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장에서 초심자의 멘탈 관리를 위한 글
안녕하세요. 맹독성 리트리버입니다. 프로필 사진을 바꿔 보았어요 ^^
비트코인이 하락장을 한번 만난 후, 안정화 되는 듯 하다가 오늘 다시 3900불 대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지금은 또 4060대까지 회복하였네요.
누군가에겐 매수 기회였을 것이고, 어떤 분들은 이걸 팔아야 하나, 갖고 있어야 하나 고민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에 정답은 없으며, 본인의 선택에 본인이 책임을 지면 되겠지만, 저 전문가가 아닌 이상 가상화폐 시장에서 수익을 내려면 가장 필요한 것은 '가상화폐의 가치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을 하시는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서 제가 알고있는 것은 몇 되지 않으나, 하락장을 지나는 지금 제가 생각하는 가상화폐 시장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가상화폐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그러나, 가상화폐만이 떠들썩한 만큼, 가상화폐의 본질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드문 듯하다. (특히 '가상화폐'를 재화로 취급하고 취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멍청하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정부가 있는 국가라면, 이러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나도 물론 가상화폐에 대해서 전문가에 가까운 지식을 가진 많은 분들에 비해서는 하찮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코인이 돈이 된다더라' 라는 카더라를 듣고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다가, 조금 하락하면 화들짝 놀라 팔고 도망가는 사람들보다는 조금 더 관심있게 가상화폐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가상화폐'에 대해 논의하기에 앞서, '화폐'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돈은 도대체 무엇일까?'
원래, 돈은 '물건'이었다. 아주 오래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인 '물물교환'의 개념이 처음 생겨났다. 그러나, 모든 물건을 다 1:1로 맞교환 할수는 없었다.
누구나 알듯이, 더 가치있는 재화가 있었고, 가치 없는 재화가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교환 비율을 통해서 조절하였다. 그러나, 일관된 기준이 있지 못하였고, 일관된 기준이 있어야 물건의 가치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는 생각을 누군가 했다.
그래서 '쌀', 더 나아가서는 '은'이나 '금' 같이, 누구에게나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상품이 물물교환의 '기준'이 되었다.
이러한 '쌀'. '은' '금'과 같은 것들은, 지금의 화폐와 동등한 위치를 가졌다.
이어서 화폐가 등장하는데, 처음에 화폐는 '쌀'이나'금'과 같은 현물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일정한 가치를 지닌 것이었다. 금은 좀 낫지만, 쌀을 매번 교환할때마다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 그것을 작게 만들어, 어디서든 화페만 보여주면 화폐가 의미하는 쌀이나 금을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정해 둔 것이며, 그 약속의 주체는 '국가'였다.
이렇게 '쌀 본위제' 는 발전하여, 근대의 '금본위제'까지 발전하였다.
'금 본위제'까지 화폐는, 일정량의 '금'을 그 근거로 하고 있는, 겉으로 보기에는 종이쪼가리지만, 사실은 '실물'이었다.
그러나, 경제 대공황과 경제 위기를 겪으며, 화폐 발행량이 미국을 시작으로 많은 국가들이 금과 화폐의 교환을 금지하게 되면서 사실상 '금본위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화폐'의 본질은 무었일까?
달러든, 원화든, 엔화든 그 본질은 종이쪼가리다.
많은 경제주체들이, 사실은 휴지조가리를 따라 움직이고, 범죄와 자살이 종이쪼가리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니, 웃기지 않은가?
사실, 화폐의 본질은 종이쪼가리 보다는 '믿음'에 가깝다.
'금본위제'까지 화폐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이미 많은 세대 동안 사람들은 '화폐'의 가치에 익숙해져 왔고, 이제는 그 '금'이 없더라도, 화폐의 가치를 믿는 지경까지 이르른 것이다.
따라서, 화폐의 본질은 '믿음'을 몰고 다니는, '신화'와 같은 종이쪼가리 라고 할 수 있겠다.
'믿음'은 곧 '권력'이다.
신을 믿고 믿지 않고를 떠나서, 신이 이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이유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숫자가 많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힘의 크기가 지지율에 따라서 변화하는 이유도, '권력의 크기'는 '믿음'의 크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금 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각 국가, 특히 천조국인 미국은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자신들은 마음대로 달러를 찍어내면서, 다른 나라의 화폐 발행량은 규제하는, 경제적인 깡패짓을 하게 된다.
'화폐' 그 자체는 허상이다. 우리는 '돈'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그 뒤에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꿰뚫어 보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쉽게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곳에 미래가 있다.
1 . 비트코인(가상화폐), 실체가 없는 투기판에 불과한가? 안전하긴 한걸까?
화폐는 '믿음'의 산물이라는 것을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는 거래가 인정받기 힘든 이유는 그것을 발행하는 집단이나, 작전세력에 의해서 거래의 신뢰도가 침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등 여러 포털 사이트의 댓글을 보면, 아직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위험성만 강조되어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화폐는 Satoshi Nakamoto가 작성한 논문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라는 획기적인 논문을 통해서, 사용자간 거래가 신뢰성을 획득하는 방법에 대해 나름의 해답을 찾고 출발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이상에 구멍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발견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하드포크'와 '소프트포크' 라는 가상화폐 나름의 A/S를 통해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 비트코인(가상화폐) 에 투자하는 것은 다른 투자에 대해서 High-risky 한가?
