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국옥새와 금으로 땜질 흉터치료
중국의 전국옥새와 금으로 땜질 흉터치료
전국옥새(傳國玉璽)은 중국 진나라의 시황제가 화씨지벽(和氏之璧)으로 만든 옥새이다.
전국새(傳國璽)라고도 한다. 화씨지벽은 천하의 명옥(名玉)으로, 진나라 시황제가 이것을 손에 넣어 재상인 이사로 하여금 수명어천, 기수영창(受命於天, 旣壽永昌：하늘에서 명을 받았으니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하리라)'이라는 문구를 전서(篆書)로 새겨 도장을 만들게 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시황제가 배를 타고 동정호(洞庭湖) 어귀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풍랑이 일어 배가 뒤집힐 뻔하였다. 시황제가 황급히 옥새를 호수에 던지고는 신령께 빌자 물결이 잠잠해졌다. 8년 뒤 시황제의 사신이 밤에 화음(華陰) 지방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돌연히 어떤 사람이 나타나 사신의 길을 가로막고는 용왕이 돌아가셨기에 돌려준다며 옥새를 놓고 바람같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 옥새는 시황제의 손자이자 3대 황제로 즉위한 자영이 함양(咸陽)을 함락시킨 유방에게 바쳤으며, 유방이 중국을 통일한 뒤 한나라 황제에게 대대로 전해졌다. 전한을 멸망시키고 신 왕조를 세운 왕망(王莽)이 잠시 이 옥새를 빼앗았다. 왕망은 자신의 고모이자 원제의 적처로 당시 태황태후였던 왕정군(효원황태후)이 옥새를 감추고 주지 않자 사신을 보내 이를 독촉했고, 왕정군은 "(한 황제의 도움으로 지금 자신들이 있음을 잊은) 이 배은망덕한 놈들!"이라며 사자에게 옥새를 집어던졌다. 그 바람에 바닥에 내던져진 전국옥새는 손잡이 부분인 용의 모퉁이가 깨졌고 이후에 깨진 부분을 금으로 때웠다는 일화가 있다. 이 때운 자국은 훗날 진짜 전국옥새를 구분하는 증거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군을 일으켜 왕망의 신을 무너뜨리고 후한(後漢)을 세운 광무제(光武帝)가 되찾았다가 후한 말의 혼란기에 유실되었는데, 오의 손견이 동탁을 칠 때, 모조리 불타버린 낙양의 옛 우물에서 건져올린 궁녀의 시신에서 전국옥새를 찾아내 영지로 갖고 돌아왔고, 그 장자인 손책이 섬기던 원술에게로 넘어갔는데, 원술은 훗날 이를 내세워 황제를 참칭할 수 있었다고 묘사한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에피소드는 유명하다(다만 원술이 황제를 참칭하기는 했어도 그것이 전국옥새를 얻었기 때문이라는 말은 《삼국지연의》의 창작). 정사 《삼국지》(三国志)「손견열전」에 주를 달았던 배송지(裴松之)는 손견은 충의(忠義)한 사람으로 옥새를 사사로이 몰래 감추어 두었을 리는 없다고 적었다. 전국옥새는 다시 조조의 손에 들어갔다.
이후 진(晉) 왕조를 거쳐 5호 16국 시대의 이민족이 세운 후조(後趙), 염위(冉魏)를 지나, 동진(東晉)에서 비롯되는 남조(南朝) 6국에 대대로 전해졌고, 수나라와 당나라, 오대 십국 시대 후량(後梁)과 후당(後唐)까지 전해지다가 후진(後晉)의 출제가 요 태종에게 붙잡힌 946년에 유실되었다. 이후 몇 차례 전국옥새를 찾았다는 기록이 보이지만 모두 진품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전국옥새는 진시황제 이후로 천하를 제패하는 사람이 소유함으로써 황제나 황권을 상징하는 물건이 되었으며, 이를 차지하는 사람이 곧 천하를 차지하는 것으로 여겼다. 후세의 중국 역대 왕조는 한대의 옥새를 모방해 옥새를 만들고 그것을 전국옥새로써 사용하였다.
채동번의 중국 서한의 역사소설 전한통속연의 100회를 보면 신나라를 세우려는 왕망이 전국옥새를 구하여 왕태후가 전국옥새를 던져 한 모서리를 금으로 땜질한 사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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莽下座回宮, 自思得爲天子, 僥幸已極, 只是傳國御璽, 尙在太皇太后手中, 應該向他取索。
망하좌회궁 자사득위천자 요행이극 지시전국어새 상재태황태후수중 응해향타취색
왕망은 자리에서 궁궐로 돌아가 스스로 천자가 될 생각으로 요행이 이미 지나치나 단지 전국 옥새는 아직 태황태후 수중에 있어서 그녀를 향하여 빼앗아야 했다.
便召王舜入內, 囑咐數語。
변소왕순입내 촉부수어
곧장 왕순을 안에 들어 몇 마디 부탁을 했다.
