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29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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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의 수호탑]
크라토스 : 기다려!
로이드 : 크라토스! 방해하지마!
크라토스 : 그건 안돼! 지금, 데리스 칼란의 코어 시스템이 답을 산출했다. 정령과 계약을 하면 위대한 결실의 수호는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유안 : 그거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바다!
크라토스 : 왜 이해를 못하는건가?! 너희들이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유안 : 닥쳐라! 이런 기회를 놓칠성 싶으냐?! 로이드여! 이녀석의 상대는 나에게 맡겨라! 너희들은 한시라도 빨리 빛의 정령과 계약을 해!
로이드 : 이걸로 위대한 결실의 수호가 풀리는 거지?
코렛트 : 시이나, 잘 부탁해.
시이나 : 알고 있어! 나의 이름은 시이나! 루나와 아스카가 미토스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나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걸 원한다.
루나 : 아스카는?
시이나 : 올거야. 약속했으니까.
루나 : 그렇습니까. 그러면 괜찮겠죠. 당신이 나의 힘을 사용하기에 적합한지 시험하겠습니다. 힘을 보여주세요! ...당신을 인정하도록 하죠. 자아, 맹세를 하도록 해요. 나와의 계약에 무엇을 맹세할 건가요?
시이나 : 위대한 결실의 발아와 두 개의 세계의 진정한 재생을 맹세한다.
루나 : 좋습니다. 우리들의 힘을 계약자 시이나에게.
(토파즈를 입수했습니다.)
유안 : 해낸건가!
크라토스 : 이런!
로이드 : 대체 무슨 일이야?!
제로스 : 엉망진창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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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 저기... 저게... 대수 칼란인거야?
코렛트 : 누구지? 어딘가에서... 만났던 것 같은...
유안 : 마텔!
리필 : 마텔? 저 나무에 집어삼켜질 것 같은 여성이?
코렛트 : ...누군가와... 닮았어... 누구였지...
유안 : 어째서 마텔이 저런 그로테스크한 대수와 부활하는거지?
크라토스 : 역시나... 이렇게 되어버리고야 만건가...
로이드 : 무슨 뜻이야!
크라토스 : 위대한 결실이 정령의 가호라는 안정을 잃어 폭주한 거다.
유안 : 말도 안 돼! 정령은, 위대한 결실을 외부와 차단시켜 성장시키지 않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나?
크라토스 : 그 뿐만이 아니다. 두 세계는 위그드라실 때문에 강제로 위상이 뒤틀려졌지. 본래라면 서로 분리되어 시공의 틈새로 빨려들어가버리겠지만 두 세계의 중심에 위대한 결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면하고 있어.
유안 : 그런 건 네 놈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크라토스 : 위대한 결실은 멀어지려는 두 세계에 이끌려 어느 한 쪽의 위상으로 끌려 들어가려 하고 있어. 때문에 언제 폭주해도 이상하지 않은 불안정한 상태였다.
유안 : ...잠깐! 그럼 정령의 쐐기는 위대한 결실을 두 세계의 틈새에 묶어두기 위한 울타리 역할이었다... 그런거였군.
크라토스 : 그렇다. 안정을 잃은 위대한 결실에 너희들이 마나를 제공한 결과, 그것이 일그러진 형태로 발아하여 폭주하고 있어... 융합하던 마텔마저 집어삼키고 말이지.
로이드 : 이론은 아무래도 좋아! 이대로 가면, 어떻게 되는거야!
유안 : 크라토스의 말이 사실이라면 실버란트는, 폭주한 대수에 먹혀 소멸한다. 실버란트가 소멸하면 성지 칼란과 이계의 문, 이 두 극과 인접한 테세아라 또한 소멸하겠지.
프레세어 : ...모두... 죽는거군요.
크라토스 : 저 일그러진 대수와 데리스 칼란에 사는 천사 이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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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 ...어떻게든 해야해!
시이나 : 어떻게든 이라니, 어쩌려고!
리갈 : 유안, 네 녀석은...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생각이지?
유안 : ...마나의 흐름을 전환하여 멈출 수는 있다.
크라토스 : 하지만 그것만으로 저 대수를 진정시킬 순 없어.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제로스 : 테세아라에서도 저 대수는 똑같이 폭주하고 있는 거야?
크라토스 : 아니, 그렇진 않을 거다. 이 영향으로, 지진 정도는 일어나고 있을 테지만...
