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강아지풀의 털이
햇볕을 머금고 있다.
강아지 왈츠를
연주하는 중이다.
어떤 것은 고개 숙이고
도를 치고
어떤 것은 고개 들고
솔을 친다.
강아지풀은소년소녀를
찾는 중이다.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강아지풀 많은 무리가
어린이들을 좋아해서
꼬리를 흔든다고 한다.
어른들도 좋아하지만
어린이들 나이에 맞게
생겨났다고 우기고 있다.
요술을 부리고 싶은 아이들에게
바람따라 흔들리며
가지각색의 음정을
연주한다.
웃어죠 웃어죠 아이들아
바람따라 춤을 추고
햇빛따라 깔깔대고
웃자.
강아지풀들은
어린이들에게 복을 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