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양들의 침묵

in #kr7 years ago (edited)


미국 위스콘신 플래인필드의 에드 가인은 이웃집 아이들을 돌봐주거나 특이한 곳에서 일하는 등 별난 이웃으로 알려졌다. 부모와 형제가 모두 죽고 혼자 남은 그는 가정이 꾸리던 농가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그 집이 끔찍한 살인현장의 증거가 되리라고는 당시에 아무도 몰랐다. 실종된 이웃주민 둘의 신체가 장난감처럼 난도질 당한 뒤 그의 집 곳곳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진 체 발견된 것이다.

피해자는 동네 술집 점원 매리 호건과 편의점 직원 버니스 워든이었다. 가인에게 살해된 이들은 목이 잘린 채 천장에 매달려 있었고, 이들의 피부는 벗겨져 수트가 되었으며, 토막된 신체는 가구의 일부가 되었다. 이들의 두개골은 국그릇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가인의 집을 들이닥친 경찰들은 집에서 풍겨나오는 악취에 기겁을 했다.

집에서는 호건과 워든 외에 몇 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가인은 호건과 워든을 죽인 것은 인정하는 가운데 나머지 시신은 묘지에서 채굴하여 가져온 것이라 주장하였다.

정신병원에서 평생 가둬진 가인은 1984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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