수는 아브라함과 제이콥 데이비드(다윗) 등 옛 조상들을 만납니다.

지옥으로 간 예수는 그들 모두를 구원해 천국으로 이끈다는 내용이 이 책의 주요 내용입니다.

‘예수가 오기 전에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에 대한 답으로 니고데모 복음서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예수는 지옥으로 가 자신의 조상님들을 다 모시고 천국으로 간다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좋아했을 내용입니다.

베드로 계시록 (The Apocalypse of Peter)

바이블 신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한 계시록과 함께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초기 복음서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베드로 계시록이였습니다.

베드로 계시록은 지옥의 잔인한 참상을 마치 단테의 신곡에서처럼 잘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음하다가 죽어 지옥에서 성기에 매달려 고통받는 자나 신을 비난했다가 혀가 매달려 고통받는 자등 그 모습이 리얼리티입니다. 고통과 공포 두려움 죄에 대한 심판이 잔인하게 가해지는 지옥 그 자체.

하지만 ‘비밀을 알린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계시록에는 아주 흥미로운 예수와 베드로의 대화가 나옵니다.

지옥에서 고통받는 자들을 보고 베드로가 예수에게 청한다.
“사랑과 자비의 신이시여 어찌하여 저 많은 영혼들을 이 고통의 나락에서 살게 하나이까?”라고 호소한다. 이제 예수는 결코 알리지 말라면서 ‘저들은 곧 지옥에서 나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줍니다.

지옥은 우리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단테의 신곡

<신곡>은 '서사시' 입니다. 줄거리가 있는 시라는 의미입니다.

아래의 정보는 <희망의 문학(http://www.seelotus.com/frame_w.htm)>에서 가져 왔습니다.

표현 : 이탈리아 어로 씌어짐. 치밀한 구성으로 이루어짐

주제 : 영혼의 순례와 정화

전체 줄거리 : 35세가 되던 해 단테는 어두운 숲 속을 헤매다가 짐승들에게 앞을 가로막혀 절망에 빠져 있던 중,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그로부터 지옥, 연옥, 천국을 보여주겠다는 제의를 받는다.

아홉 개의 권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옥(地獄)'에서 그들은 신앙을 갖지 못한 자, 애욕에 사로잡힌 자, 욕심쟁이, 구두쇠와 낭비벽의 죄인, 분노죄를 범한 죄인, 이단자들, 자살자, 사기범, 반역자들이 고초를 받는 참상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다음 일곱 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연옥(煉獄)'에서는 거만한 자들, 질투죄를 범한 자들, 분노죄를 범한 자들, 태만한 자들, 탐욕죄를 범한 자들, 음식과 육욕을 탐욕한 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연옥을 통과한 단테는 베르길리우스와 헤어져 '천국(天國)'으로 향한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초원에는 꽃이 만발하고 레테의 강이 흐른다. 황금의 촛대를 선두로 신비로운 행렬이 다가오는데, 천사가 꽃을 뿌리는 꽃구름 속에 베아트리체가 나타난다.

단테는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으며 10개의 하늘을 차례차례 둘러 본다. 베아트리체는 이제 자기 자리로 가고, 성 베르나르트의 도움으로 드디어 아베마리아 성가가 울리는 가운데 단테는 신의 성스러운 얼굴을 뵙게 되고, 삼위 일체의 깊은 이치를 깨닫고 지복의 경지에 이른다.

단테의 지옥 중에서

첫 번째는 림보라 하는 것인데 지옥에 들어 있으면서도 고통과 괴로움이 없는 이 림보에는 두 종류의 영혼들이 있다. 하나는 그리스도 이전의 위대한 시인, 철인으로서 선행을 많이 했던 자들의 영혼이다. 베르질리우스 자신도 이 림보에 있다. 이 곳에 있는 영혼들은 하느님을 알고자 갈망하지만. 이 갈망은 영원히 실현될 수 없는 것이다.

지옥의 변천사

기독교를 믿다보면 2가지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가 다 구원을 받았다면 예수님 전에 살던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    사랑과 자비의 신이 죄인을 영원한 고통 속에 내버려두는 이유는?
    

니고데모 복음서에는 예수님 전에 살던 사람을 예수님이 지옥에서 구원해 천국으로 갑니다. 초기 기독교에서 지옥은 신과 멀리 있는 곳이지 고통을 당하는 곳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고통도 베드로 계시록에 의하며 없습니다. 아마 죄인들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면 지옥을 벗어날 것이라는 것은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암흑시대인 중세에는 지옥이 상당히 복잡해졌습니다. 물론 림보라고 불리우는 고통없는 지옥도 있습니다. 니고데모에서는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 이전의 분들도 신곡에서는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이제는 아주 간단하게 예수천국 불신지옥으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선교도 열심히 합니다. 이슬람을 믿는 모슬렘도 자신들의 지옥과 천국이 있는데 같은 곳인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같은 곳이면 선교할 필요 없는데…

지옥도 시대에 따라 변했습니다.

사랑과 자비의 신은 지옥을…

저는 사랑과 자비의 신은 고통의 지옥을 만들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그럼 나쁜 사람, 죄를 지은 사람이 지옥에 가지 않으면 공평하지 않다는 질문을 받을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간의 작대로 신을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저도 애들을 키웁니다. 말 잘들으면 자식이고 말 안들으면 자식이 아닙니까?

제가 애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조건이 없습니다. 저의 애들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겁니다. 저의 부모님이 같은 마음이셨습니다. 그러면 신도 우리를 조건없이 사랑할 것이라고!

지옥이라는 것이 사랑의 매라는 경고가 될수도 있지만 저는 사랑의 매도 믿지 않습니다. 매는 그냥 화가 나서 때리는 겁니다. 고통 속에는 고통이 있지 사랑은 없습니다. 지옥이 있다면 나쁜 것만 배워서 나올겁니다. 교도소에서 더 나쁜 것만 배우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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