비트코인은 분명 위험성이 있는 투자대상이다. (사실, 모든 투자가 다 그렇다)
위에서 설명한 것 같이, 아무리 화폐로서 상호간 거래에 대한 신뢰성을 획득했다 하더라도, 다른 화폐에 비해서 위험성이 아직은 더 높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과연 다른 화폐에는 risk가 없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 가상화폐가 더 높긴 하지만)
여러번의 공황을 겪으며, 화폐가치는 요동쳐왔다. 미래에 전쟁이나 경제 공황으로 인해서 화폐 가치가 몰락할 가능성은 현재 통용되고 있는 화폐에도 얼마든지 있다.!
화폐에 비교했을 때 (투자로서의 가치를 거의 갖지 못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치 하락만이 예상되는) 이정도 리스크를 인지한다면, 다른 투자처(주식, 채권, 부동산)에 비교했을 risk는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 물론 이는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
- 그렇다면 비트코인(가상화폐)만이 가지는 미래 가치는 무엇인가?
비트코인을 투자의 대상으로만 보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로 끈기를 가지고 가상화폐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트코인이 미래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여러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몇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먼저, 국가와 은행 중심의 경제체제에서 벗어날수 있다. 현대 사회는 '돈'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돈의 발행권을 은행과 국가가 쥐고 있다.
따라서 발행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발행량이 늘어나면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의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이것이 인플레이션이다.) 또한 국가 정책의 영향도 많이 받게 된다.
반면,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 있어서 발행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국가 정책과도 동떨어져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과 국가 정책으로 인한 상승 하락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미래 가치가 있으며, 이는 은행과 국가 중심의 경제 체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대안으로서 작용한다!
또한, 국가간 화폐의 통합에 가까운 대안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국가간 화폐를 다르게 써서 환율 차익이 발생하거나, 외국에 있는 가족에 송금을 할 때 큰 수수료를 제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외국에 송금을 할때의 수수료가 시중 은행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낮으며, 전 세계에서 한 통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차익이 적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가상화폐에 투자할 생각이 생겼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미래로 향하는 기차에 탄 것일 수도 있다.
아직까지 망설여지거나, 투자하지 말아야 겠다는 결심이 생겼다면, 그것 역시 올바른 선택일 수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
스팀잇에는 가상화폐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모여 계셔서 저같이 비 전문가가 의견을 개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시장 가격이 꼭 이성적으로나, 가장 현명한 사람들에 의해서 결정되지도 않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저처럼 가상화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의 생각도 조금은 가치있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 전문가도 가상화폐에 대해 이정도 생각은 가지고 있으니, 시장이 패닉에 잠시 빠진다 하더라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임을 예측할수 있겠다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비트코인에 투자했는데 급락하는거 보고 멘탈이 나가더라고요 ㅠ
그러실수 있습니다 ㅜㅜ 하지만 길게 보고 비트코인의 가치에 투자한 것이라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저랑 비슷할때 가입하신 분이네요 ^^ 팔로우했습니다!
팔로우되어서 살짝 놀러왔어요^^ 가상화폐에 대해 잘배우고 미미하나 풀보팅하고 가요~감사합니다~
앗 댓글 감사합니다 @khj1225님 ^^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0^
하락장이여도 내재가치의 가능성만 믿는다면 좀더 느긋해지고 대담해질수 있는것 같아요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약소하지만 풀보팅과 팔로우하고 갑니다!
동의합니다 ^^ @jeongwooyu님. ㅎㅎ
서울사시나보네요. 저도 서울에 20년 살다가 지금은 학교때문에 부산에 산답니다.. ㅎㅎ
보팅과 팔로우 감사드려요 ^^ 저도 팔로우 했어요 자주 소통해요 ^^
정말 멘탈 관리가 필요합니다. 쳐다보지 않는 게 마음은 편합니다. ㅎㅎ
@yoon님 안녕하세요 ^^
그쵸, 버핏이 한 얘기처럼 수면제라도 먹고 몇년 푹 자면 우리가 생각한 세상이 와있으려나요? ㅎㅎ
공포와 관련된 부분은 하락속도와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오를 때는 물론 가끔 급하게 오르긴 하지만, 저번주나 이번주나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가지고 괜히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죠. 무슨 일이 생겼나, 다 빠지는데 나도 빠져야되는거 아닌가, 이런 식으로 비이성적 사고를 가지게 되니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힘든것 같아요. 저는 이제 두번째 당하니까 그냥 익숙하더라고요. 어차피 이 시장은 우상향할거니까 뭐... 여기서도 시간이 약이네요ㅎㅎ
시간이 약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 시장의 가치를 판단해 보고 시장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 버텨서, 좋은 수익을 올리게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