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38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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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 있잖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는 말이 있잖아?
로이드 : 왜? 손이 두 개니까 두 마리는 거뜬하잖아? 세마리라면 모를까.
지니어스 : ...실은 로이드는 천재가 아닌가 싶어.
로이드 : 이거 쑥스러운걸...
지니어스 : 칭찬하는게 아냐. 이것저것 다 얻으려고 욕심부리면 실패한다는 뜻이야. 바로 나처럼.
로이드 : 지니어스?
지니어스 : 난 로이드하고도 미토스하고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어. 그래서 결국 미토스를... 처음으로 생긴 동족 친구를...
로이드 : 미안해, 지니어스. 내가 네 친구를...
지니어스 : 사과해달라는 게 아냐.
로이드 : 이거 설마... 미토스의, 크루시스의 휘석인가?
지니어스 : ...미안해. 구원의 탑에서 주웠는데 아직 부술 수 없어서 가지고 와 버렸어. 적어도 재생된 세계를 보여주고 싶어서...
로이드 : ...그렇구나.
지니어스 : 로이드는 후회하지 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이야.
리갈 : 피곤한 표정이군.
로이드 : 그런가.
리갈 : 크루시스는 붕괴했지만 아직 큰 문제가 남아있다. 피곤한 게 당연하겠지.
로이드 :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야. 마지막으로... 크라토스와 싸우게 되다니...
리갈 : 부친을 살리고 싶다는 네 마음은 이해한다. 그리고 세계를 통합하고 싶다는 마음도.
로이드 : ...응. 이대로 있다간 대지는 사멸해... 다들 죽고 말거야.
리갈 : 이럴 때는 두 가지 선택법이 있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거나, 해야 할 것을 선택하거나...
코렛트 : 이제 쉴거야?
로이드 : 응.
코렛트 : 그럼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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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똑똑...)
로이드 : 네.
코렛트 : 안 자고 있었어?
로이드 : 잠이 잘 안와서...
코렛트 : 밖에 별이 예뻐. 잠깐 보러 가지 않을래?
로이드 : 그래... 그럼, 조금만.
코렛트 : 굉장하네. 지금 당장 쏟아져 내릴 것 같아.
로이드 : 그러게 말야.
코렛트 : 나 실은 지금도 참 신기해. 이렇게 로이드랑 말하고 있는게.
로이드 : 왜?
코렛트 : 세계 재생 여행을 떠나면 두번 다시 마을로 돌아올 수 없다고 할머님이 말씀하셨으니까. 그래서 이셀리아를 나오기 전날 밤, 로이드하고 둘이서 얘기했을때, 이걸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지금은 이렇게 로이드 옆에 있잖아?
로이드 :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야.
코렛트 : 뭐?
로이드 : 이제 널 노렸던 크루시스는 없어. 내일... 크라토스를 이겨서 봉인을 해방하면 세계는 하나로 돌아갈 거야. 이젠 걱정할 것 없어.
코렛트 : ...크라토스 씨랑 싸울거야?
로이드 : 그래야만... 하겠지.
코렛트 : 하지만 아버지잖아.
로이드 : 아버지니까... 싸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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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렛트 : 어째서...
로이드 : 그 사람은 결판을 내고 싶은거야. 과거의 자신과 담판짓고 싶은거라 생각해. 그런 느낌이 들어.
코렛트 : ...응, 그럴지도 몰라. 크라토스씨. 항상 우리를 도와줬는걸.
로이드 : 그래. 게다가 나도 결판을 내고 싶어.
코렛트 : 로이드가? 왜?
로이드 : 나는... 항상 너한테 의지해왔어. 세계 재생은 너밖에 할 수 없는 거라고. 그에 대해 전혀 의심도 안 했어.
코렛트 : 그건 어쩔 수 없었어. 그리고... 로이드는 약속대로 날 구해줬잖아.
로이드 : 하지만 그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희생됐어. 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떠안고 있어. 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과거의 크라토스를 쓰러뜨리겠어.
코렛트 : ...응, 알았어.
로이드 : 모든 것이 끝났을 때, 모두가 살아있는 걸 용서받는 세계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코렛트 : 이 여행이 끝나고 그런 세계가 되면... 로이드는 어떡할 거야? 이셀리아로 돌아갈 거야?
