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V 3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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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 : 알았습니다.
파불왕 : 잘 부탁하네!
얀 : 옛! 그럼 세실님!
로자 : 세실! 조심해...
세실 : 너도... 리디아, 로자를 부탁한다!
몽크 : 적들이 옵니다!
얀 : 맞서 싸워라!
몽크 : 붉은 날개다!!
세실 : 이대로 가면 당하고 말겠어!
얀 : 일단 성 안까지 후퇴합니다! 면목 없습니다... 승산이 없는 전투에 말려들게 하다니...
세실 : 말했잖아요. 우리의 싸움이기도 하다고. 게다가 아직 패배한 것도 아닙니다!
길버트 : 오, 온다! 큭! 후퇴한다!
세실 : 이 위는 전하의 방 아닌가요?
얀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하와 여자,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 피난하셨습니다. 우리가 적을 유인해서... 격퇴할 겁니다!
길버트 : 여기는 이제 글렀어!
얀 : 이런...! 문을 잠갔습니다! 여기서 막아야 합니다.
세실 : 크리스탈은 어디 있죠?
얀 : 이 위의 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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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 병사가 문을 열었다!)
얀 : 무슨 짓인가!
길버트 : 인간이... 아니야!
세실 : 큭, 끝도 없군...
얀 : 별 수 없습니다. 배수의 진이 되겠지만 크리스탈 룸까지 후퇴하겠습니다!
길버트 : 윽!
세실 : 길버트!
[크리스탈 룸]
카인 : 오랜만이군.
세실 : 카인! 무사했구나!
카인 : 그래.
세실 : 함께 싸우자!
카인 : 물론 그럴 생각이야. 하지만 세실... 내가 싸울 상대는 너다!
세실 : 카인!?
카인 : 자, 나하고 싸우자. 세실!
세실 : 무, 무슨 짓을...
카인 : 검을 뽑아라, 세실!
세실 : 대체 왜 그래, 카인!
카인 : 질문 따윈 집어치워!
세실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카인 : 시끄럽다, 닥쳐라! 세실,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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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 카인, 너도 골베자에게...?
카인 : 이제 편히 쉬게 해 주마...
얀 : 누구 마음대로!
로자 : 그만둬!
카인 : 로자!
로자 : 카인! 설마 당신마저...?
카인 : 으... 으윽! 나를... 보지 마!
골베자 :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게냐, 카인...
길버트 : 골베자!
세실 : 네놈이 골베자로군!
골베자 : 네가 세실이냐. 지금 막 만났는데 유감이로군. 이게... 내 인사다.
길버트 : 세실!
얀 : 그렇게는 안 돼!
골베자 : 너희 같은 놈들이 낄 자리가 아니야!
길버트&얀 : 으웃!
골베자 : 카인... 장난은 그만하고 빨리 크리스탈을 손에 넣어라.
카인 : 옛!
로자 : 그만둬, 카인!
세실 : 물러서, 로자...!
골베자 : 흐음, 그렇게 이 여자가 소중한가. 그럼 이 여자는 내가 맡도록 하지. 너하고는 꼭 다시 만나고 싶군. 그 약속의 징표라고 해 두지. 가자, 카인.
카인 : 덕분에 목숨을 건졌구나, 세실...!
세실 : 기... 다려...!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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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 케알...! 괜찮아요...?
길버트 : 고마워, 리디아. 하지만 로자가 적에게...
얀 : 크리스탈을 지키지 못했어...
세실 : 로자...
리디아 : 모두 정신 차려요! 로자 언니는 틀림없이 무사할 거에요! 크리스탈도 다시 뺏어 오면 되잖아요!
길버트 : 그래...!
얀 : 세실님! 이번에는 저희가 도움을 드릴 차례입니다. 부상을 치료하고 로자님 구출 계획을 세우시죠.
세실 : 고맙습니다...
[여관]
여관 주인 : 얀님, 많이 지치셨죠. 푹 쉬세요.
길버트 : 로자를 구해야 해!
세실 : 골베자에게 맞서려면 비공정이 필요해... 하지만 비공정 기사는 바론에만 있어...
얀 : 바론에 잠입할 방법은 없습니까?
세실 : 바론은 붉은 날개가 주력이라서 해군은 비교적 약한 편입니다. 잠입하려면 바다 쪽에서...!
리디아 : 그럼 배가 필요하겠네요.
얀 : 그럼 내일 아침에 전하께 요청해서 배를 빌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는 큰 신세를 졌습니다. 전하도 협력을 아끼지 않으실 겁니다.
