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AT] LINE용 이모티콘 출시기념 제작후기 (라고 쓰고 홍보라 읽는다)
때는 바야흐로 momat.co 를 만들고나서 수줍은 홍보글도 하나 올리고, 1년 하고도 3개월 넘게 일에, 회사에, 사회에 찌들어 방치하고 있다가 급작스레 다시 만남이 이루어진 2018년 5월 하고도 9일 수요일.
모맛을 아름답게 출시하고 방치하는 동안에 사용했던 서버비용과 도메인 비용을 정산(?)하기 위해서 2018년 5월 9일 모맛친구들이 다시 뭉쳤다.
그냥 현 상태를 유지하는 걸로는 비용 회수는 커녕, 유지하기도 힘들다는 결론이었고 ,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두부라도 썰어보자고 하면서 헤어졌다…
모맛 마일스톤 feat.신내림
5월 12일 비오는 토요일 저녁에 앞으로 모맛을 가지고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신내림을 받고나서 노트에 끄적거렸다.
거기에 신이나서 카톡 이모티콘 스토어 샘플까지 만들게 되는데…
혼자 신나서 막 떠듬. 아무도 대답 안 해줌… ㅜㅠ
러프하고 감성적인 느낌적인 느낌의 초안!
“와! 귀엽다!!!”
“근데…이걸로는 광탈이지?”
“ㅇㅇ”
“더 해보는 걸로…”
“ㅇㅇ…”
그림을 못그려서 실사 사진을 넣었는데 나름 느낌이 좋았던 1차 시안!
언제나 그래왔듯이 내가 초안을 발로 만들면 제대로 만들어 줄 슈퍼 디자이너가 필요함.
그래서 영석님이 육아동료이자 회사동료이자 모마시의 대모이자 현재는 로니맘으로 육아휴직 중인 은쿄님을 다시 어렵게 소환했드아…
she’s back!!!!
쿄님을 초대하고 또 신이 나버린 나님은 모맛 이모티콘 사용 시나리오+ 움스콘 샘플, 심사 제출할 내용을 신나서 카톡방에 마구 마구 던져버린 것이었드아…
모맛 이모티콘을 쓰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만약에 카톡 이모티콘 스토어에 통과가 된다면 한국인이 하기 힘들어한다는 질문과 답변을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뿅!
- 이모티콘 제목 : 모맛 — 오늘 점심 뭐먹쥬?
- 이모티콘 시리즈명 : 모맛 (모두의 맛집)
- 이모티콘 설명 : 친구들과 오늘 점심에 뭐 먹을지 고민될 땐? 모맛 이모티콘으로 점심 종목을 한 방에 결정!!!!
- 참고 사이트 : https://momat.co/
세상에서 제일 쉬운 만들기와 제일 어려운 돈벌기…. Make money… please….
그렇게 우리는 돈을 못 벌었다고 한다… 가 아니라~ 쿄님이 느낌적인 느낌을 이해하시고 본격적인 모맛 이모티콘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브랜드 뉴 모마시 feat. eunkyo with iPad + Apple Pencil
쿄님의 터치로 옴팡나게 귀여워지고 있는 모마시… ㅜㅂㅠ (만두랑 아이스크림이 넘나 좋으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모맛 블로그 다 뭐다 세팅을 하고 있던차에…
쿄님이 작업중인 이미지를 보내줬는데…
외곽선 없이 면으로 처리한 타입? 뚜렷한 외곽선 있는 타입? 부슬부슬 펜슬느낌 외곽선 타입?
이게 무야… 너무 귀엽쟈나… ;ㅂ;
호불호가 있었지만 투표를 통해서 만장일치로 “부슬부슬 펜슬타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드아!
그리고 또 다시 시간이 흘러 흘러…. 드디어 21종 세트가 첫 완성되었드아!!! ㅜㅠ 눈물나는 감격의 순간…
화이트 백그라운드에선 이렇게~
카톡 기본 배경화면에서는 저렇게~
그런데 심사할려고 했더니 3개가 부족하네에?! ^^ 어디보쟈아~~~
코 없는 모마시 버전도 있었지만 아숩게도 냄새를 맡지 못해 탈락했다고 한다… ㅜㅠ
결국 타코, 라멘, 편도가 추가하기로 했는데 쿄님이 쓱싹쓱싹 그려서 줘버림…
최종 완성된 모마시 이모티콘 들!!!
