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 97. 피카소와 반고흐의 너무도 다른 인생

in #busy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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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 '꿈 꾸는 다락방' 이라는 책에는 역사적인 화가였던 피카소와 반고흐의 너무도 상반된 인생을 살았던 두 사람의 사연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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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미술의 재능으로 친다면 반고흐와 피카소는 거의 막상막하의 대가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생은 극단적으로 상반되게 펼쳐졌음인데, 피카소는 성공의 표본 같은 삶을 살다간 경우라고 하지만 반고흐는 실패의 표본같은 삶을 살다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피카소는 삼십대 초반에 이미 백만장자가 되었지만, 그의 성공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가속화되어져 갔다. 반면에 반고흐는 이십대에도 빈민이었고 죽을때에도 가난하게 죽었다.

피카소는 이미 살아생전에 유명한 화가로서의 명성을 날리고 있었지만, 반고흐는 죽을때까지도 명성은 커녕 알아주는 이가 별로 없었다. 반고흐의 그림은 마치 저주가 걸린 것처럼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미술평론가들의 공통된 견해로는 분명히 반고흐의 재능이 피카소의 재능보다도 월등히 앞서는 것이라고들 한다. 그런데도 왜 반고흐는 피카소보다 한참이나 불우한 삶을 살게 된 것이었을까?

여기에 대해서 자기계발을 전문으로 하는 정신수련 지도자들은 그 두 사람의 경우를, 평소에 어떠한 자신의 미래를 자주 그리면서 살았는지에 대한 차이점을 가지고서 설명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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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소의 작품, '시녀들' >

피카소의 경우는 명성을 얻기 전 무명의 시절에, 부와 명예를 쥐게 된 자신의 모습을 자주 그렸으며 세계적인 화가로서 성공 한 것을 자주 이야기 했다고 한다. "나는 그림으로 억만장자가 될거야" ," 나는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화가가 될거야" 라는 식으로 말이다.

반면에 반고흐는 언제나 쓸쓸하게 사라져버리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거나 암울한 자신의 미래와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자주 했었다고 한다. 반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백하기를, "나는 돈과 인연이 없어, 불행은 나를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 같아" 등의 말을 하면서 항상 불우하고 암울한 삶을 거역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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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에' >

이지성 작의 "꿈꾸는 다락방" 에서는 이 두 천재화가의 사례를 인용하면서 피카소는 평소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자꾸 부각시키면서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했었지만, 반고흐는 암울하고 어두운 생각으로 자신의 삶을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끌고간 것이라고 차이를 비교하면서, 평소에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느냐는 인생의 향방을 결정짓는 것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해보면, 운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떠한 출발선상에서 시작을 하고 어떻게 환경을 접하면서 좋은 운을 타느냐 나쁜 운을 타느냐의 차이도 있는 것이지, 이것을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의 차이라고만 해서 원인을 해명하기에는 상당히 모순적이고 한계가 있는 설명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피카소와 반고흐의 경우만이 아니더라도,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인들이 어떠한 장르의 영화 어떠한 느낌의 노래를 부르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운명이 영화 속 주인공처럼 혹은 그 노랫가사의 주인공처럼 변화되어져 버리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기는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더 생각해볼 문제가 있으니, 피카소의 그림은 밝고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그림을 그려서 그 속에 그의 삶을 투영시키는 것이 그의 그림실력이었던 것이고, 반고흐는 반대로 암울하고 우울하고 어둡지만 삶의 어두움에 대한 철학적 고뇌를 하게끔 만드는 심오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의 그림실력이 아니었을까 하는 측면도 생각을 해 본다.

큰 틀에서 본다면, 모든 예술작품의 느낌이라는 것이 무조건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 것만 가득하게 있다면 그것도 모순적이다. 그렇다고 반대적으로 어둡고 침울하고 아픔에 대한 번뇌를 가득안은 것만 있다는 것도 분명히 모순적이다. 어차피 인간의 내면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함께 존재하면서, 그 양면성적인 측면으로 다른 한쪽의 존재가치를 인식하게 되는 것이니까.

그래서 피카소의 긍정적인 분위기의 그림과 반고흐의 부정적인 분위기의 그림이라는 것은 상호 대칭적인 관계를 이루는 각각의 특색이 있는 것일 뿐, 어느 한쪽이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를 하는 것은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피카소의 그림은 긍정적인 밝은 느낌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의 타고난 특성이었고 그러한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에게 미래지향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 그의 타고난 운이었기 때문에 그의 인생 역시 그러한 분위기의 그림을 잘 그리기에 가장 유리한 환경으로 삶의 궤적이 흘러간 것이었고, 반면에 반고흐의 그림은 암울한 느낌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의 타고난 특성이었고 그러한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에게 인간의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에 대해서 심오한 철학적 사색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그의 타고난 운이었기 때문에 그의 인생 역시 그러한 분위기의 그림을 잘 그리기에 가장 유리한 환경으로 삶의 궤적이 흘러간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꿈꾸는 다락방" 이라는 책에 소개되어진 피카소와 반고흐의 두 천재화가의 인생비교는 그 원인을 해명하는 것이 왠지 핵심적인 원리는 빠져버린 부분적인 측면만을 보고서 설명을 해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과연 피카소와 반고흐, 두 천재화가의 삶이 너무도 다르게 전개되어졌던 이유가, 그들의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사고방식의 차이에서만 기인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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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작가의 설명처럼 분명 사람의 성향도 영향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예술가들이 그랬듯 본인 당대에는 인정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경우도 분명 존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 앞서도 너무 동떨어져도 대중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일테니까요.

후대엔 둘다 대단한 작가라고 칭송받지만 삶은 무척달랏죠...사람의 인생이라는게 참 알다가도 모를일 같습니다...don mclean 의 vincent 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천재들의 삶을 우리가 다는 알수없지만
상반된 분위기의 두천재의 멋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반고흐는 고흐란 이름이 갖는 죽음의 상징도 있다고 합니다. 그의 가족들은 고흐란 이름을 종종 썼는데, 반 고흐의 형(?)도 고흐란 이름을 썼다고 하죠. 그리고 일찍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흐란 이름이 풍기는 죽음의 암시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반고흐는 고흐란 이름이 갖는 죽음의 상징도 있다고 합니다. 그의 가족들은 고흐란 이름을 종종 썼는데, 반 고흐의 형(?)도 고흐란 이름을 썼다고 하죠. 그리고 일찍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흐란 이름이 풍기는 죽음의 암시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역시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일까요... 비슷한 수준의 걸출한 재능을 가진 두 화가만 보더라도 긍정의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고흐든 피카소든 둘다 자신의 그림을 표현했을 뿐이죠. 다만 차이가 났던 것은 그저...운 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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