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구글에서 알려준 추억하나..
미얀마의 생활이야기...

오늘 아침에는 말쑥하게 세차된 소나타 옆에서 조찬을 즐겼습니다.
새차 뽑아서 고사 지내려는 모습이 아닙니다! 번호판 숫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 직장에 근무 당시 몇차례 양곤 출장을 올 때마다 늘 황당한 게 차량 번호판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모두 아라비아 숫자로 바뀌었습니다. 몇년 사이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육교가 만들어지고 ... 도시 전체가 이른바 '공사중'입니다.
관광을 생각하고 대외 개방을 염두에 둔다면 당연한 거지요.이렇게 미얀마도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차는 무슨 이유인지 아직 옛 번호판을 그대로 쓰고 있네요.
참고로 이 번호는 2O/9009번을 의미하는데, 왼쪽 J처럼 생긴 글자는 2를 의미하고, 옆 뚤린 동그라미는 한글의 '아'와 유사한 발음을 내는 미얀마 고유어 철자입니다.
모두들 평안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