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30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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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 : (그래... 난 정의의 사도가 되지 못했어. 그런 녀석이 싸워서 뭘 하겠어...)
나기사 : 꺅! 뭐야, 갑자기!
코이치 : 미안! 앞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나기사 : 흥, 순순히 사과했으니까 용서해줄게... 는 좀 아닌가? 아하하하... 하하, 하...
코이치 : ...하아.
나기사 : 왜 그러니, 너? 혹시 다쳤어?
코이치 : 아, 아니, 괜찮아. 조금 생각하던 게 있어서...
나기사 : 난 카노우 나기사. 너, 이 근처 중학교 애구나. 그럼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래?
코이치 : 별로 상관은 없는데... 어차피 할 일도 없고.
나기사 : 정말... 이래 봬도 난 고2라고? 반말은 자제해줬으면 고맙겠는데.
코이치 : 미, 미안해요! 중학생 정도라고 생각해서... 그런데, 부탁이란 건?
나기사 : 이 마을은 처음이라서. 집에 가고 싶은데, 역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아~ 정말! 파파도 마마도 분명 걱정하고 계실 거야~!
[미사키 시가지]
나기사 : 그러니까, 너무하지 않니? 갑자기 [싸워주세요] 라니. 하지만, 나, 싸웠어. 안나도... 아, 안나는 내 친구야. 안나도 구할 수 있었고.
코이치 : 굉장하네요.
나기사 : 그치만, 이제 그런데 휘말리는 건 싫어. 입원이나 하게 되고. 그래서, 그 후의 제안은 걷어차 버렸어. 그래도 끈질기게 [싸우자] 라고 해서, 결국 도망 나온거야.
코이치 : 그건 너무 아깝잖아요! 모처럼 남을 도와줄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쓰지 않는다니!
나기사 : 싫어, 그런 거. 난 평범한 여자인걸. 싸울 수 있었던 건 우연 같은 거야.
코이치 : 하지만... 친구를 구할 수 있었음에도, 자기 때문에 구하지 못했다면 분명 후회할 거예요...
나기사 : 참 별난 소릴 하는구나. 무슨 일 있어, 소년? 고민거리가 있다면 누나에게 말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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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 : 아, 아니... 됐어요. 내겐 자격이 없으니까...
나기사 : 흐음. 이상한 애. 아, 맞다! 내가 붙잡혀 있던 곳 말인데... 들으면 놀랄걸? 무려! 그 의료기기 메이커...
카토르 : 겨우 찾았군요, 나기사 씨. 그리고 하야세 군도.
코이치 : 넌, 카토르! 또 날 따라온 거야.
나기사 : 엣? 누구? 귀여운 외국인...
이치타카 : 하악, 하악... 겨우 따라잡았다...! 코이치, 너... 발 진짜 빨라졌다.
키자키 : 카토르 군에... 카노우 씨!? 어떻게!?
이치타카 : 우왓, 진짜다! 대체 어느틈에 병실에서 빠져나온 거야?
코이치 : 뭐야... 다들 몰려와서는... 또 내게 싸우라고 하려고.
나기사 : 에? 너... 갑자기 왜 그래?
코이치 : 난 싸우지 않을 거야! 정의의 사도 놀이는 그만뒀어!
카토르 : 하야세 군, 그게 본심인가요?
코이치 : 그래... 나 때문에 마을이 엉망이 되고, 야지마가 죽었어... 키자키의 말에, 난 깨달았어... 내게는 그 힘을 사용할 자격 따위는 없었어...!
나기사 : (알겠어... 이 얘, 나와 같아... 싸움을 강요받고 있는 거야...)
키자키 : ......
카토르 : ...분명 당신이 힘을 사용하는 방식은 옳다고 할 수 없었어...
코이치 : 그, 그러니까 난 이제 라인배럴에는...
카토르 : 하지만 당신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어요. 그건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코이치 : 에?
카토르 : 예전에 저도 아버지를 잃은 충격으로 잘못을 저지른 적이 있어요. 모빌슈츠를 사용해서... 저도... 당신과 같아요.
코이치 : 카토르, 너... 그럼 더 잘 알거 아냐? 내겐 이제 힘을 휘두를 자격 따위는 없다고!
카토르 : 그렇지 않아요, 하야세 군. 전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싸움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도망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당신이라면, 자신의 힘을 바른 일에 쓸 수 있을 겁니다.
코이치 : 하, 하지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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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이 애... 친구를 구하지 못했던 거야. 그래서 아까 그런 소리를 한 거구나... 아니, 끌리면 안 돼. 난 싸우지 않을 거야. 평범한 여자애인걸. 그보다, 집으로 돌아가야 해. 파파랑 마마가 걱정할 테니까!)
