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책이 많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4가지 꿀팁
책을 사랑하시는 분들, 책을 사서 모으시는 분들의 고민은 이걸 겁니다. '책이 늘어나는 만큼 (보관할) 집은 늘어나지 않더라' ^^
구비한 몇 개의 서재에도 책이 꽉 차 넘치고 넘치던 이 친구들이 누워서 주인을 노려보기(?) 시작한다면 드디어 결단의 시간이 옵니다. 죽느냐 사느냐.. 아니, 비집고 사느냐, 비우느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코치가 알아 본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근처 도서관에 기증한다.
좋은 방법입니다. 매번 국,공립,시립 도서관 이용하시는 분들은 '내가 이렇게 좋은 자료를 매번 무료로 봐도 되나?' 고민하실 거니다. 물론 내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거지만요. 이럴 때 깔끔하게 기증해 보세요. 보통 대출은 2주 기준 (1주 더 연장 가능) 7권까지지만 30권을 도서관에 기증하면 7권 대출이 10권으로 3권 더 늘어난답니다.
그 지역에 오래 살거라면 어차피 우리 집 공간도 비우고, 도서관에 내 책 기증해서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게 하고. 1석 2조겠지요? (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고 해서 이때는 책 대여도 2배입니다. 나름 꿀팁이죠? ㅎㅎ)
장: 뭔가 뿌듯하다. 기증은 아름다워.
단: 금전적 보상은 딱히 없다. 이사하면 폭망.
-2. 개별 판매
중고나라나 지인, 아니면 인터넷 서점 (교보,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에 파는 방법입니다.
중고나라는 주로 특이한 소장이나 업자 아니면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닌 것 같네요. 판매를 전문으로 하지 않거나 이민 가서 통째로 정리하지 않는 이상 거래 한 번 하는데 손이 많이 가니까요. (해 보신 분들은 무슨 뜻인지 아실듯)
인터넷 서점에 중고서적으로 파는 건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래된 책이나 너무 많이 팔려서 서점에도 재고가 많은 책은 그다지 높은 금액으로 쳐 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몇 박스 가져가면 돈 십만원 정도는 금방 생기죠. (참 그래봤자 새 책으로 다시 사면 6권 정도와 바꿔오는 순환의 마법이 ㅜ.ㅜ...)
(요즘 인터넷 서점들은 모두 판매자 등록이 쉬운 편입니다. 어쨌든 각자 사이트 내에서 거래가 활성화 되는게 제일 유통업체들이 원하는 그림이니까요.)
제일 유통단가를 줄일 수 있는 건 지인끼리 하는 벼룩시장입니다. 사는 사람은 인터넷 중고가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파는 사람도 인터넷 서점에서 파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장을 매번 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장터까지 책 박스를 들고 다녀야 한다는 고민도 있죠. 몇 번 팔리지 않는 책들은 '이걸 다시 집에 싸들고 가?' 하는 애증의 눈길도 서로 주고 받아야 하고요.
장점: 현금화가 된다.
단점: 귀찮다.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본전 생각 난다.
-3. 책스캔
파는 거, 들고 다니는 거, 다 귀찮고 관심없다! eBook 으로 보존하고 다 치워버리고 싶다라는 분들께 강추하는 방법입니다.
기존에는 스캐너의 스캔 성능때문에 엄두가 안났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대박!' 하는 속도가 받쳐주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집에서 구비 가능한 최신 스캐너로 스캔하는 영상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는데요. (모델은 후지쯔 ix500 스캐너네요)
제가 보고 혹한 영상url입니다.
단점: 일단 60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스캐너를 사야 한다. 스캔 마법을 부리려면 권당 소정의 노동-자른다, 넣는다, 누른다 등 - 이 요구된다. (영상을 보니 책을 제대로 안 밀리게 자르기 위해 7~9만원 가량의 작두도 구비해야 한다는...) 게다가 한 번 자른 책은 다시 재판매가 안됩니다. 그냥 마지막으로 폐기처분 하느니 라는 마음으로.
(집에 작두 하나씩은 있죠? 라는 운영자 멘트에 좌절...)
장점: 내 서재가 마법처럼 usb 안에 pdf로 저장된다. 요즘 e-book 구매하려고 해도 70%가격이 드는데, 집에 있는 책을 스캔해 놓는다면 (논문이나 책을 쓰기 위한) 재검색, 구매 불필요, 보관 측면에서 큰 장점이 생긴다. 실제 사용 시간을 보니 미생 책 300페이지 한 권을 스캔하는데 4분 12초가 걸립니다. 놀라워라.
-4. 술만 키핑해? 아니야 책도 키핑해!
'국민도서관 책꽂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는 키핑 서비스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집에 쌓인 책을 보관해 주고 보관료를 받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몇가지 묘미가 있는데, 내 책 보관도 해주지만 이렇게 각자 보관한 사람들의 다른 책을 소정의 가격으로 넉넉한 시간동안 (보통 1달 이상) 빌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민도서관 책꽂이: 세상에서 제일 큰 우리들의 공유도서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국민도서관 책꽂이에 집에 있는 내 책을 안전하게 맡기는 키핑에 대한 정보.
keeping.bookoob.co.kr
2천 권 기준으로 년 간 9만원이면 12 번의 책 상자를 왕복으로 무료 빌려 볼 수 있다고 하니 25권 책 들어가는 과일상자 기준으로 8천원~1만원 택배비만 계산해도 왕복 2만원에 12번. 24만원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거네요. (200권 보관 비용은 3만원 이네요)
추가로 내 책을 누군가 많이 빌려갈수록 내게도 적립금이 쌓일 수 있게 해 놓은 구조니 수익도 조금 나면 좋겠다 하는 분들께 매력 있는 서비스겠죠?
장점: 이사가는데 평수 확 줄여야 하는 분. 좋은 책이고 나는 읽었고, 다른 사람은 읽어도 좋고, 하지만 내 책 주기는 싫었던 분.
단점: 보관료 아까우신 분. 우리집 그냥 보관 창고 하련다 하시는 분. (국민도서관에서 동일 종으로 10권 이상 보유한 책이나 너무 심하게 훼손된 책, 잡지류, 참고서, 전집류, 전공서적 등은 받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상입니다. 1,2 번은 1년에 2~3회씩 가끔 하고 있고요. 3,4 번은 저도 최근에 알게 된 방법입니다. 여러분들께는 어떤 방법이 제일 끌리나요? 더 좋은 방법 찾으신 분들은 의견 주세요.
아, 먼저 책부터 좀 읽고 쌓아 놓아봐야 하겠다고요? 좋죠! 웰컴 투 북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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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 부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암호화폐 관련 데일리 리포트도 작성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많은 구독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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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였나 전에 중고로 책을 사려고했었는데 배송비 포함시키니까 원가로 사는거랑 별차이가 없더라구요 ㅠ 뭔가 중고매매는 개선이 필요할지도 ㅠ ㅎㅎ 좋은 글 잘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