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이틀째 ~~~

하루종일 뒹굴뒬굴 가장 편안한 상태로 하루를 보냅니다.
어제 오늘 주로 바깥 음식으로 대체하고 백신 덕분에 휴가같은 편안함으로 지내는 하루 입니다.
아침에 자고나니 팔이 뻐근하고 아프긴 해도 걱정했던것 보다 가볍게 지나가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렇게 많은 접종을하고 방역과 통제를 하는데도 하루에 확진자가 1천 4백명이 넘고 어제는 사망자가 11명이나 되었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라마단 끝나고 24시간 통제라는 말이 기정사실화 될것 같습니다.

미리 물이랑 쌀과 생필품을 넉넉하게 구입해 놓길 잘했나 봅니다.
쿠웻은 수도 사정이 우리나라 처럼 정수처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식수로 사용하는물은 보통 1.5리터 물병을 배달해서 먹습니다.
물론 가정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요.
저도 미리 주문해서 복도 한쪽에 이렇게 쟁여놓았습니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하니 마음이 좀 놓이고 24시간 통제에 들어가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하루빨리 이 모든 상황이 종료되어 이전의 생활로 되돌아가기를 바라며
이상 쿠웻줌마 화이트로즈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