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디아 11화

in #dclick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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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의 집]
가드인 : ...장로여! 이대로는 큰일이 벌어진다!! 만에 하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장로 : 확실히 그렇기야 하다만... 음, 가드인! 정말 비가 올 것 같으냐?
가드인 : 반드시 내린다고는 말 못하지... 하지만 저 구름을 봤을 때 등골이 오싹함을 느꼈었다... 음? 아아, 너희인가... 미안하지만 좀 더 얘기해야 한다. 머무르는 곳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쪽에 가 있어 주지 않겠나? 장로와 얘기가 끝나면 나도 곧 가지.
[여행자 숙소]
숙소 주인 : 어라어라, 여행자시로군요. 어서 오십시오! 숙박을 하실 건가요? 주무시는 거죠? 헤이헤이! 세 분 안내해드려~
(다음 날)
저스틴 : 무슨 일이야, 가드인? 어제는 꽤 서두르고, 숙소에 돌아오지도 않던데...
가드인 : 음... 장로와의 얘기가 길어져서. 뭐,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도 없다만...
피나 : 비...? 아까 밖을 보니 벌써 내리기 시작했어.
가드인 : 뭐라! 아, 안 돼!!
저스틴 : 왜 그래, 가드인. 갑자기!
가드인 : 으음... 확실히 비가... 이거 큰일이다!
수 : 어찌 된 걸까나, 가드인? 비 내리는 거 정도로... 이상해!
피나 : 으음, 아니야... 아무래도 보통 비가 아닌 것 같네. 우리도 가보자!
장로 : ...알고 있는 게냐, 가드인? 정령의 가호를 잃은 우월의 탑의 광경을... 독의 비 때문에 병든 대지. 불길하게 물든 죽음의 강. 그 광경을 눈에 새기고 있겠지?
가드인 : 물론 알고 있다... 이윽고 독의 비는 붉게 변하여 죽음의 비로 변한다는 것도... 그리고 다이트를 구하기 위해서는 전설대로 우월의 탑에 올라가 용자의 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장로 : 그러니 말하는 거다. 이 용자의 팔찌를 받아 달라고! 다이트를 구해달라고 말이다!!
가드인 : 나는 이미 각오를 다지고 있다. 헛되이 수행을 쌓아온 것이 아니니까 말이지. 하지만 장로여... 잊고 있는 건가? 용자의 창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용자가 필요하다! 나 혼자서 간다 한들 최후의 시련을 넘을수 있을지 어떨지 알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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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 허나 너밖에 없느니라. 용자라 부를만한 존재는 말이다...
가드인 : 흠... 곤란하군...
저스틴 : 뭐야, 가드인!! 내가 같이 가주지!
장로 : 뭐냐... 아직 진짜 꼬맹이가 아니냐. 그 마음은 기쁘다만...
가드인 : 장로, 얕봐서는 안 된다. 저스틴은 저 [세계의 끝] 을 넘어왔을 정도로 강자다!
장로 : 뭐, 뭐라고? 저 끝없는 벽을 이런 꼬마가!?
가드인 : 저스틴... 이제부터 가야 할 우월의 탑은 무서우리만치 위험한 장소다. 정령의 가호가 없다면 그 목숨마저 잃게 된다. 본래는 접근조차 허용되지 않는 거다. 그래도 가줄 건가?
저스틴 : 위험을 무서워한다면 모험가 같은 걸 해먹을 수가 없지! 게다가 말이야! 사나이 대 사나이의 약속을 하지 않았냐구! 곤란할 때에는 도와준다고 말이야!!
가드인 : 와ㅡ핫핫핫, 그랬었지! 너랑 이 나는 사나이 대 사나이를 다짐한 사이였다! 장로! 전설대로 두 사람의 용자가 모였다! 이걸로 다이트 마을은 구원받는다!!
장로 : 오오! 결심해준 겐가!! 자아, 두 사람 다 이쪽으로... 이 전설의 [용자의 팔찌] 를 차거라. 적합한 주인을 얻어 빛을 발할 것이니라. 다이트의 용자에게 정령의 인도가 있기를!
피나 : 저스틴... 정말 갈 셈이야?
저스틴 : 물론이지! 사나이 대 사나이의 약속이라구. 헤헤헷, 이것 좀 보라구 피나♪ 멋지지?
피나 : 뭐가 남자 대 남자의 약속이야! 용자라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추켜 세울 뿐이잖아! 일부러 위험한 곳에 머리를 들이밀다니 모험가로서는 이류... 아니, 삼류야!!
