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6화

in #kr-game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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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어 : 일단은, 모험자 길드에 아는 사람이 있거든. 슬슬 배가 고픈 거 보니, 그럭저럭 식사 시간이 됐나 보군. 그럼, 나는 먼저 실례하지.
아체 : ...왠지, 나도 배가 고파졌어.
클라스 : 우리들도 식사하러 가볼까?
[식당]
클라스 : 그런데... 우리는 어디에 앉지...
메이어 : 여어!! 어때? 같이 먹지 않을래?
클라스 : 그래, 다른 빈 자리도 없는 것 같고 말이야.
메이어 : 술은 어때? 잘 마실 것 같은데?
클라스 : 좋아, 좋아~!
메이어 : 우연한 만남에 건배!
클라스 : 건배!
메이어 : 이봐ㅡ, 더 많이 가져오라고~
(한 시간 후...)
크레스 : 이 두 사람, 언제까지 마시려는 거지?
(두 시간 후...)
크레스 : 아체, 괜찮으려나?
(세 시간 후...)
메이어 : 그래서, 힘들게 찾은 보물상자를 열어봤더니, 밑바닥이 뚫려 있었다는 거야!
클라스 : 핫핫핫하, 그건 걸작이군!!
메이어 : 그런데...
클라스 : 그런데?
메이어 : 우리끼리니까 하는 이야기지만...
클라스 : 뭔데? 뜸 들이지 말고, 말해 봐...
메이어 : 사실 나는 모리아 갱도에 가는 게 목적이 아니야.
클라스 : 뭐라고?
아체 : 하으읏~! 안 돼, 크레스... 그런 곳을 만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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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어 : 나의 진짜 목적은... 모험자 길드에 있는 아는 사람을 통해... 알바니스타에 관한 비밀 정보를 팔러 가는 거야.
클라스 : 정보?
메이어 : 그래. 언뜻 보기엔, 평화로운 것 같은 알바니스타이지만... 실제로는, 이제 거의 다오스의 지배 하에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야.
클라스 : 뭐라고!? 어째서?
메이어 :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알바니스타 왕국의 유일한 후계자인... 레어드 왕자가 다오스 측근의 꼭두각시가 된 모양이야. 동방의 대국 미드갈즈에 필적하는 알바니스타가 나서서 다오스와 싸우지 않는다... 아니, 싸울 수 없는 것은, 이면에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
클라스 : 꽤나 놀랍군...
아체 : 아잉~ 크레스, 안 돼, 안 된다니까~
메이어 : 어, 어쨌든, 이 일은 꼭 비밀로 해줘. 자 그럼, 슬슬 일어나볼까...
클라스 : 그러지... 아체, 그런 곳에서 자면 감기 든다.
아체 : 크레스, 이 바보...
클라스 : 도대체,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거야. 아이고 허리야...
(아체는 [꿈꾸는 소녀] 칭호를 얻었다.)
[선실]
클라스 : 이봐 아체, 도착했어.
아체 : 네~에...
크레스 : 앗, 메이어 씨. 좋은 아침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메이어 : ......
클라스 : 크레스, 위험해!!
크레스 : 클라스 씨, 무슨!?
클라스 : 크레스, 밖이다! 메이어는 조종당하고 있어.
크레스 : 클라스 씨, 괜찮으신가요!?
클라스 : 으으... 머리가 띵해... 완전히, 숙취가...
크레스 : 클라스 씨는 쉬고 계세요. 제가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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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
선원 : 도대체 누구야, 저 남자는...
선장 : 다, 당신! 빠, 빨리 저 남자를 어떻게든 해줘!!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힘으로 날뛰고 있어!!
크레스 : 메이어 씨! 정신 차리세요!!
메이어 : 사, 살려줘...
클라스 : 크레스, 괜찮으냐!!
크레스 : 메이어 씨에게 마물이 달라붙어 있었어요...
