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슬프다면, 후회감에 연결된 뇌가 원인

in #bitcoin6 years ago (edited)

“아, 비트코인 좀 사뒀더라면...”은 친구, 인터넷, 헬스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사람들이 쓴 문장이다. 이번에는 신용카드도 없어 아마존에서 현금을 주며 대신 주문해달고 하는 아버지도 이런 말을 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사실상 이해도 제대로 못하며, 매우 투기성이 짙은 암호화 화폐를 구매하지 못했다는 점을 안타까워한다는 점이다.

이런 종류의 비트코인 후회가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 코인 하나의 가격이 중형차 가격인 18000 달러를 조금 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는 있다. 이 대목에서 대저택으로 가는 비트코인 버스를 놓쳤다고 자책해서는 안 되면, 당신의 뇌가 후회감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을 알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것

오하이오 마이애미 대학의 심리학 교수이자 후회 전문가 에이미 서머빌(Amy Summerville)이 말하는 후회는 사후가정(counterfactual)에 기반한 생각이다. 사람은 현실 세계의 사실과 타협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만 있었더라면…”, “만약, 뭐뭐 했더라면..."과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4~7세 사이에 실제 발생한 현실과 상상 속의 현실에 관한 것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한다. 이 경우 상상 속의 현실은 가상화폐가 출시되었을 때 비트코인을 구매해서 현재 지갑에 넘치는 가상화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사고는 식당 선정에서 스마트폰 결정과 같은 모든 일에서 발생한다. 마치 후회는 의식적이거나 명백한 결정이 아니었음에도 사람의 결정에 따라 발생한 것처럼 보인다.

1996년 논문에서 닐 로스(Neal J. Roese)와 제임스 올슨(James M. Olson)은 후회를 유발하는 세 가지 추론을 통합하려고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일들이 달라질 수 있었다는 사후가정적인 생각
실제 결과를 일으킨 결정점에 관한 인과관계
실제로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 확장하여 과장된 사후 확신 편향(bias of hindsight)
사후 확신 편향은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 퍼즐의 중요한 부분이다. 인간 인식의 광범위한 주제 중에 하나는 우리가 세상을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데 능숙하다는 점이라고 말한 서머빌은 시간이 지나면 실제로 볼 수 없었던 기회를 가진 것처럼 상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면서 지금은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과거에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이 사실 그 당시에는 현실적으로 고려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당시에 비트코인을 살만한 여유자금이 있었나? 지금처럼 스마트폰에서 앱을 통해 구매하던 시기가 아니었던 그 당시에 비트코인 구매 절차를 수행할 시간이 있었나? 만약 구매했더라도 MT Gox와 같은 여러 거래소 폭락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을 것인가? 당신의 뇌가 그렇다고 가정하더라고 실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복잡하다.

우리는 스스로의 기여를 강조한다.

스스로에게 유리하게 세상을 해석하는 우리의 능력은 비트코인으로 부자가 되었다면 운 좋은 추측이나 좋은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기보다 당신이 금융 천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반대도 여전히 사실이다. 비트코인이 마치 최초이자 새로운 것, 진정한 투자, 부상하는 시장이며 도박을 넘어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성공한 벤처에 투자하지 않을 것을 후회하면서 실패한 벤처를 피했음을 축하하는 것과 다름없다. 만약 엔론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그 회사가 침몰할 때 사실 그런 기회가 없었음에도 그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 기회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서머빌은 여러 대학 졸업자들에게 마지막 학년에 더 많은 수업을 들었을 것이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그랬을 것이라고 답하지만 실제 졸업반 학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리가 있냐는 답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오래 전의 일은 우리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왜곡한다. 비트코인을 구매할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나 1년 전이다.

두 종류의 의사 결정자

서머빌은 의사 결정자를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가운데 어디쯤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최선의 결정을 원하는 사람
성공적인 결정을 정의하는 요구사항 목록과 그것을 충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가진 사람
스테레오 장비를 구매한다고 생각하자. 시장에서 가장 좋은 스테레오를 구매하여 선택에 의문의 여지가 없도록 하고 싶은가? 아니면 자신의 필요를 충족하는 스테레오를 구매할 것인가? 첫 번째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후회를 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에 이 사례를 적용해보자. 어떤 사람은 경제적 안정 혹은 약간의 이익에 만족하지만 어떤 사람은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거두어야 최적의 결과에 도달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당신의 걱정을 언제 걱정해야 하나?

비트코인과 같은 것을 보고 약간의 질투를 하는 것은 단순한 인간의 본성이지만 생각해 볼 점이 있다. “그걸 사고 묻어두고 다른 것을 했더라면…”이라고 말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그것에만 열중하고 정말 강력하고 통제할 수 없는 생각이 든다면, 문제가 된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비트코인을 놓쳤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후회는 향후 행동을 정립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후회의 원인을 분석하고 배운다면 과거 자신을 인식함에 따라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과거의 자신을 더 쉽게 대하자 왜냐하면 이 후회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가득 찬 디지털 지갑이 없다고 하더라도 더 행복하고 나은 자신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www.popsci.com/bitcoin-regret-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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