로이드 : 아마도 안 돌아갈 거야. 난 이것들을 회수할 생각이야.
코렛트 : 엑스피어를?
로이드 : 이걸 이대로 방치해 두면 너나 프레세아처럼 자아를 잃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회수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해. 그게 엑스피어의 힘을 빌려서 싸워온 내가, 이 녀석들에게 할 수 있는 감사의 표현... 이랄까.
코렛트 : 나도... 같이 가도 돼?
로이드 : 응?
코렛트 :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난 앞으로도 로이드 옆에서 같이 걸었으면 좋겠어.
로이드 : ...그래 알았어. 같이 가자. 다시 태어난 세계를 함께 모험하자.
코렛트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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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족장 : 토렌토의 숲으로 가는건가.
로이드 : 그래.
족장 : 크라토스님은 전설의 광석 아이오니토스를 찾아, 세계를 돌아다녔지. 물론 여기에도 왔다. 어째서인지 알겠는가?
로이드 : 이터널 소드를 인간도 다룰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잖아.
족장 : ...네가 다룰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다. 하지만 결국 지상에 아이오니토스는 없었지. 데리스 칼란에서 빼앗아 올 수 밖에 없었다.
로이드 : ...그래서 제로스가 가져오게 한거구나.
족장 :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되더라도 잊지 말거라. 크라토스 님은 항상 너희들의 아홉 번째 동료였다는 것을.
로이드 : ...알았어.
족장 : 토렌토의 숲은 이쪽이다. 파수꾼에게 말을 걸면 될거다.
파수꾼 : 크라토스 님은 숲 최심부에 계실거다. 조심해라.
[토렌토의 숲]
크라토스 : ...왔는가?
로이드 : 어떻게 해서든 싸울거야?
크라토스 : ...이제와서 무슨 말을 하는거냐. 어중간한 각오로는 죽는다... 오리진의 계약이 탐난다면 나를 쓰러뜨리도록 해라.
로이드 : 그게... 당신이 살아가는 방식인거야? 다들 여기는 내게 맡겨줘.
크라토스 : ...혼자서 괜찮겠나?
코렛트 : 로이드는 지지 않습니다. 로이드는 크라토스씨나 크루시스가 희생해 왔던 모든걸 짊어지고 있어요.
로이드 : 간다!
크라토스 : 진짜 실력을 보여줘야겠다.
로이드 : 그래. 나도 진심으로 당신과 싸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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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결착은 지었어...
크라토스 : ...강해졌구나.
로이드 : ...당신 덕분이야.
크라토스 : 마무리를... 짓지 않는거냐?
로이드 : 나는, 우리는 배신한 천사 크라토스를 쓰러뜨렸어. 그리고 우리들을 도와줬던 고대 대전의 용사 크라토스를 용서한다. 그것뿐이야.
크라토스 : 후... 겨우 죽을 장소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넌 철저하게 물러터졌구나.
로이드 : 기, 기다려! 설마, 봉인을 해제할 셈이야?
크라토스 : ...그게 소원이겠지.
로이드 : 하지만 그러면 당신이... 크라토스!
유안 : ...나의 마나를 나눠주었다. 괜찮아, 크라토스는... 살아있어.
로이드 : 아... 크라토스, 진짜로 괜찮아?
크라토스 : ...또 죽지 못했군.
로이드 : 바보같으니! 죽는것 따윈, 언제라도 할 수 있어! 하지만 죽어버리면 그걸로 끝이라고!
유안 : 살아서 지옥같은 고통이라도 맛보라고?
로이드 : 누가 그런 소릴 했어! 죽으면 뭘 할 수 있지? 아무것도 못하잖아! 죽는것에는 아무 의미도 없단 말이야!
크라토스 : ...그렇군. 그런 당연한 걸, 자식에게... 가르침 받을 줄이야...
로이드 : 크라토스!
유안 : 크라토스라면 괜찮다. 너는 오리진과 계약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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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 자격 없는 자여. 나는 모든 것에 실망하고 있다. 너도 나를 실망시키기 위해 나타난 건가?
로이드 : 오리진, 너는 미토스와의 계약에 묶여있지 않은건가?
오리진 : 미토스와의 계약이 파기됨에 따라 나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 이제는 누구도 나의 모든것을 행사할 수 없다.
