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이모님이 보이스 피싱 당한 상황 및 최소한의 대비책
설 친척 이모님이 실제 보이스피싱 당한 상황... ㅠ.ㅠ
나이 80이 넘으셨지만, 교회생활도 열심히 하시고 사리 분별 정확하고, 똑똑하신 이모님, 남편은 일찍 죽었지만, 국가 유공자로서 임대아파트에서 기거하지만, 삶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신분이셨는데, 어느날 낮선 남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옴.
3천만원의 보증을 잘못 선,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1천만원을 갖고 나오라고 협박함. 아들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했더니, 정말 아들이 애걸하는 목소리를 들음. 경찰에게 신고하지 말고, 지정된 장소로 돈을 가지고 오라고 함. 돈을 준비하면서, 아들에게 전화를 했지만, 당연하게도 전화를 받지 않음.
정말 똑똑한 이모님 이셨지만, 아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으니, 정신이 나가서... 돈을 준비해서,모처에 가니, 젊은 친구가 와서 돈을 받아감. 그때 문득 뒤가 서늘에서 돌아보니, 인근 건물에서 어던 남자가 내려다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함. 그때 문득 뒤가 서늘에서 돌아보니, 인근 건물에서 어떤 남자가 내려다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함. 그때야 이게 보이스 피싱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음.
아들에게 전화하니, 당연하게도 통화가 되고, 아들은 무슨 일이냐고 되받음. ㅡㅡ;;
사건정리.
- 이것은 이모님 가족의 개인정보가 통째로 보이스피싱 하는 놈들에게 정보가 넘어간 것으로 보임.
- 그 가족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시나리오를 세운것으로 보임.
- 1천만원이라는 금액자체도 이웃의 힘을 빌지 않고 스스로 준비할수 있는 정도의 금액을 산정한 것으로 보임.
- 남편 없이 아들을 키운 홀어머니 심리를 분석한 결과로 보임.
- 아들의 성대모사까지 할정도로 치밀한 사전준비.
- 물론 아들과 전화통화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치밀함.
- 이정도까지의 치밀함에 나이드신 어르신분들이 넘어가지 않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함.
특히 성대모사까지 할정도 이면, 아들의 주변에서 목소리 정보를 입수해서,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볼수 있음.
그래도 이모님은 인생 수업료 뜯겼다고 생각하고, 쿨하게 넘어가심. 그래도 아들이 별일이 없는게 어디냐고.... ^^);;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고, 아들과 암구호를 만들 생각을 함. "너 별일없냐?" 라고 물으면 특정한 내용으로 답하기...
스티머님들도 남의 일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대비를 하심이 좋을 듯... 특히 자녀들이 외국여행이 잦은 경우, 홀로 계신 노모님께 대비를 하게 하시는 것이 좋을 듯...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