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ㅣLes Misérables (2012) - 사랑, 그것은 삶에 대한 혁명

in #aaa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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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ㅣLes Misérables (2012) - 사랑, 그것은 삶에 대한 혁명


줄거리

빵 하나를 훔친 죄로 5년형을 받고 4번의 탈옥 시도로 19년간 옥살이를 한 장발장. 출소 후에도 전과자란 이유로 갖은 멸시를 받으나 한 신부의 도움으로 새 인생을 살게 된다. 마들렌이란 이름으로 바꾸고 새 삶을 살던 중 한 여인을 도와주고 그녀, 판틴의 딸 코제트를 구하러 가지만 자베르 경감의 계략에 빠져 다시 감옥에 가게 된다. 하지만 곧 탈옥하여 코제트도 구하고 그녀를 키우며 살아가게된다. 그리고 코제트는 마리우스라는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하게되고 장발장은 그런 코제트를 보며 행복을 빌며 생을 마감한다.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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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영화는 레 미제라블 입니다. 영화 리뷰를 기획하던 당시 장르로 설정하였었는데 이 영화를 음악 영화에 넣어야 하나 문학 영화에 넣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레미제라블의 OST들을 다시 들어보고 이건 양쪽 다 빠질 수 없다!! 라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개봉 당시에도 두번이나 봤던 영화이고 음악적으로나 영화적으로나 너무 멋진 작품이라 과연 내가 이 영화를 리뷰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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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혁명 그리고 삶과 죽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면 낭만주의 시대, 위대한 문호 빅토르 위고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당시 가난하고 어려웠던 파리에 대한 배경을 작품 속에 그대로 녹여내고 있습니다. 레 미제라블은 크게 보아 장발장의 삶, 코제트의 삶, 그리고 혁명이라는 3개의 페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삶과 사랑, 그리고 혁명 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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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시겠지만 장발장이 개과천선 하여 새로운 삶을 사는 이야기, 판틴과 코제트를 만나는 이야기,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만나 사랑을 하는 이야기, 그리고 노동자들과 비지배층들의 혁명에 대한 이야기의 순서로 작품이 흘러갑니다. 다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바로 '장발장의 삶'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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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장발장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대조적으로 풀어 나갑니다. 삶과 죽음, 혁명과 사랑이 그것입니다. 긴시간 복역에 힘든 삶을 살고 그러다 다시 도망가고, 딸과 좋은시간을 보내다 다시 딸을 위해 혁명에 참여하고 죽어가는 장발장의 삶 안에서 혁명과 죽음, 사랑과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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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인 사랑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영화 속 운명적인 사랑은 코제트에게만 찾아온 것은 아닙니다. 가난한 사기꾼의 딸로 태어난 에포닌에게도 마리우스는 운명적인 사랑으로 다가왔습니다. 에포닌이 홀로 비를 맞으며 부르는 On my Own이라는 노래는 지금도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을 정도로 저에게 뜨겁게 다가왔습니다. 외로워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어떤 공감같은게 느껴졌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을 감아도 느껴지는 사랑, 그러나 나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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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것은 자신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강합니다.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고 사랑을 위해 욕심을 내기도 하며, 사랑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기도, 삶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도 매력적인 사랑 이야기지만 레 미제라블에서의 사랑은 그 것 한가지만이 아닙니다. 장발장을 선의의 길로 이끈 신부의 사랑, 파틴과 장발장의 코제트에 대한 사랑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코제트의 사랑까지. 그들의 희생과도 같은 사랑을 떠올리면 결코 눈물없이 이 영화를 보지 못할것입니다.


한줄평

나도 한번 겪어보고싶은 끝도없는 행복과 슬픔의 사랑이 부러웠던 영화


음악영화 시리즈 [클래식 영화 부분]

  1. 파리넬리ㅣFarinelli: Il Castrato, Farinelli The Castrato, 1994
  2. 아마데우스ㅣAmadeus(1984)
  3. 레 미제라블
  4. 오페라의 유령
  5. 사운드오브 뮤직
  6. 맘마미아
  7. 라 트라비아타

음악영화 시리즈 [모던 영화 부분]

  1. 비긴 어게인
  2. 라라랜드-사랑과 꿈 그리고 현실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
  3. 위플래쉬
  4. 미녀와 야수
  5. 어거스트 러쉬
  6. 원스
  7.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8. 보헤미안 렙소디
  9. 위대한 쇼맨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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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에 압도당하는 영화ㅎㅎ
앤 헤서웨이는 영구머리를 해도 예쁘다는 걸 알게 된 영화 ㅎㅎㅎ

앤 나오는지 모르고봤다가 저 이쁜배우는 누구고 하고 한번 더 반하고왔습니다.ㅎㅎㅎ

아는 내용이었어도 고퀄 뮤지컬은 이렇게 저렴하게 봐도되나 싶게 감동이었어요.^^

저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었습니다. 세시간 가까이가 삭제되었어요 ㅋㅋ

엔헤서웨이 너무 이뽀요.ㅋㅋ

오 앞으로 저 리스트에 있는 영화를 리뷰하시겠다는 거군요...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봤던 영화도 있고 옛날 영화였다가 이번에 개봉해서 다시 본 영화도있고.. 보고싶었는데 못봐서 미뤄뒀던 영화도 있어서 이번 기회에 다 보려고합니다. ㅎㅎ

레미제라블은 영화로도 뮤지컬로도 인기가 많은 거 같아요.
전 아직 책으로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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