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아침...

스팀에 온지 네달...
블록체인에 나를 담는 일을 한 이후로
무언가가 남는일이 생겼다
과거가 기록되기 시작한것이다
사진으로 한겨울부터 여름까지
나의 동선이 남았으며
순간순간의 스쳐지나가는 마음과 생각들이
기록되고 있으며
현재를 기록중이다...

기원전 5세기와 6세기경
인류는 사상의 개벽을 만난다
무려 세명의 성인이 거의 같은 시기를 살았다
BC470-399년경 그리스 소크라테스...
BC563-483년경 인도의 싯다르타...
BC 551-479년경 중국의 공자...
그들의 가르침은 후대로 이어져
현세까지 막강한 이념과 종교와 철학으로
호모사피엔스의 삶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따뜻한 사랑과
서슬퍼런 정의...
그들의 공통적인 가르침이었다
봄엔 사랑으로 따뜻한 햇살로
나무를 성장시키고
가을엔 서늘한 정의로 차가워지는 바람으로
열매를 수확하였다
그리고 기원후 나사렛 예수가 갈릴리에서
사마리아를 거쳐 유대로 와서
모세의 율법의 계승자로
다윗의 후손으로
칭의와 성화를 이루며 메시야의 경지에 이른다
그리고 현세까지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인류의 4대 스승...

일요일은 늦게 시작된다
오전까지 이어지는 단잠은
일주일간 쌓인 피로물질을 해독하기에 충분하다
잠이라는 무아지경이 있어서
인류는 정서를 해독한다
꿈에선 색깔을 보기란 여간 쉽지않다
흑백영화관이다...

하도 한방향으로 침대에 붙어있었더니~~~
허리가 아프다^^
뒤집어 누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