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인원 “콜드월렛 비율 90%까지 올릴 것”

in #kr6 years ago

지난 10일 발생한 코인레일 사태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코인원이 콜드월렛(Cold Wallet) 비율을 올리겠다고 나섰다.

코인원은 지난 1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보안 이슈를 고려해 보다 안전한 거래소 운영을 위해 콜드월렛 보관 비중을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지사항에 따르면 코인원은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사로 협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율규제안을 적극 준수하고 있다. 자율규제안은 각 거래소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 중 7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콜드월렛은 핫월렛과 달리 오프라인으로 연결된 하드웨어 지갑이다. 거래소의 자산을 해킹으로부터 차단된 장소에 보관하여 보안사고 발생 시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코인원 관계자는 15일 블록체인뉴스와의 통화에서 "코인원은 자율규제안 시행 전부터 콜드월렛 비율을 70% 이상으로 운영해왔다"며 "협회 권고 이후 80~90%까지 비율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보관 비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거래하는 코인 양에 따라 콜드월렛 보관 비율은 유동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보관 비율 수치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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