카토르 : 예, 여기는 카토르!
모리츠구 : 긴급사태다. 미사키에 크툴루의 침략병기와 하니와겐진이 접근하고 있어.
이치타카 : 하필이면 이랄까, 당연히 아무도 없을 때를 노리고 오는 녀석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모리츠구 : 거기 있으면 위험해. 오가와 씨와 합류해서 즉시 JUDA로 귀환해라. 돌아오면 바로 출격이다. 준비해둬.
이치타카 : 넷!
이시가미 : 하야세 군은 있는가?
코이치 : 싸우라는 얘기라면 거절하겠어요.
카토르 : 하야세 군!
코이치 : ......
이시가미 : 어쩔 수 없지. 어쨌든 지금은 거기서 피난하는게 먼저다. 다들, 어서 돌아오게! 카노우 군도 거기에 있지? 위험하니까, 속는셈 치고 일단 JUDA로 돌아오지 않겠나.
나기사 : 뭐야? 또 싸움이 일어나는 거야? 이 마을, 어떻게 된 거야!
앨리스 : 자, 서두르지 않으면 위험하니까, 제가 차까지 옮길게요. 영차!
나기사 : 에에엣!? 뭐하는 거야? 놔, 놓으라고ㅡ!
이치타카 : 코이치, 부탁이야. 같이 싸워줘. 네 힘이 필요하다고!
키자키 : 저도 부탁해요. 지금 싸울 수 있는 건 나구모 씨나 카토르군 뿐이에요.
코이치 : 미안해, 키자키.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줘... 난 또 잘못을 저지를 순 없어. 야지마가 마지막에 그랬어. 중요한 건...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가] 라고.
이치타카 : 코이치...
카토르 : 여러분, 차가 왔습니다! 이쪽이에요!
이치타카 : 코이치, 네 마음은 알았어. 우선은 JUDA로 피신해! 네 몫까지 우리가 힘낼게!
코이치 : 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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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싸움의 결의>
세피아 : 이쿠사1은 파트너와 함께 이 근처에 있어... 디로스θ여! 철저하게 파괴해라!
미마시 : 후후후... 하하하하! 아무래도 운은 우리 편인가 보군. 설마 히미카 님이 말씀하셨던 자들이 먼저 공격하고 있었을 줄이야.
세피아 : 네놈, 누구냐?
미마시 : 난 쟈마 대왕국의 미마시. 인간들의 본거지를 박살내러 왔다. 아마 네 목적도 같을터... 여기는 함께 싸우자.
세피아 : 흥... 한심해. 내 목적은 이쿠사1의 말살 뿐! 방해를 한다면...
미마시 : 알았다, 알았어. 방해는 안 해. 그 대신, 네놈들도 우리의 숙적이 왔을 때 가로챌 생각 말아라!
이치타카 : 잠까안! 더 이상 설치게 두지는 않겠어!
세피아 : 나타났구나, 이쿠사1...
이즈나 : 이쿠사1, 크툴루가 활동을 재개했다는 건...
이쿠사1 : 지난번에 저희들이 쓰러트렸던 코발트를 대신할 새로운 커맨더가 임명되었다는 거겠죠.
카토르 : 이쿠사1, 이쿠사 로보 없이 크툴루에 대항하는 건...
이쿠사1 : 그래도 전 싸워야만 합니다. 나기사와, 나기사가 사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시즈나 : 안 되겠다 싶으면 바로 도망쳐. 뭐라 해도 사이즈가 전혀 다르니까!
이쿠사1 : 고마워요, 시즈나.
이시가미 : 알겠나, 제군. 마키나의 수리는 곧 끝나네. 잠시동안만 버텨주게!
오가와 : 단나베이스, 빌드베이스 멤버도 기체의 수리는 완료. 서둘러 이쪽으로 오고 있어!
이치타카 : 앨리스, 장기전이 될 거야.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
앨리스 : 전투용 AI는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략 문제없습니다!
모리츠구 : 곧 우리도 나간다. 전 기, 무리는 하지 마라.
시즈나 : 들리냐, 코이치. 넌 거기서 우리들의 아름답고 스마트한 일처리를 손가락 빨며 구경이나 해라! 날뛰는 것밖에 모르는 녀석이 와봐야 곤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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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치 : ......
시즈나 : ...정말 실망했어, 하야세. 아무래도 우리끼리 정의의 사도를 할 수밖에 없겠네. 별 수 없지. 자, 가자!
이즈나 : 잠깐만, 누나! 뭔가가 와!
앨리스 : 이 반응은... 이쿠사1과 같아?
이쿠사1 : 당신은...
