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의 호주살이] 호주 이민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리플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테디입니다.
이민 벌써 8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길다면 긴시간 호주에서 생활하며 한국과의 장단점들 겪으며 살아왔었죠.
호주..
살기 좋은 나라죠.. 복지좋고 여유있고..
객관적인 지표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인으로써 여기에 살때는 상당히 불편한 점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금융면에 있어서는요..
현재 호주에는 중국 자금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역사적인 저금리와 함께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인들 호주에서도 풍수지리 좋다는 동네는 어김없이 중국인들 많이 삽니다.
지난번 어떤분께서 텐센트 찌라시 분석을 해주신걸 봤는데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투자이민으로 몇십억만 있으면 영주권도 주겠다 살기좋겠다
전재산 다 털어서 이민 오는 분들 좀 봤었죠
큰 금액을 송금하는데 더 편한 방법을 찾고 있겠지요
그런 투자이민자들 뿐만아니라 학생들 역시 학교를 다니기 위하여
큰금액을 송금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또한 그들의 생활비나 소비되는 비용또한 각국에서 해외 송금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서
해외 송금에 대한 수요가 큽니다.
아시다시피 호주는 이민자 국가입니다.
45%가 넘는 사람들이 외국 출생이거나 혹은 외국인 부모에게서 출생했다는 통계가 있네요.
당연히 저처럼 여기에서 생활하지만 외국에 부모님등 가족 친척이 있고 외국 문화권인 사람들이 많겠지요.
크고 작은 송금등이 발생하겠죠?
우리나라는 명동이나 가야 볼수 있는 외국환전소가 여기에는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얼마전 리플넷을 가입한 WESTERN UNION, UAE EXCHANGE등 다양한 송금업체들의 TV커머셜 광고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고 시티를 걷다보면 크고작은 송금업체들이 조그만 부스를 내고 환전및 송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써 호주에 살다보면 제일 불편하다 이야기 많이 듣는게 바로 은행 시스템입니다.
예전에 호주 은행을 이용해 보면 호주 자국내에 호주 달러송금도 2~3일이 걸립니다. 거기다 주말은 또 제외됩니다.
한국에서는 중고거래를 할때 직거래를 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어딘가에서 만나서 물건을 확인합니다.
마음에 들면 바로 송금하고 상대방은 은행계좌 확인하고 헤어지면 됩니다.
여기서는 그게 안됩니다. 중고거래는 무조건 현금을 가져가야합니다.
그리고 개인간에 환전거래도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런식입니다.
한국 계좌로 원화를 보내줄테니 호주 계좌로 호주달러를 보내달라.
그러면 서로 만나거나 해서 한국원화를 송금합니다. 그리고 호주달러를 보내주는데
내 통장에서는 바로 확인이 안됩니다. 결국 상대방이 보낸 영수증만 보고 헤어지게 되는데
호주 달러 송금자가 헤어지고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잘못 보낸거라고 하여 취소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결국 돈은 못받게 되는거고 그대로 한국으로 돌아가버리면 사기 당하게 되는거죠
(지금도 가능하고 혹시 호주에서 개인환전 하실일이 있을땐 주의하셔야 합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호주에 금융시스템은 상당히 구식이고
은행들도 여러 송금업체들과 직간접적으로 경쟁을 해야하는등 시스템개선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호주 4대은행이라고 하는 ANZ, COMMONWEALTH BANK, WESTPAC, NAB 은 모두 리플넷에
가입이 되어있고 아래의 리플 파트너 정보에 보시면 WESTPAC과 NAB은 XCURRENT를 사용하고 있고
XRAPID를 테스트한 것으로 나와 있네요.
저는 Commonwealth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쓰고 있습니다만,
은행 앱에도 해외송금이 가능하여 한번 들어가 보았더니 역시나 swift 코드및 여러가지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앱에까지 해외송금을 넣은걸 보면 분명 그에대한 수요는 많으나 아직 리플의 xcurrent망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리플넷의 시스템이 세계에서 사용될 정도로 깔리고 나면 사용되겠지요.)
아직은 실 사용은 되고 있지 않으나 언젠가는 실사용을 위해 상당히 준비가 되어있고
그날이 머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리플의 가격상승에 호주에서의 수요또한 한몫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