시이나 : 맹세를 해도 안되는거야? 우리에게는 이터널 소드가 필요해!
로이드 : 이터널 소드로 두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싶어. 그리고 대수 칼란을 부활시키겠어! 이대로라면 세계는 영원히 착취당하게 되서 모두 절망하고 말아!
오리진 : 그것은... 자신과 다른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물의 약함으로부터 발생한 것이겠지.
로이드 : 확실히 그럴지도 몰라. 그래도 잘못을 안다면 고칠 수 있을거야.
오리진 : 돌이킬 수 없는 일도 있겠지.
코렛트 :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로이드 : 그래. 나는 포기하고 싶지 않아. 누구라도 태어난 그 순간부터 살아갈 권리가 있어. 그걸 되찾고 싶어. 인간도 엘프도 하프엘프도 드워프도 정령도... 모두 스스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가치가 있는거잖아!
크라토스 : 오리진... 나는 오랫동안, 이 세계를 구하는건 미토스가 말하는 이상에 기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찍이 당신이 미토스의 이상에 공명했듯이, 나도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로이드는 다르다.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누군가의 힘에 기대어 이상에 공명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안된다고.
오리진 : ...소환의 자격을 가진 자여, 맹세하라.
로이드 : 오리진! 그럼!
오리진 : 지금 한 번 더, 인간을 믿어보겠다. 네가 말했던 누구라도 동등하게 살 수 있는 세계를 위하여, 나도 스스로 나서겠다.
시이나 : 계약자 시이나의 맹세는 단 하나. 자신이 자신답게 살 수 있는 세계를... 누군가가 무의미한 죽음에 희생되지 않는 세계를 되찾는다! 그것뿐이다.
오리진 : 그럼, 그 맹세를 시작으로 계약을 행한다. 나와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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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 계약자 시이나여. 그리고 로이드여. 너희들에게 나의 힘을 맡긴다... 그것을 써서 이터널 소드를 모든 생명체를 구원할 검으로 삼아라! 하지만 이터널 소드는 미토스와의 계약대로 엘프의 피를 이은 자 밖에 사용할 수 없다. 너 자신의 힘으로 다루어 그 검과 너와의 사이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치를 이끌어라.
(다이아몬드를 입수했습니다.)
지니어스 : 해냈구나, 로이드... 우, 우왓!
미토스 : 시간이 없다... 네 몸을 빌리겠다!
로이드 : 그... 그만... 둬어ㅡ!
리필 : 안돼! 미토스야! 크루시스의 휘석에 잠들어서 살아있었던거야. 이대로는 로이드의 몸을 빼앗기고 말아!
코렛트 : 로이드!
미토스 : 젠장, 방해받았나! 뭐 좋아. 이 몸은 받아가겠다.
로이드 : 코렛트! 기다려! 코렛트를 돌려줘! 약속했다고... 세계를 통합하고 나면 둘이서 여행하기로...! 코렛트를 돌려줘!
미토스 : 아하하하, 알게 뭐야! 나는 이 더러운 세계에서 나갈거다!
지니어스 : 구원의 탑이 무너진다!
유안 : 미토스다! 데리스 칼란으로의 진로를 막은거다!
로이드 : 제길! 일단 엘프들을 피난시키자! 이대로 두면 마을은 괴멸이다!
[숨겨진 엘프의 마을 헤임달]
엘프1 : 으으... 살았다! 정말 고마워.
로이드 : 이봐, 뭐하는 거야! 빨리 도망가!
족장 : ...다른 주민보다 먼저 도망갈 수는 없다. 난 마지막까지 이 마을에 남겠다.
로이드 : 남은 사람은 우리가 피난시키고 있어. 그러니까 빨리 도망가.
족장 : ...인간과 하프엘프에게 도움을 받다니...
지니어스 : 이런 때에 무슨 소리야!
족장 : ...그래. 우리가 어리석었던걸지도 모르지. 마을 주민들을 부탁하네...
엘프2 : 살려줘!
엘프3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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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토스 : ...방금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엘프인듯 하군. 로이드, 너희들도 빨리 피해라.
로이드 : 저건... 뭐지?
크라토스 : 저것이... 데리스 칼란이다.
