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투자보고서

sumisum (53)in #kr • 8 years ago

11월도 역시 본업에 집중하다보니 미국주식 포트폴리오는 따로 챙겨보거나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 포트폴리오이고 보유 종목의 주가가 내리면 추가 매수로 비중을 늘리면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면 낮췄지 오른다고 팔진 않을 포트폴리오니까요. 매일 아침마다 새벽에 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만 아이폰 위젯으로 세팅해 놓은 몇몇 종목들만 체크할 뿐입니다. 저노동 고효율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것이죠. ㅋㅋ^^*

11월은 2종목을 추가 편입한 25종목, (+)는 21종목, (-)4종목

이번달은 2종목을 추가 편입했습니다. 로열더치쉘 A클래스(RDS.A)와 맥쿼리 인프라 코퍼레이션(MIC) 두 종목을 더했고 둘 다 배당주로 꾸준히 배당을 늘려나가며 매수가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안정적인 종목이라 판단했거든요. 두 종목의 투자아이디어는 대단한 건 없지만 뒤에서 따로 이야기를 하기로 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든 주가가 오르고 내리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유 종목의 주가가 내려감으로써 배당금으로 쌓인 예수금과 요즘 낮은 환율 덕분에 추가로 매입한 달러 예수금으로 떨어진 종목의 추가매수, 그로인한 비중 증가 및 평균 매입단가 하락이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이 포트폴리오 운영엔 더 적합하죠.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작년 이맘때도 그랬고 매번 '사상 최고가 갱신, 이제 하락이 오나'라는 더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상태에서 계속 지속됩니다. 그러다 보니 제 포트폴리오 종목도 미친듯이 오르진 않아도 꾸준히 오르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상태이고, 추가매수를 못하여 쌓여가는 예수금이 아까워 로열더치쉘 A클래스(RDS.A)와 맥쿼리 인프라 코퍼레이션(MIC) 두 종목을 더 편입했습니다.

지난 달까진 Helmerich & Payne(HP)의 두 자리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더니 어느새 평균매입단가 근처까지 올라와줬습니다. 올해 말까지 특별한 일이 없다면 포트폴리오의 모든 종목이 빨간색을 기록해주며 만족스러운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

21종목의 준수한 평균매입단가 대비 배당수익률

모든 포트폴리오를 배당주 위주로 투자하려 했지만 현재 4종목(버크셔 해서웨이(BRK.B), 페이스북(FB), 아르셀로미탈(MT), IBM(IBM))은 배당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 종목들은 모든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을 배당주로 모으기만 하면 매매에 대한 욕구가 생길 것이고 그걸 충족 시켜주고자 편입했던 종목들인데 BRK.B는 16%, FB는 46.8%, MT는 26.2%, IBM은 -0.5%로, 요즘처럼 기술 중심의 기업들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와중에 빌빌기는 모습을 보이는 IBM은 올해 말 안에 정리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월 한 달 남은 2017년 배당캘린더.

따박따박 돈을 잘 벌어주고 있는 저의 포트폴리오입니다. 분기배당이 대부분이며 AGNC라는 종목만 월배당입니다. 이제 12월 한 달만 지나면 이 배당캘린더를 꽉 채우겠군요. 뿌듯합니다. +_+b 배당금으로 들어오는 예수금은 고대로 새로운 종목 추가편입 혹은 보유 종목의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데 사용되는 복리로 운용되고 있으니 조급할거 없이 천천히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나중엔 든든한 저의 본업에 이은 두 번째 수입처가 되겠죠.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