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루나군과 나는 친구들이 인정하는 바퀴벌래커플이다.
부부싸움이 통닭을 누가많이먹었네 정도로 싸운것뿐.
서로가 너무 잘맞는것보단 싸움을 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커플도 있지만 우리는 싸우면 감정소비가 너무 심해 관계를 놔버리는 성격을 갖고있다.
그리고 둘다 어느정도 선을 지키면 서로의 사생활은 존중해주는 편이라 큰싸움이 날일이없었다.
하지만 두주전 싸움이 커지며 큰 말다툼으로 이어졌고 그 동안 쌓였던게 폭발해버렸다.
몇달 전부터 루나군은 사장과 트러블이있었고 회사를 관두고 싶어했다.
또 그의 꿈이 개인사업을 하고싶어한다는걸 알고는 있었고 친구와 전회사 직원들과 회사와는 별개로 퇴근후 일을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다.
타이밍이 안좋았다 아영이가 고열이나 집에서 두아이를 혼자 보고있다가 겨우 낮잠을 재우고 있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아이들이 깰까 급하게 전화를받았다.
"미루야 나 회사관둔다고 면담했어 연말까지다니기로했어"
"뭐?먼소리야 이직하기로했어? "
"아니 사업 하려고 준비했던걸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아마 한동안 수입이 없을 지도몰라"
"뭔소리야! 애들은어쩌고!!"
"으아앙"
나의 큰소리에 두아이가 깨서 울게 됬고
어쩔수 없이 전화는 끊었지만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다.
루나군과 나는 분야와 살아온환경이 다른만큼 직업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나는 조경회사를 다녔는데 자본이 주로 필요한 업종이다 보니 무조건 큰 안정적인회사를 추구한다.
반면 아이티 회사를 다니는 루나군은 큰 회사보단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먼저이다.
처음 결혼후 루나군이 다니던 회사는 중견기업으로 복지가 좋고 안정적인 회사였다.
그러다 뜬금없이 작년에 이세돌과 알파고가 바둑경기를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각광을 받을때 과감히 월급이 깍이고 복지가 사라짐에도 인공지능앱을 만드는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갔다.
근데 딱 일년후 사업이라니 한숨이 절로났다.
게다가 아이가 이제 두명 나는 수입이없다.
그리고 가장 화가 나는건 그런 중요한 결정을 통보로 전했다는 점이였다.
처음으로 아이 앞에서 큰소리가 났고 놀란 아이가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들을 잠재우고 식탁앞에 앉았다.
루나군은 전에"미루야 회사관둘까? 나사장이랑 안맞아~"라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그것이 나름 나에게 말을 한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무언가 결정을 할 때 잠을 거의못자는 성격이라 몇일간잠을 못잤는데 그때문에 착각을 한것.
나도 아이들이 아파서 정신을 못차리고있었던 터라 되묻지 못했다.
약3시간동안 커피를 홀짝이며 대화를 나눴다..
그가 하고싶었던일.. 큰회사를 관두고 스타트업회사에 들어갔을때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내고 성과가 났을때 모든 직원이 해택을 받는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이직을 했는데
새로운회사는 크기만 작을뿐 대기업을 모방했다.
그래도 하고싶었던일이라 오래다니려했는데
최근에 루나군이생각하는 그런 회사를 같이 꿈꾸는 사람을 만났고 루나군을 필요로했다.
6명이 공동 사장이고 어떤 프로젝트를 할때 업무분담에 대한 회의와 이윤이 생겼을시 얼만큼 지분을 갖을 지정한후 일을 착수 수익이생겼을시 지분대로 나눈다.
최근 어떤 프로젝트를 따게되고 퇴근후 작업하기엔 버거운 양이다.
회사 사무실은 어디로잡았다.
그의 성격대로 침착히 나에게 브리핑했다.
난 참 루나군에게 약하다 결국 화를 누그러트리고
다시는 중요한 결정을 혼자하지 말라고 약조받은후
토닥토닥 그의 꿈을 응원해주었다.
나 역시 늘 내꿈을 응원받았기때문이다.
나의 꿈은 집..나만의집을 짖는것이다.
그 꿈을 위해 육아를 하면서도 무리해가며 셀프인테리어를 한다며 집을 공사판으로 만든다.
딱히 집 인테리어에 인자도 관심없는 루나군임에도 재료사는것이나 벽을뚫는 드릴같은건 아낌없이 도움을 준다.
위험한것은 나서서 도와주고 지친 나를 안마해준다.
루나군의 사업에 대한 꿈은 나와 결혼 이전 부터 오랜시간 공을 들인일이다.
결혼을 해서 아기가 생겨서 그 꿈을 지우게된다면
난 그에게 짐이라는 생각을 하게될것같다.
생각보다 내가 도와줄 일이 거의 없다.
그냥 조금 더 아끼고, 기죽지않게 응원하는일뿐...
이번엔 내가 그의 버팀목이 될차례인가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그죠 그게부부니깐ㅎ
두아이의 가장이면서 동시에 부부역할을 동시에 해나간다는게 쉽지않은것같아요 그래도 서로 지지하고 아껴주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본받아야겠어요!
헛 이미저질렀기에 할수없이져 준것인데ㅋㅋ 좋게봐주셔서감사해욧
저도 본받아야겠습니다!!!!!
누구보다도 미루님의 응원과 믿음이 남편분에게 큰힘이 되실겁니다. 미루님도 스티밋 열심히 하셔서 대박나시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