이쿠사2 : 안녕하세요, 언니. 난 이쿠사2, 당신의 동생...
이쿠사1 : 이쿠사2... 동생...?
이쿠사2 : 난 빅골드의 딸. 그러니까 언니의 동생...
이쿠사1 : 빅골드...? 그렇지 않아!
이쿠사2 : 난 당신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어... 단지 그 뿐.
이쿠사1 : 빨라...!
이쿠사2 : 과연, 언니. 제법인걸...
이치타카 : 뭐가 저렇게 빨라. 눈으로 쫓는 게 겨우야!
이쿠사1 : 이 적은 제가 맡겠어요. 여러분은 디로스와 하니와겐진을 부탁합니다!
시즈나 : 맡겨둬! 다들, 가자!
이쿠사2 : 와라, 이쿠사1!
이쿠사1 : (이쿠사2... 내 동생. 전투력은 나 이상인가...!)
이치타카 : 러쉬버드의 장점은 단단함이야. JUDA는 지켜내겠어!
시즈나 : 알겠지, 이즈나. 상대는 로봇이야. 조금 인간처럼 생겼어도, 꺼릴거 없어. 한심한 모습을 하야세 그 멍청이에게 보여주지 말라구.
이즈나 : 알았어, 누나. 여기가 활약할 기회인 거지!
카토르 : 지는 싸움은 익숙하지만, 오늘은 질 수 없어. 가자, 샌드록!
이쿠사1 : 지금은 나 혼자의 힘으로 어떻게든 할 수밖에 없어. 나기사가 이해해줄 그 날까지...!
이쿠사2 : 지구인들도 언니도 생각보다는 하는걸. 하지만, 슬슬 끝내죠.
이쿠사1 : !!
이쿠사2 : 하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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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사1 : 꺄아아악!
이쿠사2 : 왜 그러지, 이쿠사1. 그 정도인가?
이쿠사1 : 크, 으으...
이쿠사2 : 일어서, 이쿠사1! 난 약한 녀석은 싫어해... 서지 않겠다면 쏘겠어!
이쿠사1 : 으윽...! 아, 아직...!
이쿠사2 : 그래야 언니지... 죽이는 보람이 있어... 세피아!
세피아 : 네!
이쿠사 : 남은 디로스θ를 투입시켜라. 그리고 디로스로 이쿠사1을 괴롭히는 거다.
세피아 : 네! 와라, 디로스!
이쿠사1 : 우아아아악!
이쿠사2 : 후후후후후...
시즈나 : 이런! 이쿠사1이 위험해! 구하러 가자, 이즈나!
이즈나 : 알았어, 누나! ...괜찮으세요, 이쿠사1!
이쿠사1 : 시즈나, 이즈나...
이쿠사2 : 사랑 받고 있나보네, 언니. 하지만 기습이 통하는 건 한 번 뿐이야.
세피아 : 해치워, 디로스! 무력한 마키나란 녀석을 비틀어버려!
이즈나 : 우와아악!
시즈나 : 꺄아아아악!
이치타카 : 이즈나! 시즈나!
카토르 : 지금 도와줄게요!
미마시 : 어허, 방해하면 안되지!
이치타카 : 이, 이 자식...!
세피아 : 앗하하하하! 적은 우리만이 아니야!
이쿠사2 : 너희들은 거기서 얌전히 보고있으렴. 동료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말이야.
이치타카 : 제길! 뭔가 방법은 없는 건가!
카토르 : 아군의 수가 부족해요! 최소한 1대만 더 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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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 사장실]
이시가미 : 하야세 군, 눈앞의 영상을 보게. 이대로는 모두 죽을걸? 우리쪽 마키나는 아직 움직일 수 없어. 움직일 수 있는 건 자네의 라인배럴 뿐이야.
코이치 : 그건 협박... 인가요?
이시가미 : 무슨 소린가. 이건... 절실한 부탁일세!
코이치 : !!
시즈나 : 사장, 쓸데없는 짓 하지마! 그런 바보의 도움은 필요 없어!
이치타카 : 그래요, 코이치에게 무리시키지 마세요, 사장님! 앨리스, 라플라스월의 제어는 맡길게. 다시 한번 돌진한다!
앨리스 : 알겠습니다!
이치타카 : 크으으윽! 돌파할 수가 없어!
카토르 : 괜찮아요, 이치타카 군!?
코이치 : 아, 아... 다들...
키자키 : 하야세군...
코이치 : 큭...! 알고 있어... 이런건 아마도 보잘 것 없는 정의감이야... 내게는... 정의의 사도가 될 자격이 없어. 하지만... 내버려 둘 순 없어! 저녀석들, 이대로는...!
