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정말 수다스럽다. (feat 잠)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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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안녕?

오늘 하루도 배따시고 등따숩게 다들 잘 냈는가 모르겠네.. 출퇴근길에 길막에 지옥철에 버스 지옥에 각종 지옥들을 잘 뚫고 나와서 지금 이시간 쯤이면 집에서 넉다운이 되어서 치킨을 뜯고 있겠다 싶네. ㅋㅋㅋ

아참 나 궁금한 게 있는데 .. 요즘 밥만 먹고 나면 졸려서 꼭 한두시간씩 자게 된다? 이거 무슨 병걸린거야? 병을 걱정하고있는 것 자체가 이미 건강 염려증인건가? 아니면 늙어....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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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밥만 먹으면 졸려... 아주 기분좋게 솔솔~ 온단 말이지. 잠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은데 난 잠이랑 아주 오래 전에 쇼부를 봤어. 요즘 말이라 모르는 형들이 있을 지도 몰라서 쇼부는 거래 딜..뭐 그런걸 했다는 거지.

잠이랑 어떤 쇼부를 봤느냐? 니가 언제고 나에게 올때 나는 널 받아 드리리라.... 그리고 애써 널 부르지도 않고 청하지도 않으리라. 뭐 써놓고 보니까 좀 이상하게 들리는데 쉽게 말하면 그냥 잠이 오기 전까진 잠을 자려고 노력하는 것을 관뒀어. 잠이 안오면 안자. 예전에 진짜 재미있는 일들이 예를 들어서 파티 - 클럽 - 뒷풀이 - 공연 - 뒷풀이 - 파티 이런 스케줄이 이어진 적이 있었는데 안세봐서 확실한 건 아닌데 54시간 정도 안잤던거 같아. 이틀 반정도구만. 한개도 안졸리더라고 계속 뭔가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니깐 잠이 올 새가 없더라고.

친구들이 그랬어 너 군대가면 개 고생 할 거라고. 넌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고 알람 울려도 모르고 쳐 자다가 군대가서 호되게 당할 꺼라고. 맞아 . 사실 나도 걱정 많이 했어. 군대에선 막내가 기상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거든.... 아 난 군대 가면 진짜 많이 쳐맞쳐맞하겠구나 했는데. 두둥........

내가 신병 대기가 풀리고 기상을 잡는 첫날이었어.( 형들 군대 이야기 싫어하는거 아는데 이거 군대 이야기 아니야. 저스트 케이스 오케이?) 와 내일 아침에 못일어나면 난 죽는구나 하고 잠이 들었는데... 원래 긴장하고 자면 눈이 딱 떠진다고들 하잖아.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거든... 근데 나에겐 그런일은 일어 나질 않았어. ㅡ ,ㅡ 그냥 잤지.... 내 바로 윗 고참이 일어나자 마자 나를 깨우자 마자 기상하십쇼를 외쳤고. 그후론 내 윗고참이 계속 내가 불안하다면서 계속 기상을 잡았어. ㅡ.ㅜ

내 밑에 애가 들어왔는데 얘는 대구 얘였는데 아침잠이 없는거야. 그래서 아주 잘 일어나더라고 그놈이 기상을 잘 잡는 바람에 우린 아니지 나는 쳐맞쳐맞 안하고 아주 운좋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말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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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 이야기 하니까. 내 초능력에 대해서 한개 알려 줘야겠다. 나는 소리나 자극을 자는 동안에 차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예를 들어서 진짜 시끄러운 알람시계를 맞추고 바로 귀 옆에 두고 잠을 자잖아? 그럼 아침에 알람이 울려. 그럼 깊은 수면상태에서 아주 얕은 수면상태로 올라오게 되지 시끄럽잖아. 근데 거기서 초능력을 발휘해서 저 알람소리는 내가 조종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냥 창문 밖에 쓰레기차나 옆집 인테리어 공사 소리처럼 내가 어찌 할수 없는 소리니까 그냥 환경으로 받아 들여라아아아.... 하고 그냥 환경을 받아 들이는 거지. 막 시끄러운 클럽이나 큰소리 많이 나는 곳에서도 형들도 잔 기억있을 꺼 아냐. 자진않았어도 존 기억이라도. 그걸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거야. 그럼 계속 잘수 있어. ㅋㅋㅋㅋㅋ 다만 부작용은 알람이 한시간을 울리잖아. 요즘은 좋아져서 뭐 오분씩 끊어서도 울리고 하는데 그냥 종소리 나는 옛날 알람 시계는 한시간 울려. 10시에 맞춰놓으면 10시 59분 59까지. 그게 온 집안에 울려서 아래층 엄마가 뛰어 올라와서 좀 시끄럽다고 시계좀 끄고 자라고 뚜까 맞을 수 있다는게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야. ㅜㅜ

난 자면 못일어나. 몸이 지가 다 쉬고 나면 뇌에 신호를 보내나봐 일어나라고. 그래서 몸이 싸인을 보내기 전까진 업어 가도 모르게 자거든. 나중에 우리 엄마의 진지함에 내가 빵 터진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말씀 하시더라구. 니가 자는데 너무 자니까. 무슨 10시간을 넘어서 20시간씩 자니까. 엄마가 걱정이 되시더래. 그래서 사실 무슨일 생긴 거 아닌가 얘가 뭔 일이 있는 건 아닌가 걱정이 너무 되셔서 너 잘때 솔직히 코에다가 손가락 대고 숨은 쉬는지 확인하고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시곤 하셨다고 나중에 고백하셨어. ㅋㅋㅋㅋㅋㅋ 숨은 쉬더래... .