리필 : ...그렇지. 아마도 코렛트의 세계 재생 때문에 실버란트의 정령이 활성화 됐을터. 그래서 실버란트의 정령에 이끌려서, 여기의 대수가 폭주하고 있는거야.
크라토스 : 맞다. 정령들은 각자 음양의 두 역할을 무녀의 세계 재생을 통해 교대로 맡고 있지. 현재, 양의 마나의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실버란트의 정령이다. 그렇기에, 대수는 마나의 과부하로 폭주하고 있는 거겠지.
로이드 : 그럼 상반된 다른 한 쪽의 정령의 힘을 부딪히면 중화되는거 아냐?
지니어스 : ...로, 로이드!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거야?
로이드 : 바보 취급하지 마! 전에 선생님이 자석의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중화된다고 했어. 그런 뜻이잖아?
리필 : 살짝 틀렸지만 너로서는 훌륭한걸.
시이나 : 테세아라 측 정령의 힘을 쓴다면 어떻게 부딪히게 할거야? 저래서는 접근조차 불가능하다고.
유안 : ...마도포다.
프레세아 : 마도포라니. 그 로딜이 만들었다고 하는 기계 말인가요?
유안 : 그건 본래 우리가 로딜을 이용해서 만들게 한 것이다. 정령의 수호가 풀리기 전에는 로딜이 구원의 탑을 파괴하게 만들고 직접 씨앗에 접근할 생각이었지.
크라토스 : 마도포에 테세아라의 정령의 마나를 실어서 대수를 향해 쏘겠다... 는 거로군. 확실히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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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 우선 지금 마나의 흐름을 중단시켜야 돼. 마나 공급이 계속 되면 대수는 더더욱 성장해서 중화 정도로 될 정도가 아니야.
크라토스 : 그럼 이렇게 하면 된다. 유안, 네 녀석이 어디에 소속되어 뭘하고 있는지 난 못 본 걸로 하지. 그러니 지금 바로 레네게이드에 지시를 내려서 마나 공급을 중단시켜라. 로이드들은 마도포로 향하거라.
유안 : ...좋다.
레네게이드 : 무리에요! 이셀리아 목장에 잠입한 동지는 포시테스에게 처형 당했습니다!
로이드 : 어떻게 된 일이야?
유안 : 이셀리아 목장은 아직 기능하고 있다. 내통자에게 마나 공급의 전환을 시키고 있었지.
제로스 : 요컨대, 지금부터 잠입해서 직접 공급을 멈춰야 된다는 거구만.
크라토스 : 그럼 내가 가겠다.
리갈 : 당신이? 적대 중인 당신을 홀로 보낸다는건가?
유안 : 우리의 동지를 보내도록 하지.
크라토스 : 마도포의 준비. 각지의 마도로 정지... 레네게이드는 해줘야 할 일이 많다. 쓸데없는 곳에 힘 쓰지 마라.
로이드 : ...내가 갈게.
시이나 : 무슨 소리야! 우리는 마도포로 가야지.
로이드 : 시이나와 레네게이드가 마도포로 가줘. 우리가... 크라토스와 이셀리아 목장에 잠입할게. 시이나는 우리가 지시하면 마도포를 쏴. 너도 크라토스의 지시만으로는 믿음이 안가잖아?
시이나 : ...그런, 그렇지만...
크라토스 : ...쇼콜라인가?
코렛트 : 그렇구나. 쇼콜라는 이셀리아 목장에 있었지. 로이드... 약속, 기억하고 있었구나.
유안 : 알았다. 너희에게 맡기지. 잘 부탁한다.
로이드 : 다들 가자!
(크라토스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크라토스는 <배신자> 칭호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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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스타의 집]
미토스 : ......
타바사 : 미토스, 왜 그러시죠?
미토스 : 아, 아냐. 지금 지니어스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아서...
타바사 : 꺄아!
미토스 : 으악! 위험해!
타바사 : 미토스!
미토스 : 누... 누나... 아...
[이셀리아 인간 목장]
크라토스 : 어째서 날 동행시켰지? 너희가 마도로를 정지시킬거라면 난 필요없을텐데.
로이드 : 크루시스는 믿을 수 없으니까. 이번에는 어쩌다가 우리와 레네게이드와 당신의 이해관계가 일치했지만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감시하려면 근처에 있는게 좋지.
크라토스 : 그렇군, 현명한 판단이다.
