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다치는 걸 그냥 두지 마세요
전 겁쟁이에 아픈 거 딱 싫어하는 엄살쟁이라 무슨일이 있으면 꼭 병원에 가곤 합니다.
조금만 불편해도 네이버 지식인에 증상 찾아가며 두려워하는 상상병자고요..
가끔은 오지도 않은 큰병이 무서워 보험도 들고 인생 계획도 다시 세우곤 하지요.
그런데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마음이 다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무심한 것 같아요.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지,
좋은 것만 보면 되는 걸,
하며 실낱같은, 실체 없는 말에 기대기도 하고요.
마음이 공허한 것을 단단해졌다고 생각하며 그냥 살아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지금 보니
육체가 부러지고 피가 나면 병원에 가면서
넝마처럼 찢긴 마음을 가지고도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생각하지 않는 것, 그리고 무심해지는 것은 상처가 아물어간다는 것이 아니라 곪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해요.
아픈 시간도 지나가더라, 라는 거...
지나 가긴 하죠.
모든 건 지나가니까.
그런데 그렇게 아픈 시간은 지나가고 나서 큰 생채기를 남긴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해요.
지나갔다고 끝이 아님을 기억했으면 해요.
본인의 마음이 다치는 걸 그냥 두며 점점 병들어가는 걸 지켜보지 않았으면 해요.
마음이 다쳐서 병들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미리 의심스러우면 검사 받는게 저는 좋을거라 생각돼요 ^^ 좋은 오후 보내세요~~
우리나라에서는 마음의 병으로 병원에 가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보통 심리상담사를 찾죠. 문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형편이 어려우면 그것도 할 수가 없어요. ㅠㅠ
정신적 질환이 더 무섭죠...
마음이 다치면 몸도 안보이는 속부터 병드는거 같아요 ㅜㅜ
지인중에 우울증으로 그렇게 세상 행복했던 가정에 애까지 포기하고 이혼 하신분이 있는데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많이 놀랐었습니다. 무섭더군요... 마음의 병...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나요?
자주 뵈어요.
마음을 쉽게 고칠 수 있는 약이 나오면 참 좋을텐데요.
이 또한 지나갈 거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위험한 발상입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분명 몸의 어딘가(육체적, 정신적)에는 남습니다...
그런 것 같아요. 시간은 지나가지만 어딘가에 흔적을 남기죠.. 당연한건데 다들 마음은 괜찮다 생각하며 지나가나봐요
ㅠ.ㅠ)마음이 아픈걸 놔뒀더니 더 아프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허니님 마음은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