아 나 입이 터졌나봐. 오늘 하루종일 아무말도 안했는데 일기 쓰다 보니까. 막 이생각 저생각 막 다 떠오르고 지금 벌써 566단어라는 데 이거 형들 읽을 라면 고생좀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나 오늘 첨으로 누구랑 이야기 하는 것 같단 말야. 그러니까 좀 봐줘 .. ㅋㅋ

혹시 아이들 키우는 형 누나들 중에서 깨워도 잘 못일어 나는 나같은 애들 키우는 형 누나들 애들 깨울때 꿀팁 하나 줄께.. 이게 실험대상이 나뿐이라서 다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튼 평생을 걸쳐서 우리 엄마가 알아낸 거니까. 나처럼 못일어나는 애라면 가능성이 있으니까 한번 해봐.

어떻게 깨우냐면 자는 애 입에다가 수박을 차게 해서 넣어 줘봐. 우리집 사람들이 워낙 수박을 좋아해서 여름이면 수박을 깍둑썰기로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 놨었거든. 근데 어느날 엄마가 일어나라고 하면서 수박을 내 잎에다 넣었데. 근데 내가 우물우물 수박을 먹더니 일어나더라는 거야. 진짜 신기하게 내 입장에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잠결에 뭐가 입에 들어왔는데 시원하고 달콤한거야 그래서 자연스럽게 씹다 보면 달착지근 하잖아. 그래서아 맛있다 하면서 잠이 깨는 거였던 거였어. 아직 다른 사람들 한테는 해본적이 없어서 이게 뭐 진짜 잘 깨우는 방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한번 해보라고 ㅋㅋㅋ

남편이 휴일에 쳐잠쳐잠 한다거나 할때 한번 해봐 ㅋㅋㅋㅋ

아 뭔가 수다를 좀 떨고나니까 입은 움직이지도 않고 손으로만 말했는데도 배가 고프다. 뇌를 많이 사용하면 탄수화물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사실은 사실인가봐 내가 스팀잇 하기전이랑 스팀잇 하고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밥 양이 늘었다는 거야. 머리를 원래 평소에 안쓰고 살았었나봐 ㅠㅠ 나 고등학교때는 막 친구랑 둘이 라면 8개씩 끓여 먹고 밥도 막 국그릇에다 먹고 살이 안쪄서 그렇지 정말 많이 먹었었거든... 근데 나이먹고는 그냥 다른 사람들 정도로 줄었었단 말야. 그냥 밥공기에 밥먹고 조금 보자라면 공기밥 추가 정도.... 근데 스팀잇 하고나서 다시 국그릇에 밥을 먹기 시작했어. 이것도 병인가? 탄수화물 중독 뭐 그런것도 있다는데 그건가?

진짜로는 저런 염려나 걱정 안하니깐 행여 혹시나 형들은 날 걱정해 주지않아도 되... 착한 형들이 많아서 또 걱정할라... ㅋㅋㅋㅋ

오늘은 이렇게 하루가 또 가는구나........ 스팀이 떨어졌때 그래서 또 형들이 걱정이 많이 하는 것 같아. 형들 일희 일비 하지 말자고. ㅋㅋㅋ 될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대잖아. ㅋㅋㅋ 돈워리

형들 잘시간이네 난 안잘테지만...

잘자고... 내일 봐. 난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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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잘자. 나도 졸려 죽것음 ㅋㅋㅋㅋ

4시간전에 달린 댓글이면 ...꿀잠속이겠네 형은 ㅋㅋㅋ 좋은 꿈 꿔

헙! 라면8개..대단하십니다. 20살때 최고 많이 먹어본게 3봉지인데..!

그때 그시절은 정말 희안하게도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많이 먹으려고 해서 그런가 ... 혼자 먹을때 보다 훨씬 많이 먹었더라구요. ㅋㅋㅋ

저녁에 밥을 안먹었고만

누나 안녕~ 낮밤이 좀 바뀌면 밥이 밥이라 저녁이고 아침이고 점심이 구분이 없고 배고프믄 그제서야 먹그든 ㅋㅋㅋㅋ

아 맞다 와이즈캣님 남자였지 참..ㅎㅎㅎ

-_- 형 왜이러셔~~ 나 너무 수다스러워서 여자 같어? ㅋㅋ

밤샜엉...ㅠㅠ

헐 언능 자 형~ 다크서클 내려온다.

요새 퇴근만 하려면 퇴근시간 임박해서
일을 줘~!

불금...ㅠㅠ

밋업도 몬가고...

5시가 다 되어가는데

서버 작업 예고 통보 받았으....으으으으으윽...

아직 작업할 솔루션 파일 오지도 않음...

오늘도 야근 철야닷~!

ㅜ.ㅜ 화이팅... 저녁은 잘 챙겨먹으면서 야근해 형 ~~!

아직도 작업할 파일이 안와서
서버 작업 대기하면서

전산업무 담당자가 다 꼬인 쓰레기 데이터 업로드 한거
풀고 있는 중

미친거 같아~!

노예처럼 슈퍼 갑질이야... 죽을거 같아~!

배고프돳~ ㅋㅋ

행복한 불금과 주말 보내셩~!

형도 쓰레기 데이터 업로드 언능 풀고 밥묵어. ㅋㅋㅋ

개떡같이 던져줘도
찰떡같이 풀어버림
ㅋㅋ

너무 잘 풀어 주다 버릇하면 버릇 나뻐져서 계속 시켜...... 좀 끌어...시간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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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고맙습니다. 매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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