舜應命卽行, 直至長樂宮中, 向太皇太后取璽。
순응명즉행 직지장락궁중 향태황태후취새
왕순은 명령에 따라 곧장 시행하고 장락궁안에 이르러서 태황태후를 향하여 옥새를 취하려고 했다.
原來孺子嬰未立, 璽歸太皇太后執管。
원래유자영미립 새귀태황태후집관
원래 유자 유영이 아직 즉위하지 않아 옥새가 태황태후가 관리하고 있었다.
太皇太后罵舜道：“汝等父子兄弟, 蒙漢厚恩, 尙無報答, 今受人托孤, 反敢乘機篡奪, 不顧恩義？如此過去, 恐狗彘將不食其餘。天下豈有像汝等兄弟麼？且莽旣托言金匱符命, 自作新皇帝, 盡可自去制璽, 還要這亡國璽何用？我是漢家老寡婦, 死且旦夕, 欲與此璽俱葬, 汝等休得妄想！”
태황태후매순도 여등부자형제 몽한후은 상무보답 금수인탁고 반감승기찬탈 불고은의 여차과거 공구체장불식기여 천하기유상여등형제마 차망기탁언금궤부명 자작신황제 진가자거제새 환요저망국새하용 아시한가노과부 사차단석 욕여차새구장 여등휴득망상
태황태후가 왕순을 욕하면서 말했다. “너희들 부자와 형제는 한나라의 두터운 은혜를 입고 지금 타인 고아 황제를 의탁받았는데 반대로 기회를 틈타 찬탈하며 은혜와 의리를 돌아보지 않는가? 이처럼 지나가버리면 개나 돼지도 나머지를 먹지 않겠다. 천하에 어찌 너희들 형제와 같은 사람이 있겠는가? 왕망이 금궤의 부명을 이미 의탁해 자신이 새로운 황제가 되려고 하며 스스로 옥새를 만들러 가지 다시 망국의 옥새를 가지고 어디에 쓰려는가? 나는 한나라 황가의 늙은 과부로 아침저녁으로 곧 죽을 것이니 이 옥새를 같이 매장하면 너희들은 망상을 말라!”
(遲了, 遲了！)
지료 지료
늦었다, 늦었다!
說着, 涕泣不止。
설착 체읍부지
말하고 눈물흘림이 그치지 않았다.
侍女統皆下淚, 舜亦俯首唏噓。
시녀통개하루 순역부수희허
시녀들도 온통 모두 눈물을 흘리고 왕순도 또 머리를 숙이고 흐느꼈다.
過了片時, 舜乃仰頭申說道：“事已至此, 臣等無可挽回；若莽必欲得璽, 太后豈能始終不與麼？”
과료편시 순내앙두신설도 사이지차 신등무가만회 약망필욕득수 태후기능시종불여마
잠시 지나고 왕순은 머리를 들고 설명했다. “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러서 신들은 만회할 수 없습니다. 만약 왕망이 반드시 옥새를 얻으려고 하면 태후께서 어찌 시종 참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太皇太后沈吟半晌, 竟取出御璽, 狠命的摔在地上, 且大罵道：“我老將死, 看汝兄弟能不滅族否？”
태황태후침음반향 경취출어새 한명적솔재지상 차대매도 아노장사 간여형제능불멸족부
狠(개 싸우는 소리 한; ⽝-총9획; hěn)命[hěnmìng] ① 온 힘을 다하다 ② 기를 쓰다 ③ 결사적으로 …하다 ④ 죽기로 …하다
태황태후가 한참 생각하다가 마침내 옥새를 꺼내 힘을 다해 땅에 던지고 크게 욕하면서 말했다. “내가 늙어 장차 죽을 것이지만 너희 형제는 멸족당하지 않겠는가?”
舜也不答言, 拾璽卽出, 繳與王莽。
순야불답언 습새즉출 격여왕망
왕순은 대답하지 않고 옥새를 수습해 나와 왕망에게 바쳤다.
莽見璽上已缺一角, 問明王舜, 知被太皇太后擲碎。
망견새상이결일각 문명왕순 지피태황태후척쇄
왕망은 옥새에 이미 한 모퉁이가 결실됨을 보고 왕순에게 물어 태황태후가 던져 부서짐을 알았다.
不得已用金修補, 終留缺痕。
부득이용금수보 종류결흔
부득이하게 금을 써 보수하여도 종내 결점흔이 남았다.
여기서도 금을 써 귀한 옥새를 땜질을 하였다.
필자가 보기에 전국옥새보다도 더 귀중한 것은 본인의 몸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신체와 똑같은 것을 찾지 못하고 우주에서도 유일무이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몸이나 얼굴에 상처로 흉터가 생긴 것은 전국옥새의 모퉁이가 빠진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이다.
다행히 왕망이 옥새를 금으로 보수하듯이 카카오톡 ‘자향미한의원’ www.imagediet.co.kr 의 흉터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 흉터침 치료 대상은 화상흉터, 사고 흉터, 긁히거나 베인 흉터, 수술후 흉터(특히 성형수술 흉터)등을 주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