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29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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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 레스트룸]
이시가미 : 소개하지. 자네와 함께 싸울 LOTUS의 동료들일세!
코이치 : ......
시즈나 : 저 멍청이... 잘도 뻔뻔하게...!
이치타카 : 코이치!
코이치 : 이치타카? 어째서 네가...
이치타카 : 잊었냐? 전에 싸웠을 때, 말도 걸었었는데!
코이치 : ...분명 가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키바이더에 보면 가짜가 등장할 때의 패턴이잖아...
이치타카 : 패턴이라니, 너... 뭐, 이해는 가지만.
코이치 : 그치? 알겠지!?
야마시타 : 사장님, 역시 안되겠어요. 이런 바보가 있으면 팀워크가 무너진다고요!
이시가미 : 자자, 그런 말 말게, 야마시타 군.
미우 : 그래, 팀워크는 이제부터 만들면 되는 거니까. 아, 난 페인킬러의 파일럿으로, 쿠죠 미우. 잘 부탁해, 코이치 군.
코이치 : 네... 네에, 잘 부탁해요.
모리츠구 : 하야세, 팀 가입에 따라 네게 해둘 말이 있다. 네 싸움은 라인배럴의 기체성능에 너무 의존해있어. 그래선 금방 한계가 올 거다. 이전의 나구모와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까지 단련하지 않으면 그냥 짐일 뿐이야.
이치타카 : 그럼 나랑 같이 특훈하자! 응, 코이치!
코이치 : 잠깐만! 난 아직 같이 싸운다고 하지 않았어!
이시가미 : 하야세 군...
코이치 : ...돌아가겠어요! 짐짝에게 볼일은 없겠죠!
이시가미 : 그런가... 뭐, 차분히 생각해보게. 좋은 대답을 기대하마.
코이치 : 약속은,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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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타카 : 코이치...
모리츠구 : 교섭 결렬...이군요.
고오 : 무리도 아니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될 일이 너무 많아. 사장님, 그가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한번 얘기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이시가미 : 그렇게 하도록 하지... 아쉽구먼. 당장에라도 동료가 되어줄 줄 알았는데.
미라 : 하지만 이시가미 사장님도 그가 순순히 말을 들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잖아요?
이시가미 : 뭐, 그렇지. 그러니 조금은 기다려 보겠어. 그래도 대답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때는...
[JUDA 통로]
코이치 : 뭐지? 휴대폰도 교복도 새걸로 준비되어 있잖아. 사원에 대한 지급품이라도 된다는 거야? 쓸데없는 짓이라니까, 정말!
키자키 : 하야세 군...
코이치 : 아... 키자키...
키자키 : ...당신은 자신이 해온 일의 의미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요?
코이치 : ...!?
키자키 : 라인배럴의 힘을 얻어서, 당신이 해온게 뭐죠? 당신은 언제나 자신밖에 생각하지 않아요. 보잘것없는 자존심과, 한심한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만 힘을 사용하고... 주변에 피해를 주고, 정의의 사도를 자칭해도 무엇 하나 지키지 못했어요. 어린애들 장난보다도 못해요!
코이치 : 뭐... 라고!?
키자키 : 팩터의 힘을 얻어도, 당신은 라인배럴에 어울리는 존재가 아니에요. 친구가 죽은 건... 당신 탓이라고요!
코이치 : !!
키자키 : 당신, 최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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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 오늘의 싸움, 봤나?
WILL : 그래. 라인배럴의 팩터의 각성... 실로 흥미로워. 그것 또한 인류의 가능성의 하나인가...
F.S : 상당히 미숙하기는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커다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건 틀림없어.
WILL : 넌 그 이외에도 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
F.S : 그래, 그렇게 믿고 싶어. 대항하기 위한 힘은 하나라도 많은 게 좋아. 당신도 그 때문에 서프라이즈... R-다이건을 나 몰래 준비시켰잖아.
WILL : 그것만이 아니야. R-다이건에 의해 자극을 주는 것이 진화로 이어지지. 내가 생명의 역사를 방관하여 배운 것이다.
F.S : 서프라이즈는 R-다이건만으로 충분하다고?
WILL : 남겨진 시간은 적어. 난 네가 기뻐할만한 대답을 갖고 있지 않아.
