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 Saying: 유튜브이기에 가능한 최강의 컨텐츠

in #kr7 years ago (edited)

최근에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지인들에게 유튜브에 컨텐츠를 만들어 보라고 추천을 하면 이런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 만들 컨텐츠가 없어.
  • 얼굴이나 목소리가 노출 되는것이 싫어

일반적으로 유뷰트 동영상은 1건 조회당 1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면 수익이 증가할 수 있지만 컨텐츠의 작성자의 노출 없이, 지속적인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대단한 유튜브 채널: Emma Saying

지난주에 재미있는 컨텐츠를 발견했습니다.

간혹 발음이 헛갈리는 영어 단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AJAX"라는 단어를 "아작스", "에이작스", "아약스"로 발음할 수있습니다. 어떤게 맞지? 라는 의문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구글에서 "pronounce ajax"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img03.jpg

"pronounce ajax"를 검색하면 위 이미지와 같이 "Emma Saying" 유튜브 채널이 첫번째로 검색됩니다. 검색된 Emma Saying 유튜브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동영상이 출력됩니다.

img02.jpg

이 동영상 길이는 1분 정도이며 화면에 AJAX라고 출력됩니다. 그리고 "에이작스"라고 4번 정도 읽어 줍니다. 이것이 끝입니다. AJAX는 기술용어임에도 불구하고 31,435 번 조회 되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 2013년에 제작되었습니다.
  • 현재까지 31,435번 조회되었습니다.
  • 광고를 포함하고 있고 수익은 약 3만원 정도입니다.

Emma Saying 유튜브 체널은 개설된지 5년정도 된 채널입니다. 이 채널에는 1분 짜리 동영상으로 가득합니다. 다음 그림은 가장 인기있는 동영상으로 조회한 스크린 캡쳐입니다.

img01.jpg

재미 있는 것은 SEX라는 단어가 4백만번 재생되었습니다. 단순 계산만으로 SEX라는 단어로 4백만원 수익을 낸 것입니다. 사실 유튜브는 컨텐츠 제작자가 네트워크 비용없이 컨텐츠를 공개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입니다. 인프라 비용이 없고 컨텐츠 개발 비용이 전부인 대단한 플랫폼입니다.

단어재생횟수최소 광고 수익공개기간
sex410만회4,100,000원5년
sexed220만회2,200,000원4개월
sax120만회1,200,000원3년
doge78만회780,000원5년

이 테이블은 상위 4개 컨텐츠의 수익입니다. Emma Saying은 완전히 Log-tail형식의 수익 구조입니다. 무수희 많은 단어가 작은 수익을 계속 내는 형태를 갖습니다.

Emma Saying 채널은 지난 5년간 컨텐츠를 업데이트 해왔고, 영어 사전의 거의 모든 단어가 업데이트 되어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Emma Saying은 구글의 검색 키워드 "Pronounce"를 독점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단어에 대한 "Pronounce" 검색시 첫 번째 검색 결과로 출력됩니다.

Emma Saying의 구독자 수는 21만명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구글 검색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수익이 보장된 채널이 된것이죠.

무궁무진한 Emma Saying 컨텐츠

Emma Saying 채널은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갖습니다.

  1. 컨텐츠가 제한이 없다.
    • 영어 사전에 나오는 모든 단어가 컨텐츠 입니다.
    • 사전에 없는 새로운 신조어가 양상되고 있기에 영어 발음 컨텐츠의 검색 빈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컨텐츠 제작이 쉽다.
    • 각 컨텐츠는 1분 정도 길이입니다.
    • 최근 Speech API가 발전하고 있어서 숙련자라면 5분에 1개 정도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수익은 계속된다.
    • 구글 검색의 최상위 키워드를 독점한 상태이기 때문에, 글로벌하게 사용자가 늘고 있다.
  4. 대상 컨텐츠는 계속 늘어난다.
    • 기술과 사회의 발전으로 신조아가 늘어나고 있고, 이 부분은 Emma Saying의 사업 확장 지점입니다.

Youtube는 컨텐츠 유통 비용이 없는 이상적인 플랫폼입니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죠. Emma Saying 채널은 유튜브에 적합한 멋진 컨텐츠를 개발한 것 같습니다. 그것도 5년전 부터 꾸준하게 작업한 실행력이 뛰어난 채널인것 같내요. 그리고 이런 인사이트를 5년전부터 실행에 옮긴 능력자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런 컨텐츠를 찾고 싶내요. 끊임없이 개발 가능한 나만의 컨텐츠... 그리고 발빠른 실행력..
이번주에도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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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ㅋㅋ 별거아닌거같은데 뭐지?싶으면서도 한번 들어보고싶기도하네요.

동감입니다. 대기업이 하기에는 참 뭐한 부분이지만 이 정도는 가내 수공업으로도 얼마든지 접근 가능한 부분인것 같아서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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