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in #z6 years ago

어제는 시아버님 기일이였다
이나이가 되도록 자식에게 제사를 일임 시키지 않고 내가 맡고 있다

시아버님은 내가 시집 가기 오래전 돌아가셔서 특별히 효심이 있어서가 아니지만 관습데로
시집 가자말자 나에게 책임이 맡겨 졌고
그 렇게 60여년을 이어 왔다

4대 봉사를 철저히 지켜온 친정의 예절을
이어받아 자손으로서 당연히 행 해야하는
도리라 생각 했다

세태가 바뀌니 생각도 바껴야 하는것이
당연 지사가 되었다
내가 죽고. 난 다음 꼭 이어가라고 하기싫다 조상에 대한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선대가 바뀌지 않으면 쓸데없는
욕심이 될것이다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니 이번 할아버지 제사에는 아무도 오지 말라고
쟈식 들에게 선언을 했다

제사 음식 구색을 모두 갖추기는 힘이들어
시아버님께서 술을 입에도 대지 않으셨다기에
식혜를 전기밥 솥으로 만들어 술대신 쓰고
탕과 몇가지 전과 도적(생선)으로 간단하게
제물을 준비했다

옆에사는 아들이 퇴근 해서 나와 둘이서
제사를 지냈다 미흡한 제삿상에 미안함이
솟구쳐 아버님께 용서를 구했다

아버님도 아시리라 요즘의 전염병 난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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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후손들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참 존경스럽습니다~^^

세태 변화에 따른 생각 변화가 말처럼 쉽지 않은데...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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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동안...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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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은 스스로 우러나올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로니카님의 시아버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그 봉사가 다 자식 손주들에게 복이 되어 돌아갈거라 믿습니다.^^ 아직 어머님이 계셔 제사 때는 멀리계셔서, 일하는 며느리라는 핑계로 땡땡이 치고, 명절에도 전 몇가지 도맡아 부치는 것이 전부지만 그래도 불평없이 앞으로도 정성은 드려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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