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 07일

in #kr8 years ago

역시 피곤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피곤하다. 결국 새로운 영어 선생님 채용을 결정하고 목요일에 계약을 하기로 했다. 20대 선생님이다. 가르치면서 일을 시켜야 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분이고, 강사로서 끼도 있어 보여 잘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기존 선생님들을 서포트 하는 역할부터 조금씩 자기 수업을 하는 방향으로 길을 터 주어야 할 것 같다. 그러고 보면 난 일복이 진짜 무지 많다. 이 놈의 몸뚱이가 쉴 새가 없는 것 같다. 내일은 그래도 오전에 잠시 일만 보고 오면 편하게 쉴 수 있는 날이라 책이나 읽으며 미리 수업 준비나 살살 해두어야겠다. 

내일은 노라이퍼까진 아니라도 스팀잇을 많이 할 수 있는 날이구나. ㅋ 즐겁다. 스팀잇에 글을 쓰는 시간은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아마도 체력이 달려 오늘은 일기만 쓰고 얼른 자야할텐데, 내일은 낮에 실컷 다른 이들의 글도 구경하며 활자와 노는 시간이 될 듯 하다. 

매일 일기를 쓰는 일도 소재거리가 참 없다. 그날 그날 일상이야 늘 반복되는 일이 대부분이라 그걸 쓰는 게 크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대략 1년 후 오늘 날짜의 내 글을 읽어보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알 수가 있으니 그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나저나 이 스팀잇은 과거 글을 보려면 마우스질을 무진장해야 내려갈 수 있으니 그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나중에 베타버전이 끝나면 자기 블로그 분류하는 것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뭔가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긴 하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글은 자기가 쓴 글이다. 스캔님이 이야기했듯 스파 많아도 똑같다. 자기가 쓴 글을 자기가 가장 많이 읽어보고, 사람들이 댓글 달고 반응해 주면 기분 좋고. 근데 스파가 많으면 정말 그 글이 좋아서 다는 댓글보단 일종의 정치적 행위로서의 댓글이나 보팅도 있을 것 같다. 하긴 뭐 스파의 많고 적음을 따질 일이 있겠는가. 내 글에 반응을 보여준 이들에게 뭔가 보답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인지상정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함. 그런 게 뭐 사람 살면서 겪는 감정들이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항상 즐겨 아이디를 클릭해 새로운 글이 없나 찾아보는 몇몇 분이 있다. 난 이상하게 그 글이 재미있다. 이런게 취향이지? 내가 그런 글을 쓰진 못하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요 몇 일 댓글 놀이를 하던 블로그 주인이 안 보인다. 아마도 암호화폐 시장이 맛이 가는 바람에 놀 맛이 뚝 떨어진 건 아닌지. 아니면 직장에서 혼났는지 모르겠다. 

있어보자. 그러고 보니 오늘의 에피소드가 하나 있네. 학원 전화를 착신을 걸어 놓았는데, 서울에서 무슨 안전교육 협회인가 하는데서 안전교육을 받지 않으면 과태료를 문다며 강사파견을 해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통화를 하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관할 당국은 경기도나 성남에 있을 텐데 왜 서울 번호인지 의아해서 다시 해당 기관명을 물어보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그렇게 해서 정부지원금을 타는 사설 단체라는 거다. 참 먹고 사는 방법이 다양하다. 교육청에 문의해보고 내가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하마터면 깜빡 속을 뻔 했다. 가뜩이나 시간 없는 선생님들을 동시간에 불러서 교육시키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 온라인 교육은 무슨 시험을 봐야 한다고. 참... 

오늘은 한 아이가 과제를 충실히 못해서 선생님한테 혼나서 울었다. 심하게 혼낸 것도 아닌데,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한테 꾸중을 들으니 너무 서러웠나보다. 잘 달래고 다시 씻겨서 수업에 들여보냈는데, 참 그런거 보면 그럴 때가 참 좋다.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그 때가. 

나이를 먹으면서 감성이 무디어지고 모든 일이나 현상에 대해 비판적이고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가끔은 내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찾고 싶은 때도 있다. 글도 좋고, 문학도 좋고, 그림도 좋고, 음악도 좋고, 사람도 좋고. 그런 맛에 스팀잇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자,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이제 자야겠다. 내일은 오전에 일찍 일어나 등기소에 다녀온 후 출근해서 여유있게 하루를 보내야겠다.

가즈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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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_^

늘 자주 방문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가즈앗!!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일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는데 정작 안쓴지 너무 오래 되었네요. 이렇게 스팀잇을 통해서 일기를 써두면 나중에 안까먹고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가즈앗!이 인상 깊네요. ^^ 가즈앗!

네~ 정말 오랫만이에요~ 반갑습니다!! ^^

@tutorcho님의 하루가 스윽 그려집니다. 이상한 장삿속에 안걸려 천만 다행이에요. 좋은 꿈꾸시길~!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가즈앗!!

1년뒤 지금 일기장을 펴서 보고싶습니다.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그때돼서 다시 되돌아보면 별일 아니었길 바래봅니다.

많은 게 달라져 있지 않을까요? 우리 스팀잇 동지들에겐 ^^

별별 사기꾼이 참 많네요.

그러니까요~ 뭐든 결정을 빨리 안내려야 하겠어요 ^^ 가즈앗!!

열정있는 선생님을 채용하셨다니 잘 되실 겁니다! ㅎㅎ
오늘은 말씀대로 여유가 있는 시간이시라면 더 행복한 하루가 되시겠군요! ㅋ
자고 일어나니 시장도 조금은 반등을 해줬네요- ㅎㅎ
가즈앗~!!!

네~ 자고 일어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 가즈앗!!

일상과 생각들로 꽉찬 일기네요. 열정적으로 열심히 생활하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ㅎㅎ 여유있는 하루 잘 시작하셨는지요~ 오늘은 편안한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

오늘 법무사님이 미리 서류준비할 거 얘기를 안해줘서 화내려다 참았죠 ㅋㅋ 잘 처리하고 여유있게 일보고 있습니다~ 가즈앗!!! ㅋ

하루의 일상이라는게 매일 특별할 수 없지만 그 일상이 모여서 긴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하나의 추억이 되는 거 같아요 ㅎ

매일 특별하면 살기 힘들 것 같아요~ ^^ 가즈앗!!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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