리필 : 말도 안돼! 저런 곳에 별이 존재할 수 있을리 없어!
유안 :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하는 것이 이터널 소드다. 구원의 탑에서 만들어낸 장벽 때문에 숨겨져 있었지만, 4천년동안 항상 저곳에 존재했지.
타바사 :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미토스는 위대한 결실을 이용해, 데리스 칼란과 함께 이 대지를 떠나려고 합니다.
프레세아 : 타바사 씨! 기운을 차린거군요.
타바사 : 네.
시이나 : 잠깐만. 데리스 칼란이란 건 마나 덩어리라며, 그리고 위대한 결실은 대수의 씨앗인거지? 둘다 가져가버리면 세계는 어떻게 되는거야?
리필 : 마나 부족으로 확실히 멸망하겠죠.
지니어스 : 세계 통합 얘기를 할 때가 아냐!
제로스 : 뭔 소리들 하는 거야. 소중한 동료가 납치당했다구! 이봐, 로이드! 어떡할거야!
로이드 : 당연하지! 미토스를 쫓는거야!
리갈 : 하지만... 구원의 탑은... 붕괴했지 않나.
크라토스 : 이터널 소드다. 네가 진정 오리진과 계약을 맺었다면, 이터널 소드는 반드시 너의 부름에 응할거다. 시간과 공간을 다스리는 그 강대한 힘으로...
유안 : 하지만 알테스타는 아직 일어나지 못해. 누가 계약의 반지를 만든다는거냐?
로이드 : ...아버지!
지니어스 : 다이크 아저씨!?
로이드 : 그래, 아버지한테 맡기는 수밖에 없어. 실버란트로 가자!
크라토스 : 기다려라... 나도... 함께 가겠다.
로이드 :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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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크의 집]
다이크 : 그러니까 이 나에게 계약의 반지를 만들라고? 지상에 살면서 기술을 잃어버리고 있는, 이 나에게?
크라토스 : 이제 당신밖에 없어. 기술을 가진 드워프는 지금 움직이지 못해.
로이드 : 부탁할게... 아버지!
크라토스 : 여기에 모든 도구를 모아놨다.
다이크 : 이 녀석은 연마용 아다만타이트로군. 음? 이 나무는 뭐지?
로이드 : 이거 신목이야?
크라토스 : 불을 일으키는 것은 이것이어야만 한다.
로이드 : 혹시 말이야. 이걸 준비하기 위해서 당신은 테세아라를...
크라토스 : ......
다이크 : 그렇군, 이렇게나 준비한 것인가. 이렇게까지 한다면 하지 않을 수가 없겠군. 뭐... 귀여운 아들녀석을 위해서라도 돕는것도 나쁘지 않겠어. 같은... 아버지로서 말이야. 드워프의 맹세, 제1번.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 위해 모두에게 협력해볼까... 좋아, 해보자고.
로이드 : 이걸로 이터널소드를 사용할 수 있는건가... 아, 크라토스! 어떻게 된거야?
크라토스 : 로이드, 넌 정말로 강해졌구나. 천사화한 나에게 이정도로 상처를 입히다니... 이걸 받아가라. 그리고 미토스를... 막아다오. 나는...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겠다.
로이드 : 알겠어.
다이크 : 그건 상당한 명검이다. 네 손에 있는 검으로는 그녀석과 맞붙을 수 없겠지.
로이드 : 그런가...
다이크 : 이걸 가져가라. 예전에 약속했던 네게 주는 선물이다. 한 사람의 남자가 된 너라면 이 다이크님의 일생 최고의 명검을 맡길 수 있겠지.
로이드 : 우와...! 이 두개의 검이 있다면 난 더욱 강해질거야. 고마워, 아버지. 그리고... 크라토스.
(마테리얼 블레이드를 입수했습니다.)
크라토스 : 미안하다. 너한테 부담을 줬구나.
로이드 : 내 아버지는.. 정말로 훌륭하다구. 아들을 위해서 잃어버린 기술을 사용해서 반지도 만들고 말야... 또 목숨걸고 지켜주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기도 했어.
다이크 : 그래. 넌 좋은 아버지를 뒀어.
로이드 : 물론! ...그럼 다녀올게. 아버지!
(이터널 링을 입수하였습니다.)
로이드 : 가자,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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