세실 : 부탁합니다...
얀 : ...그 용기사는 대체...?
세실 : ...카인... 제 둘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함께 바론과 싸우자고 맹세했는데...
얀 : 그렇습니까...
길버트 : ...우선 오늘은 푹 쉬자...
세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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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불성]
파불왕 : ...그래, 잘 알았네. 곧 배를 준비시키지. 얀, 자네도 동행하여 도움을 드리도록 하게. 세실군에게는 뭐라고 감사를 해야 할지... 로자 양마저 납치당할 줄은... 세실군. 이 검을 가져가도록 하게. 이건 예전에 파불을 방문했던 암흑 기사의 물건이야. 약소하지만 파불을 위해 싸워 준 데 대한 보답일세. 하지만 암흑검은 결국 암흑의 검... 진정한 악에게는 통하지 않을거야. 이제 그대의 진정한 힘으로 반드시 골베자를 무찔러 주게.
(데스 브링거를 획득했다!)
파불왕 : 준비를 마치는 대로 동쪽 부두로 가게. 배가 준비되어 있을걸세. 놈이 모든 크리스탈을 손에 넣으면 세계는 사상 최대의 위기에 처하고 말 거야... 부탁하네!
레코딩웨이 : 아니, 세실씨 아닙니까. 이런 곳에는 무슨 일로? 예? 저야말로 무슨 일이냐고요? 전 세계의 사건을 기록하려고 여행을 하던 도중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캠프에 푹 빠지게 돼서... 캠프의 즐거움에 눈을 뜬 저는 이제 레코딩웨이가 아닙니다! 앞으로는 전 세계의 명소에서 캠핑을 할 생각입니다.
(레코딩웨이가 캠핑가 캠핑웨이가 되었다!)
캠핑웨이 : 아, 그렇지. 이제부터 이벤트 기록은 초코보의 숲에 있는 친구가 맡기로 했습니다. 캠핑에 빠져서 마을에 들르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 물건이 부족합니다. 만약 텐트를 갖고 계시면 비싼 값으로 사겠습니다. 팔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렇습니까... 팔 수 있는 텐트가 없다니 별 수 없지요. 그럼 다시 여행을 가야겠습니다.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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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의 부인 : 여보! 조심하고 제대로 싸워요!
얀 : 알았어!
얀의 부인 : 세실씨 일행도 조심하고!
세실 : 예!
얀 : 그럼 나 없는 동안 잘 부탁해!
얀의 부인 : 나만 믿어! 이봐, 몸조심해. 이걸 가져가.
(데칸트 아이템 카운터를 획득했다!)
[동쪽 부두]
선장 : 자네가 세실인가? 활약이 대단했다면서? 긴장하지 말고 푹 쉬고 있어. 눈 깜빡할 사이에 바론에 도착할 테니까! 좋아, 그럼 즉시 출항한다! 이봐! 닻을 올려라!
선원들 : 예, 선장님!
얀 : 세실님, 바론에 도착하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세실 : 우선 비공정 기사인 시드를 만날 겁니다. 아저씨는 많은 도움을 주실 거에요.
얀 : 하지만 바론은 지금 적의 본거지... 그분도 무사하셨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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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 ......
리디아 : 아까부터 떨고 있는데, 추워요?
길버트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세실 : 뭐지...?
선원 : 설마... 진짜 있었어...! 드넓은 바다의 지배자...! 저게...
선장 : 리바이어던...!! 인마들아, 겁 먹지 말고! 어떻게든 해 봐!
리디아 : 꺄아아악!
얀 : 리디아...!
세실 : 리디아! 얀!?
길버트 : 우와아악!
세실 : 길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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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디아]
세실 : 윽... 으윽... 여긴...? 리디아! 길버트!? 얀...! 나 혼자인가 보군...
미시디아 장로 : 그대는 그때... 이번엔 대체 무슨 일인가.
세실 : 비공정 부대를 지휘하던 세실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왕의 명령을 거역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장로 : 지금 와서 아무리 사죄해 봤자 죽은 사람들이 돌아오지는 않아.
세실 : ......
장로 : 하지만... 지금 그대에게서는 그 겉모습과는 다른 광채가 희미하게나마 보여. 자네 이야기를 들을 가치는 있을 것 같군.
세실 : 저는 지금 바론을 조종하는 골베자라는 자와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료가 납치당해서 구하러 가던 도중에 리바이어던의 습격을 받아 다른 동료들까지...