클라스 : 아마 다오스의 측근이겠지. 알바니스타의 사정을 아는 우리들을 제거하려는 거야. 그런데 메이어는? ...틀렸나... 이제부터 우리들도, 아무 생각 없이 있을 수는 없겠군. 다오스가 우리의 존재를 알아차려 버렸으니 말이야...
[알바니스타 항구]
크레스 : 신세 많이 졌습니다.
클라스 : 신세를 졌군, 선장.
선장 : 아니, 뭘. 이런 시대니까 인간끼리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해.
클라스 : 인정이 두터운 편이라 다행이었군.
선장 : 훗, 그럼 몸 조심해.
아체 : 고마워, 선장님♡
민트 : 정말로 감사합니다.
크레스 : 그럼, 어서 알바니스타 성으로 가보자. 빨리 왕자를 구하지 않으면...
클라스 : 뭐, 기다려. 그 일이라면 내게 생각이 있어. 여관에 도착하면,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
[도구점 캘린더]
크레스 : 저기, 혹시 엘윈 씨랑 낸시 씨?
엘윈 : 이야! 크레스 씨!
낸시 : 오랜만입니다.
크레스 : 정말로 사랑의 도피를 했군요.
엘윈 : 아아...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그녀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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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 하지만, 당분간은 여기에 머물 생각이에요. 미드갈즈가 불안정한 상황이니까요.
엘윈 : 저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은 아버지에게 비밀로 해 주세요.
[슈퍼마켓 과식]
요리사 : 난 [환상적인 맛의 세계] 의 주인이다. 이 맛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너도 내 세계에 빠지지 않겠나? 이 요리를 전수해 주지!
(나폴리탄을 요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입회사 레이오트]
도그 : 너, 너희들, 엘윈을 알고 있는가!? 아들이 행방불명 되어버렸네!
클라스 : 그것은 당신에게 원인이 있는 게 아닙니까? 아들이 너무 귀여운 나머지 지나치게 속박하고 있었다... 핵심을 찌른 거군요?
도그 : ...확실히 그 말대로다. 하지만, 이제 마음을 바꿔 먹었네. 그저 엘윈이 돌아와 주기만 한다면...
(도그에게 엘윈이 있는 곳을 말합니까?)
도그 : 알고 있는 건가!?
크레스 : 네, 알바니스타에 있었습니다. 낸시 씨도 함께 있었고요.
도그 : 그런가... 엘윈과 그 아가씨가...
크레스 : 자, 잠깐만요. 마음을 바꾸신 거 아니었나요?
도그 : ......
[알바니스타 수도]
엘윈 : 우리 둘이서 결혼하기로 결정했어!! 돌아가 줘!!
도그 : 억지 부리지 마라! 베네치아로 돌아가자!!
(엘윈을 도와주시겠습니까?)
크레스 : 자, 잠깐 두 분 다 진정하시고...
도그 : 너희들과는 관계없는 일이다! 가만히 내버려 두게나!
민트 : 왜 그렇게 낸시 씨를 싫어하시는지 알려주세요!
도그 : ...싫어하는 건 아니다!
민트 : 그렇다면, 어째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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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 엘윈만큼은, 불행한 인생을 살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지금의 회사가 궤도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고생했는지. 게다가..
크레스 : 게다가?
도그 : 내 아내는 그 때문에 엘윈이 어릴 때 먼저 우리 곁을 떠나가 버렸다. 틀림없이 그녀는 나를 원망했겠지...
엘윈 : 아버지...
도그 : 엘윈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고 싶은 거다...
엘윈 : 아버지, 어머니는 결코 원망하지 않았을 거예요.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말했었어. 아버지는 멋진 사람이라고.
도그 : ......
엘윈 : 아버지!
도그 : 꽤 오랫동안 회사를 비웠으니 일이 엄청 밀려 있을 거야. 너도 도와야 할 거다. 그리고 낸시도 말이야...
엘윈 : 아버지!?
낸시 : 아버님...
민트 : 다행이다...
