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책방] 나우 시간의 물리학

illustration by @carrot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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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시간의 물리학

리처드 뮬러가 쓴 나우 시간의 물리학은 5부로 구성되며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다. 초반부를 읽고 있는데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다.

1부. 시간의 놀라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다룬다. 시간의 흐름은 어떤 위치에서 속도와 중력에 따라 달라지며, 심지어는 사건의 순서마저도 누구에게나 똑같지는 않다.

2부. 부러진 화살

과거는 미래를 결정하고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아서 에딩턴이 제시한 이론을 바로잡는다. 시간의 흐름은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며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 엔트로피의 생성이 흔히 말하는 시간의 방향성을 강제하지는 않는다.

3부. 유령과도 같은 물리학

양자물리학을 소개한다. 양자물리학은 이론으로 예측한 값과 관찰값이 소수점 열째 자리까지 일치하는, 지금까지 알려진 이론 중 가장 성공적인 이론인 동시에 당황스럽고 머리 아픈 이론이기도 하다. 가장 거슬리는(또는 속시원한) 양자물리학의 결론은 적어도 더 이상 과거가 미래를 완벽하게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4부. 물리학과 실재

물리학의 한계를 다룬다. 아인슈타인의 강렬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물리학이 불완전하며 실재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결론으로 가고 있다.

5부. 지금

조각들을 한데 모아 퍼즐을 완성하여 시간이 흐르는 이유와 우리가 '지금'이라고 부르는 그 순간에 대한 그림 전체를 보여준다. 우리는 새로운 순간들을 이전의 순간과는 다르게 느끼는데, 이 새로운 순간만이 유일하게 우리가 미래에 영향을 마치고 그것을 바꿀 선택과 자유의지를 행사할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