장로 : ...그것도 그대에게 주어진 시련이겠지. 하지만 암흑검에 의존한다면 진정한 악은 쓰러뜨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그대 자신도 언제 사악한 마음에 물들지 모르네. 만약 그대가 착한 마음으로 싸우려거든 동쪽에 있는 시련의 산에 가 보게. 그곳에서 강력한 운명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을걸세.
세실 : 하지만 빨리 동료를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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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 그대의 소중한 사람이로군? 하지만 성급하게 굴어선 안 돼. 그대는 커다란 운명을 짊어진 듯하군... 우선 그 사악한 검을 성스러운 검으로 바꾸기 위해 시련의 산을 오르는 게 좋아. 성스러운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는 성스러운 기사... 팔라딘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뜻을 품고 시련의 산으로 간 자는 수없이 많지만 아무도 돌아오지 못 했다네... 어쩌겠나, 가 보겠는가?
세실 : ...예!
장로 : 하지만 암흑검을 쓰면서 혼자서는 힘들겠지. 마도사를 붙여 주겠네. 파롬! 포롬!
포롬 : 왜 그러세요?
장로 : 파롬은 어디 있지?
포롬 : !! 파롬, 너 또!
파롬 : 네가 그때 그 바론 녀석이구나. 영감님 명령이라서 할 수 없이 도와주는 거야. 고맙게 생각해!
세실 : 이 두사람이...?
장로 : 그래. 쌍둥이 마도사 파롬과 포롬이야. 아직 어리고 수행 중이지만 도움이 될 걸세. 그 능력은 내가 보증하겠네.
파롬 : 이 미시디아의 천재 소년 파롬님이 함께 가줄테니까 고맙게 생각해!
장로 : 파롬! 이건 너희 수행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포롬 : 세실 오빠라고 하셨죠. 잘 부탁합니다. 자, 파롬 너도!
파롬 : 잘 부탁해, 형아!
(흑마도사 파롬과 백마도사 포롬이 동료가 되었다!)
장로 : 시련의 산으로 떠나거라! 파롬, 포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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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산]
포롬 : 파롬, 네 차례야!
파롬 : 말하지 않아도 알아! 블리자드! ...내 솜씨, 끝내주지?
포롬 : 파롬! 잘난 척해서는 안된다고 장로님이 항상 말씀하셨잖아! 그럼 가요, 세실 오빠.
(한편 같은 시각...)
골베자 : 나와라, 스컬미리오네!
스컬미리오네 : 땅의 스컬미리오네, 대령했습니다...
골베자 : 그 세실이라는 놈... 얕볼 수 없다. 지금 손을 써 놓는 것이 좋겠다. 다행히 놈은 암흑 기사. 네가 이끄는 언데드에게는 그 검도 원래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하지만 놈은 지금 시련의 산을 오르고 있다.
스컬미리오네 : 그럼 놈은 팔라딘이...?
골베자 : 그렇게 되기 전에 처리하는 것이 네 임무다.
스컬미리오네 : ...걱정 마십시오. 골베자님은 여기서 느긋하게 보고 계시면 됩니다...
골베자 : 그럼 가거라!
스컬미리오네 : 예...
골베자 : 일이 재미있게 됐군, 카인.
카인 : 예... 하지만 세실의 힘을 얕봐서는...
골베자 : 옛 친구를 존중하는 기분은 알겠지만... 그래서 스컬미리오네를 보낸 것이다. 놈도 사천왕 중 하나. 나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그렇지 않나, 로자?
카인 : 놈은 이 카인이...!
골베자 : 지난번에 추태를 보이고서는 무슨 말을 하는가? 너는 로자를 감시하고 있으면 된다...
카인 : 예...!
로자 : 세실,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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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 테라!
테라 : 세실! 자네도 역시 메테오를 찾으러...
세실 : 메테오?
포롬 : 메테오를 안다는 건...
파롬 : 영감님! 혹시 그 테라야?
포롬 : 테라님이라고 해! 실레잖아! ...어흠!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희는 미시디아 장로의 지시로...
파롬 : 세실을 감...
(딱!)
포롬 : ...에헤헤! 세실 오빠를 이 시련의 산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는 포롬입니다.
파롬 : 난 파롬이야! 그렇구나, 할아버지가 미시디아에서도 유명한 테라 할아버지구나! 설마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
테라 : 미시디아의 아이들이군. 길버트와 리디아는 어떻게 됐지?
세실 : 바론으로 가던 도중 리바이어던에게 습격을 당해서...
테라 : ...죽었단 말인가!
세실 : 예... 로자도 골베자의 손에...
파롬 : 틀림없이 연인일 거야!
포롬 :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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