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27일
조금 지친다. 내가 챙겨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내 몸은 하나고, 정서의 한계도 있어서 하소연을 들어줄 기력도 별로 없다. 갑자기 여러가지 일이 생기니 몸이 탈이 나는 분들도 많고, 나도 이러다 몸에 탈 나겠다. 그렇지만 조선생은 아직 체력이 멀쩡하다. 담배를 아니 필 수가 없는 상황이라 3월은 금연에 실패했음을 고백한다. 이러면 댓글을 도배하겠다던 애정어린 이웃의 댓글을 받을 수 있겠구나. 그래도 그 댓글이 반가움은 내 마음을 털어놓고 하소연할 곳이 이곳이라 그런가 싶다.
시장상황도 점점 힘들어지고 스팀잇 속 사람들의 논쟁 속에서 지쳐가는 이들도 보이는 것 같다. 그렇지만 결국은 대화가 안될 것 같다가도 대화가 되기도 하는 게 사람 사는 세상 아닐지. 크게는 북미관계가 그러하고, 작게는 내가 운영하는 학원이 그렇다.
너무나 맑고 순수한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생기는 하루다.
우선은 내가 건강해야한다. 오늘 하루 너무 열심히 살았는지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다. 그렇지만 다시 힘내련다. 나부터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마침 일거리가 이제는 더 이상 생기면 안 될 정도로 미어터지게 들어와서 비명을 지를 상황이다. 그치만 우리 조선생은 과거 아침 6:50 수업부터 밤 9:30까지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풀타임으로 일하던 사람이다. 지금이야 10년이 지났으나 그 정도로 일하는 건 아니니 이 얼마나 살기 좋아졌는가? 그 때를 생각하자.
사람으로 인한 고민 역시 내가 운영자란 위치에 올랐으니 생긴 문제다. 이 또한 얼마나 행복한 고민인가? 많은 이들과 함께 가야 하는 큰 틀을 짜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갈등을 풀어가며, 결국 일 속에서 즐거움과 보람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 아닌가 싶다.
조금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진심을 모두 들어줄 마음의 여력은 되지 않지만 이 또한 나의 부족함이라 생각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말을 조금 더 진지하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들어주자는 그런 마음을 가지자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웃으려고 한다. 우리 시험기간 끝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낮 술 한 번 해야겠다.
자. 그럼 내일도 일이 많으니 푹 자고, 내일은 형님도 오시는 날이니 일찍 출근해 반겨드려야겠다. 그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건강함에 감사하고,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그런 하루다. 소중한 시간이니 만큼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알콩달콩 재미있게 한 번 살아봐야겠다. 그리고 조선생. 마음 좀 더 넓게 가지고, 대범하고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좀 하자. 담배좀 끊고 인간아.
아구야. 내가 일기장에 이 뭔 생쇼를 하는건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지쳐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서로 힘내고 위로하며 살자는 의미에서 다음의 구호를 남기고 글을 마치려 합니다. 어지러울 땐 맥주 한잔에 몸을 맡기며 집에서 푹 잡시다.
가즈앗!!!!! ㅋ
아낌 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나는군요 ㅜㅜ 힘내세요!!
그런 나무같은 사람이 되면 좋은거지요. 전 그 만한 덕은 없어서 ㅠㅠ 그래도 가즈앗!!! ㅋ
Way to go! thank for share cool post bro @tutorcho
Thank you!! :)
건강이 최고죠. 언능 푹 주무세요.ㅎㅎ
네~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tutorcho 님! 다방면으로 각도를 바꾸고 넓혀보면, 스트레스 받는일도 사소한 행복으로 바뀔 수 있죠. 최근 대세글도 그렇고, 명성 높으신 많은분들도 그렇고.. 작성하시는 글들 모두 심각한 주제에다가, 비방하는 글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매일 이런 일기 읽는게 나름 기쁩니다. 내일도 화이팅입니다! 가즈아~
그렇죠~ 어제 맥주 한잔 하고 쓴 글이라 횡설수설입니다 ^^
오랜만에 조선생님의 오랜만에 만나네요.
이런고민을 하시는것 자체로도 선생님의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은 복받았네요.^^ 참 멋진 선생님인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즐겁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함께할 스티미언덕분에 조금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그리고 가즈아~
그럼요. 제 일기장을 공유할 수 있는 이 곳에 글 쓰는 일은 늘 즐겁습니다~ ^^
Nice post share thanks
Thank you :) Have a good day!!
비슷한 업종에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미력한 플랑크톤이 출근 전에 읽고 동병상련의 봇댓리 3종세트 날립니다. 화이팅입니닷!!!
이런 3종 세트까지 날려주시다니~!!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
에고 영광 씩이나...ㅠㅠ 미미한 선물에 너무나 과분한 답례를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어지러울때 맥주를 마시면 더 어지러우신거 아닙니까?
환절기라 그런지 요즘 이웃분들 몸들이 전반적을 쳐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생님도 아직 체력이 멀쩡하다고는 하시나... 걱정이 좀 됩니다요. 좀만 쉬엄쉬엄~ 하세요~
네.. 조금 쉬엄쉬엄 하려구요.. 가즈앗!!! ㅋ
인간적이시네요 ㅎㅎ 하긴 원래 조선생님은 그랬지만... 오히려 내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분들만 쭉 챙기셨다면 그것도 그 나름대로 '비인간적(?)'으로 보였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좀 푹 쉬시기 바랍니다 ^^ 결국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하지요~!
네~ 저부터 기운차려야죠.. 감기기운도 조금 있고.. 늙었나봐요 ^^
전 운영자는 절대 못할꺼 같아요 너무 제 그릇을 벗어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오늘도요^^
네~ 우리 한 번 뵈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