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한반도 비핵화’ 등 4개항 합의, 고위급 회담 곧 개최

in #kr6 years ago

북미 정상 “양국관계 정립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의견 교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비핵화 ▲전쟁포로 및 유해송환 등을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포괄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또한 성실하게 양국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 및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미국의 북한 체제보장 약속과 한반도 비핵화 등을 주요하게 제시했다.

특히 양 정상은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고위 당국자간의 후속 고위급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래는 양 정상의 공동합의문 전문이다.

정상회담장인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안을 단 둘이 걷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장인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안을 단 둘이 걷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뉴시스/AP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포괄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또한 성실하게 양국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보장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상호 합의하였다.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구축이 한반도와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게 될 것을 확신하며, 또한 상호간의 신뢰구축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진전시킬수 있음을 인식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다음 사항에 합의했다.

**1.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희망에 따라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한다.

  1.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2.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3.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미 신원이 확인된 사람들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해 전쟁포로(POW)와 유해(MIA) 송환을 약속한다.**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간의 정상회담이 양국간 수십 년간의 긴장과 적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획기적인 사건이었음을 되새기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공동 성명서의 내용을 완전하고 또한 신속하게 이행 할 것을 합의한다.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및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관련 인사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고,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간 정상회담의 성과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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