파일을 받자 마자 바로 PNG 파일을 주고 받으면 헛된 꿈을 꾸던 닝겐들…
드디어 긴장되는 심사제출 시간… 두근두근… 이미 주변에 제출했다가 뺀찌맡은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떨리는 순간이었다. (움스콘을 만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 탈락되면 울까봐…)
두근두근~ 1단계 제출완료!
ㄷ ㄷ ㄷ ~ 2단계 심사중… ;ㅁ;
그렇게 기다리기를 2주 가량…. 드디어 카카오에서 이메일이 날라왔다!!!
두근, 두근, 두근두근!!!!
헤헷… 갑분싸…. ^^
왜 떨어졌는지 이유조차 알려주지 않는 콧대높은 카카오 이모티콘 심사역 으르신들…. ㅜㅠ
모맛 카톡 이모티콘 탈락에 대한 비상 대책 위원회 소집 중…
암튼 그건 그거고…. 7전 8기의 정신으로 2번째 도전을 하자고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조용히 다시 각자의 삶속으로 돌아갔다…
… 고 끝나면 너무 허무한 제작 실패후기가 되니깐 이어서 계속쓰면
“Don’t put your eggs in one basket.”
(투자할때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말고, 보팅을 받을 때는 스팀과 스달로 50% 씩 받으라는)
그래!
카톡은 비록 우릴 버렸지만, 우리에게는 “LINE 크리에이터스 스튜디오”가
아직 남아있다구! (과연?)
과연 2전 1패 1승이 될 것인가…
괜히 또 심사를 탈락할까봐 제출하기전에 설레발 안치고 조용히 심사신청을 했더랬다…
오늘 점심메뉴 김칫국인 거 아시죠?!
그렇게 또 하루가 가고 일주일이 지난 7월 19일 목요일 밤에…
쏘 ㅏ리질러어어어어어~~~ 함성소리 봘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헤헷… 잠깐 좀 울고 올께요… ;ㅂ;
그렇게 우리는 급 태세 전환을 했고…
출시되자 마자 안쓰던 LINE도 이모티콘 살려고 설치하고, 카톡방도 라인방으로 옮겼다는 전설이…
마케팅에 마자도 모르는 사람들이라서 팔로워수 20명도 안되는 모맛 인스타 계정에 구매하기 링크만 추가한 상태... ㅎㅎㅎ
PC에서 보면 요렇게 보인답니다!
모바일에서는 요렇게~
운 좋게도 심사통과 되고 나서 홈에도 전시되고(스크롤해야 보이지만), 크리에이터 순위에서 그 유명한 DK님 이모티콘보다 1위 더 높은 14위를 기록중!!! (이었다가 이제는 저 밑으로 밀렸다...)
크리에이터 페이지에서는 이렇게 어떤 이모티콘을 몇번이나 주고 받았는지 통계도 보여주고!
하지만 우리의 수익은 아직 837엔…. 그래요… 아직 10,000원도 못 벌었어요…. 흐규흐규…
일/월별로 얼마나 팔렸는지, 그리고 크리에이터 수익은 얼만지도 보여준다!
애기엄마1명, 애기아빠1명 + 노총각 2명이서 짜투리 시간에 열심히 만들고 겨우겨우 통과해서리 더 기부니가 조크든요~ :-)
처음에는 이모티콘 그까이꺼 대아충 그려서 제출하면 막 떼돈 벌고 회사 그만두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출처 : https://creator.emotipang.com/blog/emoticon-platform-analysis
모맛 라인 이모티콘을 사주시면 30%는 구글이랑 애플님들이 가져가고, 남은 70%를 라인이랑 제작자가 반띵해서 가져가는 거드라구요… 그리고 또 LINE 이 일본기업이여가지구 일본외 거주개인은 수익에 대해서 20.42% 원천징수당하고 그러면 막… ㅜㅠ
이상, 오랜만에 진행했던 모맛 이모티콘 프로젝트 제작후기를 마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결론은 LINE 쓰시는 분들은 모맛 이모티콘 좀 사주세요… 굽신굽신~ 🙇🏻
80년대생들만 알아본다는 구매하기원기옥.jpg… (짤방으로도 아재인정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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