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오지편한식당- 아늑한 술집

샤로수길이 한참 뜰 때는 신기하고 반가운 마음에 새로 생기는 식당들을 한 두군데씩 다 가보곤 했는데 이제는 새로 식당들이 생기는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도저히 다 가볼수는 없게 되었다. 새로 가보게 되는 곳중 대부분은 그냥 그렇고 다시 예전에 찾던 곳을 찾게 되지만 그 와중에 빛나는 곳은 있기 마련이다.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오지편한식당을 들렀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나왔다.

영업시간도 저녁시간대만 영업하는데다가 일, 월은 휴무이고 자리는 10자리 남짓이다. 인스타에 비정기적으로 휴무를 공지하기도 하고 메뉴도 시기에 따라 종종 바뀐다. 요리는 거의 사장님 혼자 전담하시는 듯 싶다. 딱 동네 심야식당인데 사람들 생각은 다 비슷한건지 인기가 많아서 거의 웨이팅이 있다. 술집이라 자리가 언제 난다는 보장이 없어 동네사람들은 그렇다 쳐도 멀리서 찾아오기에는 좀 애매하다.

찾아갔을 때 메뉴인데 약간씩은 메뉴 변동이 있는 것 같다. 음식 메뉴는 가격이 비싼편은 아닌데 술을 좀 마시다보면 안주가 더 땡기기 마련이고 몇 개 더시키고 술 좀 마시다보면 가격이 꽤 나오긴 한다.(한 사람당 한 잔씩은 술을 주문해야 했던거로 기억한다)

맥주 한잔이랑 크레이지 레몬 한 잔을 시키고 참소라볶음, 항정살가츠샌드, 작은참치덮밥을 주문했다. 크레이지 레몬은 레몬맛나는 리큐르인데 무난무난하니 맛있었다. 술은 마시다가 쿠로카시스 한잔 더 시켰다. 우롱차가 들어간 리큐르라고 했던것 같은데 이게 은근히 맛있었다. 크레이지레몬보다는 이쪽이 내 취향인것 같다.

소라볶음은 양이 적은게 좀 아쉽긴 했지만 짭쪼름하니 맛있었다. 항정살 가츠샌드는 참치덮밥은 미니메뉴라서 작게 나오는데 다양하게 시켜서 맛보기 좋은 것 같다. 가츠샌드랑 참치덮밥 둘 다 맛있었다.(사진이 크게나왔는데 미니참치덮밥은 진짜 미니미니함)

자리가 다 바좌석이어서 3명이상 오기도 힘들지만 보통 두명이서 많이오고 간혹 한 명이나 세 명이서 오는 경우가 잇는 것 같다. 다들 가볍게 한 잔 하는 느낌이라 시끄럽지 않고 가게도 아늑하고 좋다. 오랜만에 이근방에서 마음에드는 곳을 발견한 것 같아 기쁜데 앞으로도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보고 싶다.

오지 편한식당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12길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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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오지편한식당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관악구 낙성대동 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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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오지편한식당- 아늑한 술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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