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욕망을 절제하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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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픈 상태에서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 참고 견디라고 하면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엄청난 절제력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나는 요즘 퇴근 후에 맥주 한 캔과 간단한 주전부리를 먹는 것을 습관처럼 하고 있다. 배가 고프지 않은 데도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채울 수 없어 그렇게 한다.

욕구와 욕망은 다르다.
생리적으로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는 것은 욕구를 채우는 것이지만 딱히 배가 고프지 않은 데도 무언가를 먹는 것은 욕망을 채우는 일이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음식을 먹다 보면 늘어나는 뱃살과 조금만 움직여도 무거워지는 나의 몸과 마주해야만 한다.

욕망은 갈증과 같아서 채우고 채워도 늘 모자라다. 계속 갈증이 난다. 심지어는 바닷물을 삼킬 때 더 갈증이 나는 것처럼 갈망이 더 심하게 일어난다.

욕망을 채우려고 할 때는 그 대가를 치루려는 생각도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채울 수가 없는 것을 채우려고 할 때 몸과 마음은 버거울 수밖에 없다. 야심한 밤에 치맥을 하겠다면 뱃살 한 줌도 늘어날 각오를 해야 한다. 자연히 건강도 나빠지고 미모도 조금은 떨어질 것이다. 손실을 보기 싫다면 욕망을 절제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욕망을 절제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래서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 것이 나에게 해롭다는 것을 명확히 알아차리는 연습을 계속해야 하고 욕망에 이끌리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하게 해야한다.

마음이 연약한 나무가 아니라 바위산처럼 단단해지면 욕망은 쉽게 접근하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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