F.S : 그럼 이쪽도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서 말이야.
[크툴루 요새 서바이올렛의 방]
서바이올렛 : 코발트에게 이별의 말을 전했습니까?
세피아 : ...네, 서바이올렛.
서바이올렛 : 세피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당신의 슬픔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전사로서의 교육과 조정을 받고 훌륭한 전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슬퍼하고 있을 수는 없어요.
세피아 : ......
서바이올렛 : 당신은 코발트의 뒤를 이어, 이쿠사1을 타도할 이쿠사Σ의 커맨더로 임명되었으니까요.
세피아 : 예, 그건 물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코발트가 너무나도 가엾어서...
서바이올렛 : 그 슬픔과 분노를 전부 이쿠사1에게 향하는 겁니다. 알았지요, 세피아?
세피아 : 예. 반드시 이쿠사1을 쓰러트리겠어요. 그리고 코발트의 원한을 갚겠습니다.
서바이올렛 : 빅골드는 이미 행동을 개시했습니다. 이제 곧 당신의 파트너가 탄생할 거예요.
세피아 : 저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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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 요새 조정실]
서바이올렛 : 이걸 보세요...
세피아 : (...이건 배양 캡슐? 안에 뭔가... 있어?)
서바이올렛 : 당신의 파트너, 이쿠사2입니다.
이쿠사2 : 안녕하세요, 세피아.
세피아 : (이건 이쿠사1과 같은... 인조인간...!)
이쿠사2 : 나의 사랑스러운 파트너. 사이좋게 지내요...
세피아 : 아, 네! 저야말로, 잘 부탁해요...!
서바이올렛 : 후훗... 놀랐나 보군요, 세피아. 이쿠사2, 그리고 이쿠사Σ... 이들이 각성하여 행동을 개시하면... 이쿠사1도 더 이상 적이 아닙니다.
이쿠사2 : 세피아... 함께 싸울 날이 기대돼. 나의 분신, 이쿠사Σ로...
세피아 : (코발트... 너의 원수는 반드시 갚을게...!)
[JUDA 격납고]
마키 : D소일의 활성률이 저하하고 있어. 완전수복까지는 꽤 시간이 걸리겠는걸.
레이첼 :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마키나는 라인배럴과 디시브 정도네.
시바쿠사 : 마키나만이 아니야. 어느 머신도 베스트 컨디션엔 한참 먼 상태다. 이런 상태의 머신을 현장에 보내는 건 메카맨으로서 찬성할 수 없어.
쿄우 : 지그의 스페어 파츠도 소모가 심해. 이래서는 빌드업해도 금방 합체가 풀려버려.
하야시 : 안 그래도 세월에 따른 소모가 있는데, 요즘은 격한 임무의 연속이었으니까요.
모리모토 : 거기에다가 그 이그제큐터의 충격을 받았죠. 아무래도 수리가 따라갈 수 없어요.
시바쿠사 : 마키 씨, 잠깐 본부로 돌아가서 철저하게 조정을 하고 싶습니다만, 상관없을까요?
쿄우 : 저희도 스페어 파츠를 가지러 빌드베이스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만...
마키 : 지금 상태를 보면, 그게 현명할지도 모르겠군. 사장님께 말씀드려 볼까.
시바쿠사 :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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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쿠사 : ...그러니, 기체조정을 위해 일단 단나베이스로 돌아가게 되었다.
고오 : 그렇게 심각한 상태입니까?
시바쿠사 : 그래. 겉보기에는 이상이 없지만, 세세한 부분에 상당히 대미지가 쌓여있어.
쿄우 : 지그도 마찬가지야. 이대로 무리해서 싸우다간 전투 중에 해체될 가능성이 높아.
츠바키 : 빌드베이스에 데이터를 보냈더니 켄지가 못 싸워서 그런 거라며 박사님이 화내셨어.
켄지 : 뭐야, 내 탓이야?
츠바키 : 어떻게 생각해도 네 탓이잖아! 그렇게 마구 파츠를 교환하면 스페어가 아무리 많아도 수리가 따라가질 못한다고!
시즈나 : 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쿠사나기, 앞뒤 생각 않고 달려드는 짓 좀 그만해!
켄지 : 그, 그렇게 스테레오로 소리치지 말라고! 알았어, 알았다고!