수 : 왜 그래, 피나... 왜 그렇게 화내는 거야...? 왠지 평소랑 다른 것 같아.
저스틴 : 그래, 뭔가 이상한데? 위험한 곳에 도전하는 거니까 모험가라고 하는 거잖아! 괜찮아! 잘 될 거라니까! 지금까지도 계속 그랬잖아?
피나 : 저스틴...
가드인 : 좋아, 저스틴! 각오는 되어 있는 듯 하군. 그럼 얼른 출발이다! 목적지인 우월의 탑은 다이트 마을의 북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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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의 산]
가드인 : 비가 점점 거세지고 있어... 정령의 가호가 약해지고 있다는 건가...
피나 : 있잖아... 되돌아가야만 해. 이 이상은 위험해!
저스틴 : 괜찮아, 피나! 내가 있잖아!
피나 : 정말! 그런 문제가 아니야.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저스틴 : 어라? 어떻게 된 걸까? 왠지 몸이 축 늘어져...
가드인 : 안 돼! 이 근처의 비는 독이 들어 있다!! 조금 있으면 이 비는 붉게 변한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서두르자, 저스틴!!
[우월의 탑]
서펜트 : 그어게랏! 즈파도우기다베브아!
가드인 : 윽... 저건가! 크레이프를 이끌고 있는건. 마음 단단히 먹어라, 저스틴!
저스틴 : 맡겨만 두라고!! 그래도... 약해 보이는걸.
서펜트 : 구에~!!
저스틴 : 켁, 변신했어!!
가드인 : 겁먹지 마라, 저스틴!! 힘을 합하면 이기지 못할 상대가 아니야! 간닷!!
수 : 해냈어, 저스틴! 이제 용자의 창을 뽑는 것만 남았네!
가드인 : 으음, 잘했다 저스틴. 이제 앞으로는 최후의 시련이 남아 있을뿐!
저스틴 : 맞아맞아! 이제 남은 것은 최후의 시련뿐... 이라니. 에엑!? 방금 그 괴물이 최후의 시련이 아니었던 거야!?
가드인 : 힘만 가지고 쓰러뜨리는 것 뿐이라면 우리 역전의 용사에게 있어서 진정한 시련이라고 볼 수 없지. 이 앞이야 말로 나와 너의 남자다움을 시험받는 곳이다! 자아, 가자 저스틴!
[우월의 탑 운명의 틈]
저스틴 : 어라라? 막다른 길이잖아. 어디 있는 거야, 용자의 창이라는 게.
가드인 : ...저스틴이여, 이 운명의 거울의 방에서 모든 것이 끝난다. 이 방이야 말로 이 탑에서 용자에게 주어지는 최후의 시련인 것이다!
저스틴 : 최후의 시련...
가드인 : 시련의 내용은 저 석판에 적혀 있다. 읽어 보아라, 저스틴.
저스틴 : ...??? 어이 가드인, 뭐라고 적혀 있는 거야. 완전히 모르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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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인 : 그 석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운명을 베어내어 열려는 자여. 달의 거울과 별의 거울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하라. 하나는 미래로 향하고 다른 하나는... 죽음의 나라로 향하리라.
피나 : 그건... 틀린 거울을 고르면 죽는다는 거야?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 가드인!?
저스틴 : 가드인이 혼자서는 다이트를 구할 수 없다는 게 이런 의미였던 건가...
가드인 : 염려마라, 저스틴. 너를 죽게 하진 않는다... 거울에는 일단 내가 먼저 들어간다.
저스틴 : 잠깐 기다려, 가드인! 혹시... 혹시 말이야. 그 선택이 틀린다면...
가드인 : 그때는 저스틴... 네가 남은 거울에 들어가는 거다! 그 길은 분명히 미래로 통한다.
저스틴 : 그런 멍청한 소릴 묻는 게 아니야! 그건 가드인이 죽는다는 소리잖아! 서, 설마 가드인. 처음부터 이럴 셈으로...!?
가드인 :너는 여행하는 몸이면서도 우리 마을을 지키려고 해주었다... 너의 용기에 내가 답해주마. 그런 얼굴 하지 마라. 내가 죽었을 때 다이트를 구하는 건 저스틴, 너다.
수 : 죽으면 안돼, 가드인!!
가드인 : 남자에게는 목숨을 걸어서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는 거다.
피나 : 가드인... 꼭 돌아와야 해. 정령의 가호를 빌어줄 테니까...
가드인 : 내 이름은 가드인! 시련의 석판이여. 지금 정령의 이끌림에 따라... 달의 거울을 고른다! 열려라! 안녕이다, 저스틴!