키자키 : 정의의 사도가... 되어주세요.
코이치 : 에...?
키자키 : 이번에는 실수하지 말고... 진짜 정의의 사도가 되어주세요.
코이치 : ...알았어!
이시가미 : 어디, 그럼. 이제 자네인데, 카노우 군.
나기사 : 에?
이시가미 : 자네도 어렴풋이 깨닫고 있을 게야. 자신에게 감춰진 힘을. 그리고 자네의 양친은...
나기사 : 싫어, 싫어! 그런건 인정할 수 없어! 파파도 마마도 살아있어! 난 이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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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가미 : 자네가 사실을 인정하고서 그런 선택을 하겠다면, 나도 말리지는 않겠네. 믿을지 안믿을지는 네 자유다. 그러니, 하나만 진실을 고해도 될까.
나기사 : 그런건 듣고싶지 않아... 구해줘, 이쿠사1...
이시가미 : 자네의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다. 크툴루가 네 마을을 덮쳤을 때... 네가 이쿠사 로보에 타기 전에 크툴루에 의해서...
나기사 : 그런건... 거짓말이야! 파파, 마마...
이시가미 : 요 수개월간, 빈번히 발생하던 실종사건을 기억하는가? 그건 크툴루의 짓이지. 녀석들은 말이지, 인간에게 기생하여 다른 인간을 덮치는 게야. 그걸 이쿠사1이 쓰러트리고 시체를 처리하고 있었던 것이란다. 숙주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이것이 일련의 사건의 진상이네... 그리고 그 날, 드디어 녀석들은 널 발견한 거지.
나기사 : ...!!
이시가미 : 녀석들은 네 부모님이나 친구의 육체에 기생하여 널 잡아먹으려 했어... 그걸 알아챈 이쿠사1이 인간으로 변한 크툴루들을 쓰러트리고, 네 목숨을 구해준 게다.
나기사 : 이, 이쿠사1은 그런 얘기는, 한마디도...
이시가미 : 이쿠사1은 네게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았던 거지. 네 상처가 완치되고, 정신의 안정을 되찾으면 얘기할 생각이었다고 했다네... 설령 네게 미움을 받게 되어도 말이야.
나기사 : 이쿠사1...
이시가미 : 지금 이쿠사1은 네 부모님의 원수와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어... 파트너인 네 힘이 필요한데도, 우는 소리 한 마디 않고 말이야. 그녀는 기다리는 거라고 생각하네. 네가 자신의 의지로 싸우는걸.
나기사 : 파파랑 마마의 원수를... 아니. 그냥, 이쿠사1을 도와주고 싶어...!
키자키 : 카노우 씨...
이시가미 :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 정의와 악을 함께 갖고있지. 어린애 같은 정의론을 말하는 건 아니네만, 그녀가 정의의 사도가 되어줄 것 같은 아이라서 다행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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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사2 : 아하하하하...! 왜 그러지, 꼼짝 못하겠어?
이즈나 : 아... 아으윽...
시즈나 : 으그그...
이쿠사1 : 큭... 으윽...
이쿠사2 : 이쿠사Σ를 사용할 것도 없었군... 시시해. 세피아, 슬슬 끝내버려.
세피아 : 네!
코이치 : 거기까지다!
나기사 : 나도 힘이 되어줄게!
카토르 : 엣? 둘 다...?
이쿠사1 : ...나기사...?
이즈나 : 하... 하야세씨...
시즈나 : 도, 도와줄 필요... 없다고 했잖아... 뭐하러 왔어!
코이치 :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
시즈나 : 에?
코이치 : 내게 싸울 자격이 있는지, 제대로 힘을 사용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일은 아무 것도 몰라... 그저, 난 지금, 너희들을 구하고 싶어. 그것만은 틀림없어!
나기사 : 난... 이쿠사1을 오해하고 있었어. 날 싸움에 끌어들여서 불행하게 만드는 역신이라고 생각했어...
코이치 : 시즈나, 이즈나! 너희들은 어때? 난 뭘 하면 되지!?
시즈나 : 으윽... 부, 부탁한다... 하야세... 이녀석들을 해치우고... 우리를...
이즈나 : 구해주세요...! 모두를... 모두를 구해주세요! 하야세 씨!
코이치 : 이걸로 확실해졌어! 이제는... 내게 맡겨!!
나기사 : 나도 이쿠사1을 구하고 싶어! 힘... 힘이 필요해! 더욱 강한 힘이!!
코이치 : 와라! 라인... 배럴!!
나기사 : 부탁해, 이쿠사... 로보!
세피아 : 아앗!
미마시 :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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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영웅전설 하얀마녀 재미나게 했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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