코우지 : 그치만, 괜찮은 겁니까? 우리들이 싹 빠져나가면 LOTUS의 전력이 약해지는게...
야마시타 : 어쩔 수 없죠. 이런 상황에서는 전부 한번에 조정에 들어가는게 부대의 생존율이 올라가니까요.
앨리스 : 하지만 각개격파 당하면 큰일인 게 아닌가요?
야마시타 : 그래도 이대로 피로가 쌓여서 파멸을 맞이하는 것보다는 나아.
시즈루 : 대국적인 견해네, 야마시타 군.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게 쉽지는 않은데.
야마시타 : 모, 모리츠구씨의 말에 따라 이것저것 공부했거든요.
앨리스 : 무서운 학습속도... 이것이 인간의 가능성인 거군요. 저도 질 수는 없어요. 분골쇄신의 자세로 성장해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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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나 : 앨리스는 성실하구나. 그 흡수력과 의욕을 그 바보에게도 나눠줬으면 좋겠어.
고오 : 그러면 다들. 우리들이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기면 부탁해.
시즈나 : 뭐~ 걱정 붙들어 매! 적이 나와도 디시브로 일망타진해 버릴게!
이치타카 : 러쉬버드는 괜찮은 거죠?
마키 : 롤아웃 된 지 얼마 안 된 탓인지, 대미지의 축적이 심각하지는 않아.
카토르 : 샌드록도 싸울 수 있습니다. 마그아낙대가 예비 파츠를 가져와줬으니까요.
이쿠사1 : 저도 가능한 일은 하겠습니다.
이즈나 : 여러분이 없는 동안, 아무 일도 없다면 좋겠는데요...
시바쿠사 : 단나베이스의 총력을 기울여서 최대한 빨리 정비를 끝낼 테니, 걱정하지 마라.
쿄우 : 우린 빌드베이스에 스페어를 가지러 가는 것 뿐이니까. 시간은 그렇게 안걸릴 거야.
이치타카 : 그럼 일단 안심이네.
고오 : 그럼 바로 행동개시다. 단나베이스로 돌아가자.
츠바키 : 우리도 가자, 켄지.
켄지 : 오우!
이치타카 : 어디 보자... 평소라면 훈련 시간인데...
오가와 : 슬슬 출발할 거야. 준비는 됐어?
이치타카 : 금방 갈게요. 앨리스, 너도 따라와.
앨리스 : 괜찮을까요? 제가 가도...
이치타카 : 너도 그녀석과는 면식이 있으니, 같이 있어도 문제될 건 없어.
키자키 : 저... 저도 같이 데려가 주세요. 하다 못해 식장 밖에서라도 명복을 빌어주고 싶어요.
이치타카 : 별로 사양할 건 없어. 분명 야지마 녀석도 기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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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 요새 서바이올렛의 방]
서바이올렛 : 세피아, 이쿠사Σ의 준비는 됐습니까?
세피아 : 네. 언제라도 출격할 수 있습니다.
이쿠사2 : ......
서바이올렛 : 당신들 두 명의 이쿠사1 타도 결의에, 결실을 맺을 때가 온 겁니다. 마음껏 싸우고 오세요.
세피아 : 옛!
이쿠사2 : 맡겨주세요, 서바이올렛.
서바이올렛 : 지구에는 이쿠사1 이외에도 다수의 방해꾼들이 있다는 건 알고있겠지요?
세피아 : 예. 코발트가 패한 원인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서바이올렛 : 어디까지나 표적은 이쿠사1. 하지만 그것에만 몰두해서 방심하면 안 됩니다.
세피아 :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이쿠사1과 함께 전멸시켜 보이겠습니다.
서바이올렛 : 믿음직한 대답... 당신들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세피아 : 그럼, 출격합니다!
이쿠사2 : 이쿠사1은... 언니는 내가 쓰러트린다...!
[쟈마대왕국 본거지]
히미카 : 호오, 이건...
미마시 : 무슨 일이십니까, 히미카 님!
히미카 : 지그와 그 동료들이 본거지를 떠난 것 같다. 아무래도 피로를 풀기 위해 각자의 요새로 돌아간 것 같군.
아마소 : 그렇다는 건, 새로운 지그도 빌드베이스로 돌아간 거군요?