지니어스 : 어떻게 잠입할거야? 문은 닫혀있어.
로이드 : 내가 절벽 위에서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문을 열게.
크라토스 : 아니다, 내가 가마. 이 정도 문은 뛰어넘으면 된다.
(소서러 링의 기능이 변화했다.)
로이드 : 으악! 뭔가 따뜻한 빛이 나왔어.
크라토스 : 마나의 빛이다.
로이드 : 이게 마나야?
크라토스 : 조심해라. 체내의 마나를 너무 많이 방출하면 마나가 고갈된다.
로이드 : 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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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렛트 : ...이게 마도로구나.
지니어스 : 목장을 파괴하면 되는거 아냐?
로이드 : 그걸 하려면 수용된 사람들을 구해야 돼.
리필 : 지금은 시간이 없어. 마도로만 파괴하거나 정지시키고 그 틈에 쇼콜라와 사람들을 구출하자.
리갈 : 그 붙잡힌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 거지?
제로스 : ...이 근처 아닐까?
로이드 : 마도로로 가는 도중에 있어. 동시에 구출할 수 있을지도 몰라.
프레세아 : 그걸로는 시간이 부족해요. 70% 낭비입니다.
크라토스 : 쿠발 목장과 같아. 전투력은 떨어지지만 전력을 나눌 수밖에 없겠지.
코렛트 : 로이드, 어떻게 할거야?
로이드 : 난 마도로로 갈게. 쇼콜라는 날 싫어하니까.
지니어스 : 그럼 로이드, 팀에 들어갈 멤버를 선택해.
코렛트 : 나도 데려가 줘... 정말? 기뻐.
크라토스 : ...좋을대로 정하거라... 훗.
제로스 : 난 여자아이가 많은 게 좋은데~
(정지팀으로서 함께 간다.)
제로스 : 이야~ 진짜 난 사랑받는 남자라니까~
로이드 : 이 셋이 함께 와줘.
코렛트 : 응. 같이 힘내자!
크라토스 : 네 검술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봐 주지.
제로스 : 난 위험한 일은 싫은데~
리필 : 쇼콜라들이 있는 장소까지는 이대로 다 함께 가자. 그게 더 빨라.
로이드 : 알았어.
리필 : 그리고 여기에 있는 시설은 쓸 수 있는 것 같아. 전투 전에 준비를 하는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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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 : 무녀님!
로이드 : 쇼콜라!
디자이언 : 움직이지 마! 바로 너희들이 침입자구나! 너희들의 침입 떄문에 배양체들이 탈주했다! 책임져 줘야겠어!
루이드 : 우왓!
코렛트 : 꺄악!
남자 : 우와아아아!
디자이언 : 큭, 네 놈!
로이드 : 잘도 걷어찼겠다! 두 배로 돌려주마!
남자 : 고마워요!
쇼콜라 : ...고마워.
로이드 : 또 수용된 사람들은 없어?
남자 : 다른 방의 사람들은 잘 도망친 것 같아요.
리필 : 그럼 우린 계획대로 저 사람들을 데려갈게.
로이드 : 그래, 부탁할게.
리필 : 자, 이쪽으로 도망가요.
쇼콜라 : 난...
로이드 : 내가 구해준게 싫으면 무녀가 구해줬다고 생각하면 되잖아. 빨리 가!
포시테스 : 원하는대로 되진 않을거다.
로이드 : 너는... 포시테스!
포시테스 : 호오, 날 기억하는군. 역시 이셀리아에서 널 놓친 건 실수였어. 이 뒷처리는 내 스스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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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렛트 : 비켜주세요! 이대로 있다간 위대한 결실의 폭주로 세계가 멸망할 거에요!
포시테스 : 내가 알 바 아니다. 세계가 멸망해도 우리 하프 엘프에겐 아무 상관도 없지.
코렛트 : 왜죠!? 당신들에게도 대지는 소중한 것이잖아요!
포시테스 : 우리에겐 데리스 칼란이 있다. 모든 생명의 원천. 마나 그 자체인 대지가 말야! 인간 때문에 오염된 대지따위는 멸망해봤자 아무런 문제도 없다.
크라토스 : 위대한 결실은 위그드라실에게 있어서 유일무이한 것. 우릴 방해한다면 위대한 결실은 죽고 네가 그 책임을 지게 될거다.
포시테스 : 하하하! 아는 척하기는. 이건 위그드라실님의 명령이다.