저스틴 : ...가드인! ...어, 어떻게 된거야, 가드인?
가드인 : 으음... 이럴수가! 이 거울은 나에게 너무 작아!! 드... 들어갈 수가 없다!
저스틴 : 뭐, 뭐야 가드인. 진짜로 감동했는데 말이야.
가드인 : 웃을 때가 아니다. 저스틴! 이렇게 된 이상 네가 갈 수밖에 없어! 자, 시련의 거울에게 답하는 거다. 네가 골라야 할 길을!
저스틴 : 아, 아아... 알았다구, 가드인! 내 이름은 저스틴! 시련의 석판이여. 지금 정령의 인도에 따라... 달의 거울을 고른다! 열려라! 달의...
피나 : 그만둬! 저스틴!!
저스틴 : 왜, 왜 그러는 거야 피나...?
피나 : 뭐가 용자 저스틴이야! 둘 다 바보 아니야! 애초에 어째서 저스틴이 다이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죽어버리면 모험도 할 수 없다구! 그래도 좋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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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피나! 내가 가지 않으면 다이트 사람들이 죽는다구! 그래도 좋다는 거야!!
피나 : ...내가 갈게...! 내가 거울에 들어갈 테니까 저스틴들은 여기서 기다려.
저스틴 : 바, 바보 같은 소리 하지마! 그런 위험한 일을 피나한테 시킬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피나 : 아니얏! 이런 때야 말로 모험가로서의 감과 경험이 중요한 거야! 그러니까 부탁이야, 저스틴! 나한테...
저스틴 : ...알았어, 피나. 그렇다면... 골라달라구. 어느 거울에 들어가면 좋을지를... 난, 피나가 고른 길이라면 믿을 수 있어.
피나 : 저스틴...
가드인 : ...나도 부탁한다. 피나, 길을 골라다오.
피나 : 내 이름은 저스틴. 시련의 석판이여. 지금 정령의 인도에 따라... 안 되겠어... 역시 고를... 수 없어. 혹시 틀리기라도 하면... 나는... 나는...
저스틴 : 피나... 괜찮아. 피나의 모험가로서의 경험과 감을... 아니! 무엇보다 피나를 내가 믿고 있어!! 그러니까, 자아, 일어나 피나!
피나 : 시련의 석판이여. 지금 정령의 인도에 따라... 별의 거울을 고른다! 열려라! ...저스틴.
수 : 저스틴! 절대, 저어~얼대로 돌아와야 해!
저스틴 : 아아, 물론이지! 자, 가드인! 피나와 수를 부탁한다구!!
가드인 : 으음, 안심해라! 다이트의 모든 것은 너에게 걸려 있다! 저스틴!
저스틴 : 간다! 이것이야말로 미래로 통하는 길이다!!
[별의 거울]
저스틴 : 역시... 피나가 골라준 길이 맞는 거였어... 고마워, 피나!! ...이거구나! 이 창을 가지고 돌아가면 되는거야. 좋~았어!!
(용자의 창을 뽑아들었다!)
저스틴 : 뭐야!?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와앗! 이런 건 들은적 없다구, 가드인! 얼른 여기서 도망쳐야 해!! 우왓! 이건 위험ㅡ해!! 뭐, 뭐지? 이 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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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인 : 지금 저주받은 탑이 무너지려 하고 있다... 저스틴이 용자의 창을 뽑아내는 데 성공한 거다! 녀석이야말로 진정한 용자인 것이다!
피나 :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저스틴은... 저스틴은 어떻게 된 거야!?
수&피나 : 꺄앗!
가드인 : ...으음! 이거 안되겠군!! 이제 탑이 무너질 때 까지 약간의 시간도 남아 있지 않다!! 피나와 수는 먼저 밖으로 나가다오! 저스틴이 돌아올 때 까지 나는 여기서 기다린다!!
피나 : 싫어!! 나는 여기서 기다릴 거야! 저스틴을 내버려 두다니... 저스틴, 저스티이이이인!!
수 : 피나!? 좀 정신 차려! 저스틴이라면 분명히 괜찮을 거야!
가드인 : 큭, 이대로 가면... 나는 저스틴과 약속했다. 두 사람을 부탁한다고 말이다... 할 수 없지!
피나 : 뭐하는 거야, 가드인! 놓으라구!! 저스티~인! 아앗, 탑이 무너진다...! 저스틴!! ...저스틴...
가드인 : 불길한 탑은 빛과 함께 쓰러졌다... 하지만 저스틴이여, 설마 너까지 함께... 에에이! 너만 죽게 하지는 않겠다!! 이 두사람을 마을로 데려다 주고 나면 나도 배를 가르겠다!
