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역사: 원시불교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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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역사: 원시불교

불교는 기원전 6세기경 고대 인도에서 고타마 붓다에 의해 성립된 후 지금 시대까지 계속 이어져온 종교이다. 불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교들 중의 하나이다.

불교는 인디아대륙의 동북부 지방인 마가다 왕국에서 시작되어 그 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동남아시아로 전파되었으며 이러한 전파와 더불어 불교는 발전을 거듭하여 다양하고 복잡한 종교적 전통을 지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불교는 특히 아시아 지역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역사적으로 불교에는 많은 종파와 불교 운동이 있었는데, 원시 불교를 제외할 때 상좌부 불교, 대승 불교, 티베트 불교의 전통이 특히 중요하며 현재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원시 불교의 성립

불교는 기원전 6세기경 싯다르타 고타마에 의해 현재의 인도 동북부 지방과 네팔에 있던 마가다왕국을 중심으로 성립하였다.

싯다르타는 카필라 성주 슈도다나 왕을 부친으로 하고 마야 부인을 어머니로 하여 태어났으며, 샤카 족에 속하는 크샤트리아 계급이었다. 깨달음을 성취한 후에는 "깨달은 자"라는 뜻인 붓다(불타 · 부처)라는 칭호를 더하여 "고타마 붓다", 또는 "샤카 족의 성자"라는 뜻인 샤카무니(석가모니) 혹은 석존이라고 불리었다.

고타마 붓다의 출생지는 룸비니였고 성장지는 카필라 성이었으나 불교가 종교로서의 요건을 갖추고역사에 기록되기 시작한 것은 마가다 왕국에서였다. 고타마 붓다의 종교적 활동인 수도·깨달음·포교 등이 지금의 인도 비하르 주에 해당되는 마가다 왕국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출생지나성장지 보다는 마가다 왕국이 불교 발생의 중심지로 여겨지고 있다.

시대적 배경

불교가 일어날 당시 인도는 베다(Veda)와 우파니샤드(Upanisad)에 근거를 둔 브라만교가 지배하는사회였다. 당시 브라만교는 우주의 궁극적 근원인 브라만(범·梵)과 개인에 내재하는 아트만(아.我)이라는 두 원리가 동일한 것이라는 범아일여(梵我一如)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또 인간의 행위는 전생의 카르마(Karma·업·業)에 의해 지배된다는 교의를 가졌으며, 현재의 행위의 결과는 미래의 행위를 결정한다는 윤회 사상을 지니고 있었다. 당시의 사상가나 종교가들은 윤회로부터 해탈해야 한다는 것을 이론이나 실천 수행을 통해 주장하였다. 브라만교의 카르마·윤회·해탈의 사상은 후대 인도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불교 역시 이러한 인도의 전통적 종교·철학 사상을 근저로 하여 새로운 종교 사상으로 출현하였다.

붓다의 수행과 깨달음

싯다르타도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Anuttarā Samyaksaṃbodhi)"을 얻기 전까지는 이러한 종교적 풍토 속에서 브라만교의 수행 방법을 따랐다. 싯다르타는 29세에 부인인 야쇼다라와 아들 라후라를 버리고 출가한 후 선정과 고행을 택하여 수행하였는데 이들은 당시에 유행되었던 수행법이었다.

싯다르타는 출가 후에 알라라 칼라마와 우다카 라마푸타에게 사사하다가 만족하지 못하여 스승을버리고 5명의 수행자와 함께 고행의 길을 떠나 6년의 고행을 하였다. 하지만 싯다르타는 6년의 고행을 통해서도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하였으며, 이에 고행을 버리고 중도(中道)의 길을 택하였다. 이윽고 마침내 싯다르타는 35세의 해 12월 8일 이른 새벽에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성취하여 생·노·병·사의 생사윤회의 근원을 단멸하고 열반의 세계를 체현하였다.

불교의 성립

고타마 붓다의 깨달음의 내용은 고(苦)·집(集)·멸(滅)·도(道)의 사성제와 생사윤회의 모습인 연기이다. 고통(苦)의 원인인 집착(集)을 극복 또는 제거(滅)하여 생사윤회를 벗어나는 방법(道)으로제시된 것이 팔정도(八正道)이다. 고타마 붓다가 깨달은 진리를 법(法·다르마)이라 하며 그는 이법을 펴기 위해 녹야원으로 가서 다섯 수행자에게 최초의 설법을 하고 그들을 제자로 삼았다.

이로써 불·법·승의 삼보가 갖추어지고 불교는 비로소 하나의 종교로서 교조·교리·교단을 갖추고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원시 불교의 발전

고타마 붓다는 45년 동안 교화 활동을 하며 승단을 이끌다가 80세에 쿠시나가르에서 돌아가시고 그 후 승단은 제자인 마하가섭 등이 중심이 되어 붓다의 율과 법을 유지하게 되었다.

불멸후, 곧 붓다의 가르침을 정리하게 되었는데, 붓다가 듣는 사람의 근기에 따라 맞추어 설법한것을 결집을 통해 경전으로 편집하였다. 이것을 제1회 결집이라 한다. 라자기르(왕사성)에 500명의 비구들이 모여 마하가섭을 사회자로 하고 우바리가 율을, 아난다가 법을 암송하여 붓다의 설법을 정전화하였다. 그 후 불교는 마가다 왕국을 근거지로 여러 도시의 왕과 제후 그리고 일반 서민의 귀의를 얻으며 각지로 전파되어 갔다.

아소카와 불교의 전파

기원전 317년경 찬드라굽타에 의해 인도 최초의 통일 국가인 마우리아 왕조가 성립되고 제3대왕 아소카가 즉위한 후 불교는 비약적으로 팽창하여 캐시미르와 간다라 지방을 비롯한 인도 각 지역 · 그리스의 식민지인 박트리아 · 스리랑카(실론) · 미얀마(버마) 등 국외로까지 전파되었다.

특히 스리랑카에는 아소카 왕은 자신의 아들 마힌다를 보내 불교를 전파했다. 아소카 왕은 열렬한불교 신도로서 '법인 진리'에 의한 통치를 지도 이념으로 삼는 등 불교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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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원시불교 불교의 역사 원시불교 불교를 알아가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ㅎ

오늘도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불교에 대한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깨달은 자"라는 뜻인 붓다(불타 · 부처)라는 칭호를 더하여 "고타마 붓다", 또는 "샤카 족의 성자"라는 뜻인 샤카무니(석가모니) 혹은 석존이라고 불리었다.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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