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사줘도 먹지말고 돼지고기는 사주면 먹고, 양고기는 사서라도 먹자
대구 대봉로 근처에 있는 양고기 집 나지무를 소개할까한다.
사실 우리는 평소에 양고기를 즐겨먹지 않는다.
혼자서 출출할 땐 치킨을, 값싼 주머니로는 돼지고기와 소주를, 돈이 꽤나 있거나 기쁜 일에는 소고기로 배를 채운다.
이처럼 양고기는 우리에게 참 마이너한 고기인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누린내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이 매장의 양고기는 누린내가 전혀 나지않았다.
먼저 매장을 들어가서 기본적인 양고기메뉴를 주문했다.
메뉴가 나오기전 기본적인 세팅이 시작된다.
세팅이 정갈하고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든다.
고기의 가격은 1인분에 13,000~16,000 정도.
가난한 대학생에겐 큰 돈이지만 하루정도는 사치를 부려도 된다고 생각했다.
종업원들이 고기를 구워주기 시작한다.
직접 고기를 구워야하는 다른 고깃집에 비해 뜨거운 불판을 마주하며 고기를 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 무더운 여름날에는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기본적인 양념이 여러가지 나오는데 아쉽게도 고기를 다 굽고 난 뒤에 맛을 본다고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렇게 배불리 먹고나서야 사진을 찍을걸이라는 아쉬움이 문득 몰려온다.
또 특이하게도 고깃집에서 위스키를 판다.
맥캘란, 글렌리벳 등등.
시켜보진 않았지만 언제나 마셔도 괜찮은 위스키들이다.(그러나 위스키는 술집이나 고깃집에서 먹으면 너무 비싸다.)
그리고 한가지 이 집을 추천하는 다른 이유는 코키지가 free다.
이렇게 술을 들고와도 아무런 추가요금도 받지않고,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다.
맛집정보
나지무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tasteem-invite
테이스팀에 온 걸 환영해요!!!
명언이네요 ㅋㅋㅋㅋㅋ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멋진 맛집을 올려 주셨네요! 테이스팀 개발진도 @te02035님의 글에서 맛집을 알아가곤 한답니다. 고마워요! 저희의 사랑을 담아, 보팅을 남기고 가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