미마시 : 그럼 서둘러 빌드베이스로 쳐들어가서 동탁을 빼앗아 옵시다!
히미카 : 잠깐. 언제나 동탁만을 노리는 것도 재미 없으니. 이번의 목표는 녀석들의 거점, JUDA다!
미마시 : 과연... 이틈을 타서 녀석들의 심장부에 일격을...
아마소 : 힛힛힛! 그거 재미있겠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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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카 : 성공한다면 이후 동탁 탈환도 쉬워질 게다.
미마시 : 과연 히미카님이십니다. 그 작전, 제게 맡겨주십시오.
아마소 : 말도 안 돼! 히미카 님~ 이번엔 절 보내주세요!
히미카 : 그럼, 어찌할까... 이키마는 시바 히로시의 동탁을 찾으러 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너희 둘 중에 누가 적임인지...
미마시 : 아마소, 이번엔 내가 가겠어! 네놈은 여기서 히미카 님을 지켜라.
아마소 : 그런건 싫어! 내가 갈 거야앗!
미마시 : (잘 들어봐, 아마소. 이키마도 없고 나까지 출격하면... 넌 히미카님과 둘이서만 지낼 수 있다고? 이런 찬스를 놓칠 거냐?)
아마소 : (그, 그러고 보니... 스읍...)
미마시 : 알겠지, 아마소. 넌 나 대신에 히미카 님을 지키는 거다!
아마소 : 어쩔 수 없네에. 이번엔 네놈이 출격해라!
히미카 : 좋다. 그렇다면 미마시에게 하니와겐진을 빌려주마. 다시 없을 기회다. 인간들을 박살내고 와라!
미마시 : 옛!!
[미사키, 자동차 안]
키자키 : 나구모 씨, 야지마 씨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이치타카 : 정의감이 강하고, 의지되는... 리더십이 있어서 모두가 따랐어... 난 알아. 그녀석, 코이치를 지키기 위해, 강해지려고 노력했지. 니이야마도 그걸 보고 굉장히 좋아했고...
키자키 : 그럼 그 셋은...
이치타카 : 응, 소꿉친구야. 내가 그녀석들과 만나기 훨씬 전부터... 그러니, 코이치가 받은 충격은 나와는 비교가 안 될 거야...
앨리스 : 그래서 하야세 씨가 야지마 씨의 죽음에 누구보다 격분한 걸 거예요.
키자키 : 그랬... 군요... 하야세군은 그런 친구를...
오가와 : ...자, 도착했어. 그럼, 작별인사 잘하고 와.
이치타카 : 알았어요... 그럼 갔다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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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야 : 야, 이 멍청아, 왜 죽어버린 거야! 야지마!
이치타카 : ......
리사코 : 야지마... 야지마... 흐윽...
코이치 : 야, 야지마...
리사코 : 코이치!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야지마가 코이치랑 만나러 간다고 하고선 이렇게 돼서... 너까지 죽은 게 아닌가 하고 정말 걱정했어!
코이치 : 리사코...
이치타카 : 코이치, 그런데 서 있지 말고 이리 와.
코이치 : 야지마... 내가 팩터가 되어버린 탓에... 마키나에게... 용서해줘... 우읏...
앨리스 : 하야세 씨...
[고별식 회장]
오가와 : 이별은 고하고 왔어?
이치타카 : 예, 뭐. 유체가 발견되지 않았으니, 관 뚜껑은 닫아둔 상태지만요...
코이치 : ...결국 다 내 잘못이야. 내가 힘을 잘못 휘두른 탓에 야지마를 죽이고, 유체까지... 내가 그때, 분노에 휩싸여 그런 싸움만 하지 않았어도...!
키자키 : 하야세 군...
코이치 : ......
이치타카 : 아, 야, 코이치! 너, 어딜 가는 거야!?
코이치 : 어딜 가든 무슨 상관이야...
이치타카 : 기다리라니까, 코이치! 오가와 씨, 나, 저녀석이랑 얘기 좀 하고 올게요! 앨리스, 저녀석을 놓치지 마!
앨리스 : 네!
키자키 : 저도 갈래요! ...그를 그렇게 몰아세운 건 저니까.
오가와 : ...하야세 군, 기운을 차리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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