클라스 : 어때, 내가 말한 대로 됐지?
크레스 : 심오하군요, 남녀 관계라는 건.
민트 : 공부가 되었습니다...
[여관 알바니스타 INN]
여관 주인 : 반가워요, 1박에 60갈드 입니다. 머무르실 건가요? 푹 쉬시길 바랍니다.
클라스 : 생각해 봤는데... 왕실 내에 다오스의 영향이 미친다면...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상대의 각본대로 되어버린다. 마술에 관한 정보를 얻기는커녕, 우리 목숨이 위험해지고 말겠지.
민트 :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클라스 : 바로, 다오스의 측근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왕자를 구하는 거다.
크레스 : 앗, 성에 침입하겠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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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 : 그렇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숨어드느냐인데...
아체 : 뭐, 뭘까나? 뭐야, 모두들 진지한 눈으로... 서, 설마... 내 빗자루로? 자, 잠깐만, 정말로~?
클라스 : 부탁한다, 왕자 근처에 분명 다오스의 측근이 있을 거야.
아체 : ...알았어. 좋ㅡ아! 그렇게 정했으면 오늘 밤이라도 숨어들어갈래? 빠른 편이 좋잖아?
민트 : 갑자기 잠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를 갖추는 편이...
(성으로 잠입합니까?)
크레스 : 좋아, 가자!!
[알바니스타 성]
아체 : 후웃, 이걸로 모두 모였네.
클라스 : 그럼, 왕자의 침실을 찾자. 다들 조용히 가자...
크레스 : 여기는?
클라스 :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군...
레어드 : 무슨 일이냐? 이 나라의 왕자인 내 방에 몰래 숨어들다니, 배짱도 좋구나.
클라스 : 당신이 레어드 왕자인가?
레어드 : 침입자다!!
클라스 : 젠장!
크레스 : 사람들이 오고 있어!
레어드 : 핫핫핫! 이봐 이봐, 병사가 올 거야. 어떻게 할 거냐?
아체 : 어떻게 하지? 위험하잖아!
클라스 : 근처에 조종하고 있는 녀석이 있을 텐데... 응!? 뭐지, 저 잉꼬는? 저거닷!
아체 : 헐~!? 잉꼬가 저렇게 되다니! 이제부터, 귀여운 잉꼬 따윈 믿지 않을 거야!
자밀 : 내 이름은 자밀,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뭐, 너희들은 곧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겠지만 말이야. 이대로 너희들이 붙잡히는 걸 구경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바뀌었어. 각오하는 게 좋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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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후우... 해낸 건가?
민트 : 왕자님은요?
레어드 : 나는 대체... 누, 누구냐, 너희들은!?
민트 : 저희들은...
레어드 : 침입자다!!
민트 : 네?
위병 : 전하, 무사하십니까!
레어드 : 나는 괜찮다. 그것보다, 저 자들을 어서 붙잡아라!!
위병 : 예!!
클라스 : 어쩔 수 없군. 사정을 말해도 들어줄 것 같지도 않으니, 일단 얌전히 붙잡혀주자.
아체 : 뭐? 싫어! 콩밥이라도 먹을 작정이야?
클라스 : 아마도 사정을 알고 있는 건 국왕이나 그 측근 계급의 사람들뿐이겠지.
민트 : 왕자님이 제정신으로 돌아온 걸 안다면, 풀려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클라스 : 그래.
아체 : 푸우~...
위병 : 뭐라고 속닥거리는 거냐! 얌전히 있어!
아체 : 네, 네...
[지하감옥]
아체 : 저기, 우리들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클라스 : 걱정할 필요 없다. 왕자가 정신을 차렸다는 걸 알게 되면 분명 나가게 해줄 거야.
아체 : 아ㅡ, 정말!! 이런 곳에 있으면, 피부가 거칠어진다구...
룬그롬 : 이분들을 알현실로 모시거라. 그리고, 정중히 모시도록.
위병 : 네? 알현실로 말입니까? 예, 옙!