크라토스 : 마텔이 위대한 결실과 융합했기 때문인가... 그렇게까지 마텔을 지키겠다는건가, 그 놈은...!
포시테스 : ...넌 대체 정체가 뭐지? 위그드라실님에게 그런 무례한 말을 하다니...!
제로스 : 아~ 진짜 이러쿵저러쿵 시끄럽군. 자기가 한 짓은 나몰라라 하고 피해자인 척하는 녀석들은 그냥 냅두자고.
로이드 : 알고 있어!
포시테스 : 너희 마음대로는 안 될거다. 열약종은 멸종하는 게 운명이다! ...이럴... 수가... 우오오오오!!
로이드 : 좋아! 이제 마도로를 멈출 수 있어!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어.
코렛트 : 정말? 난감하네...
(꽈당!)
코렛트 : 아... 어, 어떡하지?
로이드 : 음? 멈춘 것 같은데.
코렛트 : 아, 정말이네. 다행이다~
로이드 : 역시... 여전히 이상하게 운이 좋다니까.
코렛트 : 헤헤헤. 그러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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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 로이드! 무사했구나!
로이드 : 그래! 이제 시이나한테 연락을...
포시테스 : 그렇게는 못할거다.
로이드 : 우와아아앗!
프레세아 : ...적!
포시테스 : 나 또한 오성인이라 불린 남자... 쉽게... 죽진 않는다! 열악종 놈들!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냐!
크라토스 : 디자이언 제일의 영웅이라 불린 네가 그런 최후를 맞이할 줄이야.
포시테스 : ...그래, 알았다. 인간이면서도 마력의 냄새를 풍기는 자! 네놈이 크라토스... 군.
크라토스 : 그게 어쨌다는 거지?
포시테스 : 위그드라실님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도... 역시 우릴 배신하는군! 이래서 인간따위... 믿을 수 없다는 거다!
코렛트 : ...아앗!
로이드 : 이 녀석! 용서 못해!
포시테스 : 위그드라실님! 우리 하프 엘프의 천년왕국을 반드시...!
로이드 : 코렛트, 괜찮아!? ...이건...
코렛트 : 보, 보지마! 보지마ㅡ!!
크라토스 : 로이드! 빨리 연락을!
로이드 : 하지만 코렛트가...
크라토스 : 무녀는 아직 안 죽어! 하지만 이대로 두면 대지는 죽는다! 서둘러!
로이드 : 그...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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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포]
시이나 : 신호다! 푸른 영원빙결의 사도여. 무시무시한 신이 휘드르는 자전의 망치여! 고귀한 어머니 대지의 종이여. 위대한 암흑의 심연에서 나온 이여. 계약자의 이름에 맹세해 명하노니 내 앞에 그림자의 힘으로 헌신하라! ...됐어, 얘들아 부탁할게! 마도포 발사!
유안 : ......
[알테스타의 집]
알테스타 : 일어나서는 안되네!
미토스 : 윽!
[이셀리아 인간 목장]
지니어스 : 방금 울음소리는...?
크라토스 : 마텔일거다. 폭주한 위대한 결실은 마텔 그 자체다.
지니어스 : ...그런걸까...
유안 : 위대한 결실은 성지 칼란의 땅 속으로 다시 돌아왔다. 일단은 고맙다는 말을 해 두지. 위대한 결실도 이 대지도 다행히 잃지 않은 것 같군.
크라토스 : 위대한 결실이 무사하다는건 씨앗과 융합한 마텔도 무사한 건가?
유안 : 너에겐 잘 된 일이겠지. 내게 있어선... 아쉬운 일이지만.
로이드 : 코렛트, 다행히 진정된 것 같아.
코렛트 : 이런거 징그럽지? ...이런거 이상하지? 이런... 이런거...
로이드 : 징그럽지 않아.
코렛트 : ...오지마! 보지마!
로이드 : 코렛트!
리필 : ...괜찮아. 기절한 것 뿐이야. 마을로... 데려가자.
지니어스 : 이셀리아로!? 나도 로이드도 추방당했다구요!
리필 : 코렛트의 집은 이셀리아에 있잖니. 게다가... 목장에 수용됐던 사람들을 여기에 그냥 두고 갈 수는 없어.
로이드 : 그래, 맞아. 이셀리아로... 가자.
유안 : ...그럼 시이나에게는 이셀리아로 돌아가라고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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