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아침 시황 2018-07-16]

in #kr6 years ago

[코인 아침 시황 2018-07-16]

지난주 코인거래소 해킹, 주요인사들의 코인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등이 맞물리며 가격의 하락이 전개되었으나, 하단의 중요한 가격대가 지켜지는 가운데, 안정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시가총액이 낮으며 거래가 부진한 코인들의 펌핑은 계속해서 나타났으며, 빗썸등 거래소들의 입출금 제한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공정한 거래를 통한 가격의 이상변동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코인거래자들 또한 비이상적 거래가 정성적 거래인냥 받아들이는 작금의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거래형태들은 단기적으로 시장참여자들에게 짜릿한 거래를 행하게 해줄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극단적인 투기성 거래만을 위한 도박판으로밖에 인식되지 않게 한다.

각국정부들을 비롯하여, 점차 제도적인 정착을 시행하여 하나의 금융시장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시도하는 상황속에서 특정 거래소들의 자체 시스템을 이유로 한 불공정한 거래형태는 단기적으로 거래의 증가를 통한 시장내 활력을 가져다 올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은 시장에서 사라지는데 상당한 일조를 하게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 시장은 재편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코인시장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코인들 뿐 아니라, 불공정한 게임을 통해 거래소의 고객에 해당되는 거래자들을 이용한 부의 축적이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 난립한 거래소들 역시 현재의 거래규모순위와는 상관없이 재편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시장은 가격적으로 더이상 밀리지 않는 국면까지 도달한것으로 보여진다.
팔수 없는자들과 살수 없는자들간의 시세공방은 거래의 감소로 나타난다. 거래바닥이후 가격바닥이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인 시세의 흐름임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거래와 가격은 바닥임을 보여주는 현상에 속한다. 다만, 지난해 진행된 ICO중 70%이상은 사기에 해당된다는 논문발표도 있었듯이, 현재 ICO를 통해 발행된 코인의 수가 3만개를 넘어서는 점,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의 수가 1600개를 넘어서는 점을 감안한다면, 절대다수의 코인은 모두 사라질수 밖에 없는 것은 매우 당연한 현실일 것이다.

이미 년초부터 강조해왔던 부분이 현재 거래중인 코인중 90%이상의 코인들은 모두 사라질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최근들어 각종 커뮤니티등에서 이러한 논리를 펼치는 내용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것을 목격하고 있다. 터무니 없고, 말도 되지 않고 도저히 이성적, 상식적 판단으로는 이해불가의 일들이 코인시장에서는 전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해킹으로 잠시 뉴스에 올라 일반인이 기차표를 예매하지 못하는것이냐는 문의가 서울역에 쇠도하게 만든 코인레일의 사건을 보더라도 현재 코인레일측에서 자체 코인인 레일코인을 발행하여 자체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키는 어처구니 없는일이 자행되고 있으나, 그누구도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이 없는것이 코인시장의 현주소이다.

대동강 물팔아먹는 봉이김선달의 후예들은 하루에도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눈먼돈 먼저먹는자가 임자라는 식의 사기성 일들이 매일같이 전개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놓고 본다면, 코인판 전체가 완전한 물갈이가 이루어져야만 하나, 현실적으로는 그럴수가 없다. 결국은 코인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거래자가 변해야만 시장이 변하게 될 것이다. 다행스러운것은(?) 이러한 불공정한 게임을 순수하고 순진하게 받아들였던 수많은 개인들이 시장에서 반강제적으로 퇴출을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다 스페셜한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로 인해 거래자가 달라지는 상황으로 발전중이기에 결국 이러한 불공정한 룰 하에서 전개되는 수많은 일들은 결국 제대로된 금융시장으로 발전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글로벌 금융기관이나, 거액의 자산가들이 코인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중 하나가 볼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장의 낮은 수준 또한 그 역할을 하는것이다.

누차 강조하지만, 투기적 관점에서 도박과 같은 행위를 목적으로 한다면, 무엇이던 하던 상관없다. 어떤 코인을 거래하던 어떤식으로 거래를 하던 상관없다. 어차피 목적이 도박이니까, 하지만, 투자의 관점에서 하나의 재테크관점에서 접근했다면, 분명히 알고 있어야한다. 현재 거래중이고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코인들 대부분은 실체가 없으며, 결국 사라질 수 밖에 없는 대상이라는점을 명심해야 한다.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세상은 분명히 우리앞으로 다가고 있으며, 단순한 이상이 아닌 현실임에 분명하다. 그로인해 블록체인과 불가분의 관계하에 있는 코인 역시 앞으로의 성장기대는 여전히 높다. 따라서 투자의 관점에서 성장에 대한 베팅을 하는 입장이라면, 코인은 매우 유요한 투자대상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분별력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새로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대상을 골라야 한다.

20년전으로 돌아가 인터넷이 태동하던 시기 수많은 인터넷기업들이 난립했으나, 결국 승자독식의 세상으로 압축되어왔다. 유명한 네스케이프를 비롯하여, 라이코스, 알타비스타, 그리고 한때 미국주식시장에서 한주당 1억원에 근접하던 시세를 보여주었던 야후의 몰락을 비롯하여, 수많은 인터넷 비즈니스를 시행했던 기업들중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은 국내에는 네이버, 해외에는 구글을 비롯 FANG 이라 불리우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등으로 압축되어 어마어마한 가격의 상승이 현실화되었다.

결국 코인시장 역시 인터넷 생태계가 발전해왔던 과정을 답습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현재의 코인이 살아 숨쉬는 시간또한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 명심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2세대 코인의 등장은 곧 현실화된다. 그때부터는 현재의 코인들중 살아 생존하는 코인은 몇개 되지 않을것이다.

출처
홍성학의 "시장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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