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 51장: 비트코인의 탄생 (생이불유)

노자 도덕경 51장: 비트코인의 탄생 (생이불유)

도는 모든 것을 낳고,

덕은 모든 것을 기르고,

물은 모든 것을 꼴지우고,

세는 모든 것을 완성시킵니다.

그러기에 모든 것은 도를 존중하고,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명령 때문이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가 모든 것을 낳고,

덕이 모든 것을 기르고, 자라게 하고.

양육하고, 감싸주고, 실하게 하고, 먹여 주고, 덮어 줍니다.

낳으나 가지려 하지 않고, (生而不有也 생이불유야)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爲而不恃也 위이불지야)

기르나 지배하려 하지 않습니다. (長而不宰也 장이불재야)

이를 일컬어 그윽한 덕이라 합니다. (此之謂玄德 차지위현덕)

노장사상에서 도는 모든 것의 시작이고 덕은 모든 것을 자라게 합니다. 그렇지만 덕은 하지 않는 함을 행함으로 일을 합니다.

덕이 하지 않는 함을 행하는 방법은

• 낳으나 가지려 하지 않고

•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 기르나 지배하려 하지 않습니다.

백성들이 원하는 것

별것 없습니다. 편안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정부나 정치인들은 지배하려 하고 자꾸 가르치려고 합니다.

지배하려 하니 세금 및 공과금이 많아 지고 질서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자꾸 법을 만들고 교육을 시켜 백성들이 말을 잘 듣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가장 좋은 다스림은 백성들이 다스리는 자가 있다는 것만 알 뿐이다. (無治 무치)

그 다음은, 백성들을 친하게 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덕치)

그 다음은, 백성들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다. (패권정치)

그 다음은, 백성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것이다.

4년마다 대통령을 선출한다고 나라가 시끄러운데 무치를 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백성을 친하게 하고 사랑하는 정치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많은 경우 백성들을 두렵게 하는 정치를 합니다. 덕치를 가장한 독재를 하고 싶어합니다.

덕치를 실천하지 못하고 패권정치를 하게 되면 백성들은 반발하게 되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탄생

2008년에 서브프라임 사태가 미국에서 있었습니다. 부패한 정치와 배금주의의 금융권이 만든 부정부패인데 사건을 저지른 사람들 중에서 잘못을 시인한 사람이나 벌을 받은 사람들은 없습니다.

반성도 하지 않고 앞으로도 다시 벌어질 겁니다. 그래서 그런 반성하지 않는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을 보면서 좌절한 사람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이 탄생합니다.

노자가 원하던 세상을 추구합니다. 스스로 만들고 간섭 받고 싶지 않고 그러나 정치인들과 기득권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많은 이유를 만들어서 비트코인의 성장을 막고 있습니다. 정치인들과 기득권이 반성을 한다면 비트코인이 성장할 이유가 없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반항과 성장을 할 겁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과 기본질서를 지키려는 세력간의 반목은 지속될 겁니다. 그런 자양 상태에서 비트코인은 성장을 할겁니다.

정부의 간섭이 작아서 세금이 없는 세상을 꿈꾸게 됩니다.

간섭을 받고 싶지 않지만 잠에서 깨면 바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하는 괴리,

자유를 꿈꾸지만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를 더 받고 싶은 쓸데 없는 욕심,

글은 우리가 쓰지만 돈은 페이스북과 네이버가 벌고, 세상에 없는 물건이 없다는 아마존에서 쇼핑을 하면서 스스로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괴리와 모순이 존재하는 모든 순간 안에서 비트코인은 탄생하고 성장합니다.

투자라는 것이

투자라는 것이 무치를 하면 최선인 것 같고 덕치라도 하려면

낳으나 가지려 하지 않고, (生而不有也 생이불유야)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爲而不恃也 위이불지야)

기르나 지배하려 하지 않습니다. (長而不宰也 장이불재야)

이를 일컬어 그윽한 덕이라 합니다. (此之謂玄德 차지위현덕)

그래서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이 도사처럼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한다는 것은 돈을 벌려고 하는 행위지만 돈을 멀리하는 사람처럼 행동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