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ravel] 부모님과 함께 대만 여행 #2 /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버스 투어를 하다!

in #kr-travel8 years ago (edited)

대만 여행 2일차 일정

예류 - 스펀 - 진과스 -지우펀

오늘은 대만 여행을 꼭 가고 싶었던 이유인 지우펀을 가는 날이다.
지우펀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과
굉장히 비슷하다기에 가보고 싶었다.(실제로는 영화의 배경이 아니라고 하네요)

혼자서 길을 찾아가는게 조금 무서워서 ;ㅁ;
오늘은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놓았다.

항상 여행갈 때는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 여행+ 가이드 투어(유럽의 경우 유로 자전거 나라를 추천!)를 선호하는 편이다.
요렇게 여행을 가면 어느 정도의 자유가 보장되면서도 볼 건 다 볼 수 있다는! +_+ !!


타이페이 중앙역에서 가이드를 만나서 이동했는데,
세상에나. 오늘 무려 5팀(약 200명)이 이 투어를 신청했다고 한다.
40명이 한 팀이 되어 대형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오늘 우리가 타고 다닐 버스.

첫 번째 코스는 예류 지질 공원이었다.

이 곳의 특징은 다양한 자연 지형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윗쪽의 사암형질이 침식에 견뎌내고 아랫쪽의 암층이 바닷바람 등의 요인으로 침식하여 만들어지는 버섯바위, 해수로 인해 끊임없이 풍해되어 만들어지는 벌집바위가 곳곳에서 관찰된다고 한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추웠다.
대만은 하루에도 날씨가 정말 많이 바껴서 패딩 +후리스+ 얇은 티를 항상 다 들고 다녀야한다.

바람을 직격타로 마즘.....

다음 코스는 스펀에서 천등 날리기!
천등(종이로 된 등)에 소원을 적어서 하늘로 날리는 거다.

요것도 사진으로 보고 완전 기대하던 코스였는데,
흐려서 천등이 잘 보이지 않는게 조금 아쉬웠다.

그치만 대만 특유의(어딘가 일본을 닮은 것 같은?) 고즈넉 한 분위기와 색감이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 가족은 '건강'을 상징하는 빨간색의 천등을 날림!

그리고 소원을 다 적은 천등은 불을 붙여서 하늘로 날린다!

친구나 가족 단위로 와서 천등을 많이 날리는데,
다들 열심히 붓으로 소원을 적는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스펀에서 유명하다는 닭날개 볶음밥도 먹었당
가이드님이 "이거 맛없다는 사람 한 사람도 못 봤어요"라고 했는데
엄마가 "이제 한 사람 생길거에요 ^^" 라고 함 ㅎㅎ... 엄마...

나랑 동생, 아빠는 너무 맛있게 먹은 닭날개 볶음밥.
훈제 양념 치킨 맛이 난다!

스펀 폭포도 갔는데, 사실 추천하진 않는다!
사람만 많고 볼거리는 별로 없음 ㅠㅠ

그 다음은 진과스 !
여기서 부터는 대형 버스가 다니기 힘들다고 해서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했다(고생의 시작)

우와 근데 진짜 사람이 너어어어어무 많아서,
버스 대기줄이 한 200명? 이랬다.
주말에는 진과스랑 지우펀은 안 가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여기서부터 우리 가족은 지침...
우버를 불러 호텔로 돌아갈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진과스에서는 크게 볼 거리는 없고(황금 박물관이 있지만, 별로 볼 거는 없다구..!)
광부 도시락이 유명했다!
진과스 지역은 옛날에 금을 캐던 광산 지역이라 광부들이 싸다니던 도시락이 유명해진듯!

꽃보다 할배들이 다녀갔군요 ㅎㅎ

내용물은 밥+돼지 갈비 튀김+두부와 고기 볶은 것+ 김치 였는데
엥?! 왜 김치가 여기에 있어...? ㅎㅎㅎ
그러나 덕분에 엄마 아빠는 대만에서 가장 맛있었던 식사로 꼽았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광부 도시락은 꼭!

여기는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커피 누가 크래커'를 파는 곳인데
와........진짜 존맛탱!!!!!
여러분 여기 가서 크래커 10박스 사오세여 ㅠㅠㅠㅠ
나는 기념품으로 3박스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냥 내가 다 먹기로...:D
단짠단짠의 정석입니다!

크래커를 사고 마지막 코스인 지우펀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런데 도착하니 내가 생각했던 풍경이 아니라
야시장 + 홍등가 느낌이라
"응? 이게 아니야!"하고 헤매고 물어물어서 겨우겨우 내가 본 그 건물을 찾았다.

KakaoTalk_20180129_203027238.jpg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이 건물쪽으로 내려가기 위해 계단에서 한 10분은 대기한 듯!
그렇지만 풍경이 너무 예뻐서 보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한 번 더 보면 재미가 +10 상승할 듯 하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지우펀은 가이드 투어로 가서 잠시 보는 것 보다는
오후에 가서 천천히 마을을 걷고 야시장에서 맛있는 걸 먹으며 즐기는 편이
훨씬 더 좋을 듯하다 :)

지우펀을 마지막으로 투어는 8시에 끝이 났고,
우리 가족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새로 알게 된 내용>
대만은 날씨가 굉장히 습하다
-> 음식을 떨어뜨리면 바퀴벌레가 생길 수 있어서 대중교통 내 음식물 섭취 금지!
-> 인테리어를 할 때 벽지를 안 붙이고 페인트를 바른다고 한다ㅇ_ㅇ!

대만은 지진이 많이 나서 난방 시설이 없다.
-> 저녁에 완전 춥다.

<요약>

대만 가이드 투어는 효율적이긴 하지만 너무 빡세다.
스펀과 지우펀은 왠만하면 주중에 가자.
특히 지우펀은 가이드 투어보다는 천천히 마을을 산책하는게 더 좋을 듯
진과스에 있는 세인트 피터 커피 누가 크래커 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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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블랙모터의 고장인 대만을 여행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오호 대만이 블랙모터의 고장인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대만으로 먹방투어 요즘 많이 하던데 ㅎㅎ 가족여행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ㅎㅎ

어쩐지 맛집이 엄청 많더라구요! ㅠㅠ 감사합니다 :)

오늘도 즐거운 스티밋 ^^해요

짱짱맨 감사해요 ^*^

부모님과 여행 부럽습니다...
저도 딸아이와 외국여행 기획해봐야겠어요 ^^*
팔로우 하고 갈게요~ 해도 되죠?? ㅎㅎ

우와 제주도에 이어서 이번엔 해외여행!!!!!! 딸이 너무 즐거워할 것 같아요!
당연하죠! 저도 팔로우 하겠습니다 :D

반갑습니다. 즐거운여행기이시군요
짱짱맨4종세트 보내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짱짱맨 감사합니다 :)

깔끔한 여행지 요약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헤헷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아주 짧게 갔었던 타이페이라 올려주신 곳들이 다 못가본 곳들이네요ㅎㅎㅎ
지우펀은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포기했었던 ^^ 사진으로나마 보고 갑니다!ㅎㅎ

오오 조르바님도 타이페이 다녀오셨나요?
지우펀. 너무 좋았어요 :)
저는 일본에 너무 가고 싶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허걱 ..보기만해도 여행가고싶어집니다 .. 저 대신 좋은구경하신 쑤님 , 저랑은 유럽으로 가시죠!

유럽 가즈아~~~~!!! 여행 넘 좋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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