룬그롬 : 난 알바니스타 궁정 마술사를 맡고 있는 룬그롬이라는 사람일세. 그대들의 이번 행동에 대해 국왕 폐하께서 직접 묻고 싶은 게 있다고 하시니 알현실까지 안내해 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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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 : 생각했던 대로잖아!
[알현실]
룬그롬 : 자네들, 밤중에 성내에 침입한 이유를 말해 보게나.
클라스 : 왕자를 구하려 했습니다.
레어드 : 무,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국왕 : 레어드,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 잠자코 있거라.
클라스 : 지금, 저희들에게는 마술이 필요합니다. 더 강한 주문을 얻기 위해서 유클리드로부터 알바니스타까지 왔습니다.
룬그롬 : 어째서 마술을?
클라스 : 마술로만 상처를 입는다고 하는 다오스를 쓰러트리기 위해서입니다.
국왕 : 뭐라고, 정말인가!? 실은, 그대들이 우연히 레어드를 도운 도적에 지나지 않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레어드를 도울 생각이었는지, 그것을 분명히 알고 싶었던 것이다. 진심으로 예를 표하겠네.
레어드 : 내가 다오스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고? 아바마마, 정말입니까?
국왕 : 음, 사실이다. 그 때문에, 곧 벌어질 전쟁에 우리 왕국은 가세할 수 없게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것이 다오스의 목적이었겠지.
크레스 : 전쟁이 벌어진다고요?
룬그롬 : 이곳까지 오면서 소문쯤은 들은 적이 있겠지? 우리의 동맹국인 미드갈즈와 다오스의 군대가 격돌 직전이라는 이야기 말일세.
클라스 : 알고 있습니다.
국왕 : 만약, 주문 탐색의 여행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면... 전쟁에 힘을 빌려주는 것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
클라스 : 네.
룬그롬 : 이것은 자네들이 퇴치한 마물의 시체에서 발견된 것이네. 가지고 가게나. 그리고...
클라스 : 이것은 마술서!! 괜찮겠습니까?
룬그롬 : 그리고 자네는 이것을. 이것도 쓰러트린 마물이 가지고 있었네.
크레스 :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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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그롬 : 궁니르... 신들의 종말 전쟁 때 만들어졌다고 하는 창이네.
국왕 : 사양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부탁하러 와주게.
클라스 :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모리아 갱도의 탐색 허가증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룬그롬 : 그건 또 어째서지? 단순한 보물 찾기는 아닐 테고?
클라스 : 네. 달의 정령 루나와 계약을 맺기 위한 반지가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국왕 : 음, 알았다. 나중에, 마을 모험가 길드에서 받도록 하게나.
룬그롬 : 그럼 폐하, 전 연구소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레어드 : 저도 방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계약의 반지 가넷, 궁니르, 세라노 플래그멘을 입수했다.)
[모험자 길드 패닉]
크레스 : 모리아 갱도의 출입허가증이 도착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마스터 : 오우, 도착했지. 크레스 씨라는 게, 당신인가? 그럼, 여기에 수령했다는 확인 서명을 부탁하네.
(모리아 갱도의 출입허가증을 입수했습니다.)
마스터 : 하지만 지금 가봐도 별 소용없어. 길이 도중에 막혀버렸다는 것 같아.
크레스 : 길이 막혔다고요?
클라스 : 일단 가보지 않으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겠군...
민트 : 모리아 갱도 전에 다른 곳을 탐색해 볼까요?
클라스 : 그렇군... 크레스, 여긴 네 판단에 맡기마.
사쿠라바 : 술을 마시는 편이 컨디션이 좋단 말이지. 그건 그렇고, 비밀 정보를 사지 않겠나? 1000갈드면 충분해.
(비밀 정보를 사겠습니까?)
사쿠라바 : 그건 [요치이다]. 탐험가한테서 들은 건데... 이것은, 어느 동굴의 입구를 열기 위한 주문이라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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