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더 무비 1&2] 이름을 적으면 or 적히면 죽는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주에 이벤트로 만화/소설을 영화한 작품에 대해서 진행을 했었을때 "데스노트"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이 지나간 나머지 영화 리뷰를 이제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데스노트는 전권 12권 짜리 만화책으로 2004~2006년 3년에 걸쳐서 일본 및 국내, 그리고 해외 각 지역에서 연재된 인기 만화입니다.

그 인기 덕분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화, 영화화, 드라마(?)화, 연극(??)화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스토리가 굉장히 탄탄하고 두뇌 두 천재의 두뇌싸움을 그린 영화다보니 2시간에 담기 힘들어서 1, 2편으로 나뉘어 개봉했었습니다.

---

---

한줄평
이 세상에 정말 정의 구현이 가능할까?
법으로 구현 못한 단죄, 데스노트로 실현한다
공포로 범죄율을 낮춰서 이상세계를 만들수 있을까?

이 노트, "데스노트"가 지구에 떨어진 덕에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우연히 하교길에 줍게되는 데스노트, 원작을 각색하였지만 그래도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영화는 노력하였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줍게된 "야가미 라이토", 그는 미래에 법관, 경찰이 될 꿈을 꿉니다만 범죄자들에게 관대한 법에 자괴감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노트를 주워듭니다.

이름을 쓰면 그사람이 죽는다니요...

이런 노트를 주웠을때 실험 한번 안해볼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야가미 라이토는 다행히(?)도 개인적인 원한이 아닌 범죄자를 단죄하는데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영화에서 "사신"을 그려냈습니다.

2006년 작품이다보니 그래픽이 많이 허술합니다만, 그래도 "이계"에서 온 사신에대한 표현이니 그렇게 크게 어색하지 않다고 어물쩡 넘어가봅니다.

"사신 류크"는 본인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 지구에 본인이 우연히 손에넣은 노트 한권을 일부러 떨굽니다. 사실 라이토가 주을지는 몰랐죠. 그저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떨궜을 뿐...

"L"의 등장은 완전 만화와 동일합니다.

세계 인터폴이 어려운 사건이 있을때마다 사설 탐정 "L"에게 부탁해서 문제를 풀어왔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이번 사건도 "L"이 먼저 문제에 대해서 접근합니다.

세간에서 죽음으로 벌을 단죄하는 미지의 존재에 대해서 "키라"(Killer、キーラ 일본어로 킬러라는 발음이 안되서 키-라 라고 합니다...)로 부르게 되고, "키라"에 대해 "L"은 범죄자로 정의하고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신은 사과를 좋아해요(복숭아가 좀더 어울릴듯...)

라이토와 류크의 불편하지만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동거가 지속됩니다. 어느새 애완동물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되는 사신 류크.

이영화가 나름 성공한 이유는 "L", "류자키" 역의 배우가 연기를 원작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렸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원작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는 "L", "류자키"입니다. 만화에서 첫등장도 이렇게 발로 다리를 긁으며 시크하게 등장했었지요.

야가미 라이토는 만화에서 완전 꽃미남에 완벽한 남자였는데 여기 영화에선 좀 [...] 그렇습니다.

야가미 왜 나한테 사과를 안줘! 라고 외치는 중입니다.

세상에서는 "L"이 "키라"에게 지고 있다고 했지만, 나름 꾸준한 수사를 통해서 용의선상에 진짜 "키라"를 올려놓았던 "L". 증거를 찾기 위한 카메라 설치를 눈치채고 용의 주도한 "키라" = "라이토"는 용의를 벗기 위해 철저한 연기를 펼칩니다.

엄청난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류자키"

몇일이 지나도 잡히지 않는 "키라"의 흔적. 포기할법도 한대 포기를 못하는 "류자키"입니다. 워낙 지는걸 싫어하는 두사람의 대결이 흥미 진진해 집니다.

진실에 가까워 지기 위해서는 본인이 나서야죠

결국 본인이 직접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키라" 앞에 나타나게된 "L". 이제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

• 영화 정보 : 데스노트
• 영화 평점 : AA

---

한줄 평
누가 선인지 누가 악인지 헷갈리지만
신이 아닌 사람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함부로 앗아갈순 없으므로... 정의는 "L"이다

2편 시작부터 등장하는 "키라"의 추종자이자 "제2의 키라"인 "미사"가 등장합니다.

부모님과 남동생까지 일가족이 모두 강도에게 살인당했으나 증거 부족으로 강도가 풀려나자 모든 것을 잃은 듯한 기분으로 세상을 살던 "미사"에게 강도를 죽음으로 단죄해준 "키라"는 신 그 자체입니다. "키라=신"에게 다가가고 싶던 그녀에게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것이죠.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요

그녀는 심지어 사신과 "눈의 거래"를 해서 본인 수명의 절반과 타인의 이름과 수명을 볼 수 있는 "사신의 눈"을 거래합니다. 그덕에 처음 보는 사람들도 한번에 데스노트에 적을 수 있게 되지요. 그것을 막기 위한 방법은 헬멧을 쓰고 돌입하는 것입니다.

꿈에 그리던 키라를 찾아온 "제2의 키라"

키라를 직접 찾아가 그의 눈이 되기를 자청하는 미사. 신은 "L"의 편이 아니라 "키라"의 편인듯 합니다.

제2의 키라와 키라가 접선했을 거라고 확신한 류자키

그러나 류자키도 호락호락 하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본인의 목숨과 수사의 패배가 결정날것이라고 직감하고 발빠르게 움직여 제2의 키라를 확보합니다.

야가미 라이토의 무섭도록 치밀한 설계

그러나 "류자키"도 야가미 라이토 = 키라의 설계에 제대로 낚여 버리는 류자키. 새로 설계된 제3의 키라에게 정신이 팔려버리고 맙니다.

류자키와 라이토가 힘을합쳐 제3의 키라를 확보하고 데스노트를 확보한 라이토와 류자키.

그리고는 류자키 라이토의 설계인줄도 모르고 제3의 키라를 확보하고 데스노트를 라이토에게 넘겨버리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데스노트의 소유권을 넘기면 데스노트와 관련된 기억을 잃음과 동시에 존재 자체를 알수 없게 되었던 라이토는 최선을 다해 노트를 손에 넣을 것이라는것을 알고 이렇게 설계했던거지요.

계획 대로라고 외치고 라이토는 제3의 키라를 제거합니다.

아무래도 내용을 많이 축소 시키다보니 원작과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큰 줄기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라이토는 다시 키라로 돌아오고 류자키를 죽인후 신 세계의 "신"이 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데스노트 더 무비 1&2 편의 리뷰를 마칩니다.

---

• 영화 정보 : 데스노트 라스트네임
• 영화 평점 : AA

---

One More Thing...

데스노트는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혹시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애니메이션으로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