수 : 저스틴은 죽거나 하지 않아! 가드인 바보! 저, 저스티이이~인. 우, 우와아아앙~!!
가드인 : 으으으음, 무, 무슨 일이!?
수 : 뭐, 뭐야!? 저 빛은!?
피나 : 저스틴!
수 : 에엣!?
저스틴 : 아얏! 아야야야...!!
수 : 저스틴!
저스틴 : ......
가드인 : 다친 곳은!? 아무 데도 다친 데는 없어!?
저스틴 : 보시는 대로! 팔팔하다구!
수 : 대단해~!! 저스틴, 진짜 용사님 같아~!!
가드인 : 잘했다! 역시 너는 내가 바라본 그대로의 남자였구나!
저스틴 : 그, 그런가? 가드인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부끄럽네.
피나 : 저스틴...
저스틴 : 피나, 어때! 무사히 돌아왔다구! 나 멋지지!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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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 뭐, 뭐하는 거야! ...그게...
피나 : 저스틴 바보! 나... 나... 울었잖아! 사람 속도 모르고...!
저스틴 : ...피나...
피나 : 약속해줘, 저스틴. 이제 두 번 다시 그런 무리한 짓 안한다고, 부탁이야!
저스틴 : 미, 미안해... 약속할게! 두 번 다시 피나를 울리지 않아! 맹세할게!
피나 : ...너무해, 저스틴. 나... 정말 걱정했다구...
수 : 어라? 어느샌가 비가 잦아들고 있어. 앗ㅡ!! 다들 봐봐! 저기! 무지개가 보여!
[다이트 마을]
장로 : 오오! 돌아왔구나, 가드인!! 비가 그친 덕에 보기 좋게 성공했다는 걸 알았다. 자, 가드인... 그 창을 비룡의 좌에 놓는 게다.
가드인 : 아니... 그건 나의 역할이 아니다. 들어라! 비룡의 민족이여! 다이트에 드리워진 암운은 걷혔다. 오랜 전설대로 용자의 등장으로 말이다! 그 용자의 이름은... 저스틴!! 먼 곳에서 온 모험가 저스틴이다! 그 이름을 칭송하는 게다!!
장로 : 뭐라고! 이 꼬마가 해냈다고!? 이 꼬마가 용자라는 건가?
가드인 : 장로여... 처음부터 말했을 터이다. 아이라고 해서 얕보지 말라고 말이다! 자, 용자 저스틴이여. 그 창을 비룡의 좌에. 그 자격을 갖춘 것은 너뿐이다!
저스틴 : 여기에 창을 놓아두면 되는 거지... 좋아!!
가드인 : ...저스틴이여. 네 덕에 이 마을은 구원받았다...
저스틴 : 뭐야, 가드인... 부끄러워지잖아. 나 혼자서 해낸 게 아니잖아?
가드인 : 아니... 나는 무엇하나 하지 않았다. 이번 일은 모두 네가 이룩한 것이다. 이것을 받아다오, 저스틴... 실제로 창을 손에 넣은 너야말로 진정한 용자로서 어울린다.
저스틴 : 으~음... 그럼 이 팔찌는 피나의 것이지!!
피나 : 엣!?
저스틴 : 피나가 선택해 주지 않았다면 나는 죽었을지도 몰라. 나는 거울에 들어갔다 나왔을 뿐이야. 길을 알려준 것은 피나인걸.
피나 : 저스틴...
가드인 : 흠... 확실히 그렇지. 저스틴이 말한 그대로다.
수 : 그럼 이 팔찌는 피나의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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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 : 엣... 에에...
저스틴 : 가자, 피나!
피나 : ......
가드인 : 그럼, 용자 저스틴이여. 이제부터 어쩔 것이냐?
저스틴 : 그거야 물론 엔쥬르를 찾으러 갈 거야! 남쪽에 커다란 유적이 있다고 전에 가드인이 가르쳐줬잖아.
피나 : 저스틴이 이상한 일에 머리를 들이미니까 리에테씨, 기다리고 있을 거야.
가드인 : 핫핫하! 이 근처에서는 그 유적을 트윈 타워라고 부르고 있지. 거기까지 내가 안내해주마. 다이트 남쪽에 있는 라마 산맥을 넘어간 곳에 간보라는 마을이 있다. 그곳에서 배를 타면 갈 수 있을 게야.
수 : 에~엣, 배에 타는 거야!? 왠지 일이 커질 것 같네.
