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feat. 심전도검사, 축구)

in #kr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이번주도 금방 지나가버렸고 벌써 금요일이네요.

주말을 앞두고 있는 지금,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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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병원에 갔다.

매번 실습하러 가는 집근처의 모 대학병원 ㅋㅋ 그곳에 실습이 아니라 환자로 갔다.

심장내과 진료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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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매주 일요일마다 수영을 하고, 주 1회 이상은 웨이트도 하고, 종종 축구도 하고 얼마전에는 10km 지만 마라톤도 뛰었다.

특별하게 아픈곳없이 그냥 그렇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반년전쯤이었을까?

심장박동이 이상한게 느껴졌다.

맥박은 정말 힘차게 잘뛰는데, 한번씩 건너뛰는게 느껴졌다

한번씩 건너뛰기도 하고, 2번연속 뛰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뭐 그것 말고 아프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그런 증상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잊고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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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실습을 하면서 맥박을 많이 잡는데 나처럼 심장이 뛰는 분들은 아무도 없었다.

손가락에 끼워서 심장박동을 볼 수 있는 기계를 스스로에게 끼워보았을때 정말 선명하게 그림처럼 나왔다.

조금 무섭기도 했다. 오버해서, 이러다가 심장이 갑자기 나빠지면 어쩌지? 라는생각도 했다.

그래도 뭐 그냥 살았다.

전혀 불편한 점은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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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이 끝나고 우리학번 동기들 몇명과 같이 식사를 했다.

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동기들에게 나 요즘 맥박이 이상하다 라는 얘기를 했다.

그들 역시 6주간 실습을 나가며 무수히 많은 환자들의 맥박을 짚어 보았을 것이다.

처음에 내가 이런얘기를 했을때는

뭐야? 부정맥이야? ㅋㅋㅋㅋ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나의 맥박을 짚어 본 이후에는

야. 당장 병원가봐

라고 얘기했다.

그래도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아무런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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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XX이는 1달 전쯤부터 발목이 아프다고 했다.

내가 항상 병원 가보라고 했는데 안가고 축구도하고, 마라톤도 뛰고 했다.

그런데 며칠전에 병원을 가보니 "통풍"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친구 실명을 적었다가 왠지 병명까지 공개해보면 안좋아 할것 같아서 친구 이름은 삭제했다 ㅋㅋㅋㅋㅋ 보고있나?)

친구한테 말했다.

니 내가 병원 가라할때 안갈때 알아봤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근데 넌 왜 병원안가?

이제는 진짜 병원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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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을 맞으러 보건소에 간적이 있었다.

접종전에 간단하게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하는데 그때 이 증상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선생님은 내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라고 했다.

내과에 갔다.

이런 증상을 얘기했다.

그러니 대학병원으로 가라고한다. ㅋㅋㅋㅋㅋ

진료 의뢰서를 적어주셨다.

일단 집에와서 보험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며칠 후 내가 실습을 했던 그 대학병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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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로 대학병원에 온건 처음이었다.

아침 일찍 가서 9시에 접수를 했다.

그리고 심전도검사와 X-ray 촬영을 위해 검사실로 향한다.

심전도 검사 전 나의 맥박을 짚어보았다.

어땠을까?

건너 뛰는 증상은 전혀 없이 너무너무 잘뛰고 있었다 ㅋㅋㅋㅋ

조금 이상 이있어야지 의사선생님이 보고 진단을 할텐데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장이 나빠졌으면 좋겠다는 뜻이 아니라

이순간 만큼은 좀 이상이 있을때 처럼 뛰어주기를 바랬다.

그런데 얄미운건지 고마운건지 건너뜀 증상 없이 심장은 너무나도 잘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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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다시 올라갔는데 엄청나게 많은사람들이 있었다.

언제쯤 진료를 볼수 있냐고 물으니 12시는 되야 한다고 한다.

그때가 9시 30분이었는데......ㅎ

일단 아침을 안먹고 갔기 때문에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고, 공부를 하다가 12시에 다시 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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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 대학병원 지하 푸드코트에서 파는 곰탕.

실습기간 10일 내내 나는 곰탕을 먹었다.

맛도 있고, 배도 부르고, 건강도 좋아 지는기분이다.

같이 실습하는 친구들은 나에게 이정도로 먹으면 곰으로 변하겠다 라는 농담도 하였다.

여튼 그렇게 먹었던 곰탕이었는데 또 먹고 싶었다.

그래서 또 먹었다.

실습할때 먹는 곰탕은 얼른 먹고 양치하고 올라가서 다시 일해야 했기 때문에 바쁘게 먹었다면 오늘은 참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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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이 되서야 의사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나의 진단 검사와, 과거력, 흡연력 등을 물어보셨다.

그리고 오늘 검사상에는 아무 문제없이 괜찮다고 하셨다.

나의 이런 증상은 흔한증상이고 운동 등을 통해서 나아질수 있다 또 추가적인 검사는 원한다면 할 수 있지만 따로 할필요는 없을것 같다고 하셨다.

그렇게 괜찮다 라는 얘기를 듣고, 약처방이나 별다른 처방 없이 병원을 나선다.

오전 내내 병원에 있다가, 의사선생님을 만난시간은 채 몇분이 되지도 않았지만 마음은 너무나 가벼웠다.

그리고 학교에 축구를 하러 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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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호과이다.

간호과랑 운동은 조금 거리가 멀어보이긴 한데

우리 과 사람들은 종종 모여 축구를 한다.

그리고 나름 다 괜찮게 한다.

(조만간에 간호과와 축구를 주제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오늘은 축구 동아리와 시합을 했는데 결과는 뭐 조금 밀린것 같긴한데 재밌게 찼다.

아마 전국 간호대학 축구대회가 있다면, 우리학교 간호과가 분명 순위권안에 들지 않을까? 라는생각을 해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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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밤 늦게까지 축구를 하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와서 밥먹고 노트북앞에 앉아 스팀잇을 하고 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알차게 보냈다.

다음주 월요일 부터 다시 학교에 간다

월요일 부터 시험을 친다고 한다.

교수님께서 빠른 적응을 위해 도와주시는거같다.

놀만큼 놀았으니까, 다시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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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미언 여러분 이번 한주도 고생하셨습니다

주말 푹쉬시고 다가오는 다음주도 화이팅 입니다 :)

화이팅@!#$@!#$

Sort:  

오오. 다행입니다.
전국 간호대학 축구대회 있어요!
예전에 경북대에서 열렸을때 저도 갔었는데 ㅋㅋㅋ

정말요? ㅋㅋㅋㅋ

한번 알아봐야 겠군요 ㅎ

훗 축구 덤비시져ㅎㅎ

ㅎㅎㅎㅎ 간호과 주전 센터백입니다 :)

운동 열심히 하시는군요 🖒

ㅎㅎ 지금 몸이 좋은건 아니지만 이것보다 더 나빠지기는 싫기때문에 주기적으로 하고 있지요 ㅎ

정말 다행이네요...
읽으며 계속 걱정했는데....

걱정해주셨다니...ㅠㅠ 감사합니다.

다행히 큰 문제 없어서 그냥 살아도 되는것 같아요

신경 안쓰고 살려구요 ~

물론 이러다가 더 아파지면 곧장 병원으로 가야겠지만요 ㅎ

첫방문 팔로우 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 저도 팔로우 할게요. 앞으로 자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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