가드인 : 아니, 그리 멀지는 않다. 게다가 간보는 활기차고 꽤 유쾌한 곳이다. 선원에게 말을 붙인 다음에는 잠시 축제를 즐겨보는 것이 좋을게다.
수 : 엣? 축제를 하는거야? 갈래 갈래! 얼른 가자!!
저스틴 : 하핫! 수는 성질이 너무 급해... 그럼 출발하자구, 가드인.
[라마산맥 남쪽]
가드인 : 음, 이 근처라면 괴물들도 없고 전망도 좋아. 오늘은 여기서 캠핑을 하자.
수 : 나 가드인에 찬성! 조금 피곤해졌어~
가드인 : 음, 그러면 식사는 저스틴과 피나에게 부탁하지. 수는 이쪽을 도와주겠어?
수 : 응, 좋아! 텐트를 세울 거지! 시작하자, 푸이.
푸이 : 뿌부웃!
피나 : 당연한 것이지만 세계의 끝을 넘고 나서는 계속 지도에 적혀 있지 않은 토지를 여행하고 있어... 후훗... 저스틴이 말하기 전까지 눈치채지 못했지만 이것이 진짜 모험인 거네.
저스틴 : 그렇지! 역시 피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수 : 배 부르게 먹으면 피곤도 한번에 사라져버려! 피나가 만드는 요리는 정말로 맛있어. 과~아연~
푸이 : 뿌웃! 뿌웃!
피나 : 후후훗... 전부 먹어주었구나. 고마워, 수, 푸이.
저스틴 : 나도 도왔다구. 그점을 잊지 말아줘.
가드인 : 이 앞의 토지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걸 이야기 해주지. 뭔가 듣고 싶은 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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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저기, 저스틴. 간보 마을은 어떤 곳일까? 가드인에게 자세하게 알려달라고 하자.
저스틴 : 간보 마을은 어떤 곳이야?
가드인 : 간보는 바다에 접해있는 따뜻한 마을이다. 근처에 있는 불의산 덕분에 1년 내내 속옷만으로 지낼수도 있어. 같은 해변 마을이라도 다이트와는 꽤 성격이 다르지. 1년 내내 축제를 하는 떠들썩한 곳이다. 한결같이 명랑한 곳이라서 나조차 그곳에 가면 무심코 기분이 들떠버릴 정도다.
피나 : 다음의 간보라고 하는 곳에서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금부터 기다려져.
저스틴 : 트윈 타워에 대해서 가르쳐줘.
가드인 : 나 자신은 트윈타워에 가본 적은 없지만 들은 바로는 간보보다 서쪽에 위치하는 것 같아. 다만 성가신 것은 간보와 트윈타워 사이에는 맹독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산맥이 있다. 그러므로 트윈타워에는 남쪽의 바다로부터 도달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어. 간보에서는 선원을 찾을 필요가 있겠지.
수 : 깨끗한 바다와 푸른 하늘! 간보는 대단히 낭만적인 곳이구나~ 저기, 저스틴, 피나. 간보에 가면 둘이서 수영이라도 하지 그래? 나와 가드인은 방해하지 않을게.
저스틴 : 가, 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거얏, 수!
피나 : 그, 그래. 깜짝 놀랐잖아! 정말 수도 참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고...
수 : 우후후, 왜그래? 저스틴, 얼굴이 빨개졌어.
저스틴 : 간보의 축제는 어때?
가드인 : 근처에 불의 산이 있는 덕분에 간보 마을은 언제라도 따뜻해. 불의 산에 감사해서 마을사람은 축제를 하는 거다. 마을 사람은 명랑한 녀석들뿐이어서 식사보다 축제를 좋아해서 모두 축제를 삶의 보람으로 하고 있지.
저스틴 : 헤헤헷, 축제인가 즐겁겠구나. 나 축제라든지 모험이라든지, 말만으로 두근두근 해져버려.
가드인 : 그러고 보니 간보에는 개구리가 많아서 마을 여기저기에 개구리를 모시는 상이 있다. 며칠이나 계속되는 축제는 확실히 체력의 승부라는 남자의 길을 시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몰라, 저스틴.
수 : 아하하, 가드인은 뭐든지 [남자의 길] 인 거네!
가드인 : 간보는 다이트와 같은 해변 마을이다. 트윈타워에 안내해 주는 선원 정도는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다.
저스틴 : 흐~음... 간보 마을인가... 뭔가 즐거운듯한 곳이네!
수 : 정~ 말! 저스틴에게 딱 맞을지도.
가드인 : 그러면 슬슬 자도록 할까... 간보 마을은 여기를 넘으면 곧 도착할 거다.
피나 : 그럼 모두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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