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다이빙 투어-5(Phuket Diving Tour)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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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야시장 )

푸켓 다이빙 투어-5(Phuket Diving Tour)

질소마취 때문에 다이빙한 뒤 최소한 1시간 가까이는 쉬었다 들어 가야 한다. 망망대해 배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겨울 수도 있다. 다행히 우리 팀의 가이드는 입담이 좋아 자신의 지나온 인생여정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재미있게 해 주었다.

한국인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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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운영하는 한국 다이빙 샵이 많이 있어도 한국인 가이드가 있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아마 현지인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운좋게도 현지 다이빙 샵인데도 불구하고 0.1톤 쯤 되어 보이는 마음씨 착한 한국인 가이드가 우리 일정을 관리했다.

한국에서 다이빙 가이드를 하다 뜻한바 있어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 이집트 홍해 다합으로 가는 중 갑자기 귀에 이상이 생겨 방콕에 내리게 되었는데 그날 밤 나이트클럽에서 16살 나이 어린 태국 여대생을 만났다고 한다.

서로 사랑하고 임신까지 하게 되어 여기 푸켓에서 다이빙 가이드를 10여 년째 하고 있다고 한다. 여자 쪽에서는 직업이 한량 같다고 반대를 많이 했고 한국가면 안 돌아 올지 모른다고 한국에도 못 가게 해서 아직 한국에는 한번도 가지 못했다고 했다.

딸이 하나 있는데 계속 여기서 살기는 너무 답답하고 나이도 있고 다이빙 가이드 하는 것도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젊은 다이빙 가이드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자유롭게 살아가고 검게 그을린 근육질 몸매에 마음이 빼앗길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서 하는 취미가 직업이 된 뒤에도 만족하며 살기는 쉽지 않다. 그 첫 번째 문제는 경제적인 것이다. 혼자 취미생활처럼 지낼 때는 괜찮게 보이던 봉급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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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끝나고 짤롱항구로 돌아와 차를 기다리며 근처 커피 샵에서 30분 정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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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경 호텔로 돌아와 씻고 호텔 근처 길거리에 있는 Exchange에서 달러를 태국돈, 바트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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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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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대표적인 맛 집으로 알려져 있는, 엠케이 수끼야끼(MK Suki, MK Restaurant). MK 레스토랑은 태국 전역에 프렌차이즈를 가지고 있는 꽤 큰 체인 레스토랑으로 태국식과 중국식이 조화된 샤브샤브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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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에게 소개 받은 정실론 Silang Blvd. 쪽에 있는 MK수끼 라는 샤브샤브 식당으로 가서 해산물을 먹었는데 현지물가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게 느껴졌다. (4504바트) 전부들 이런데도 한번 와봐야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몇 배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 돈 가치에 충족되지 못하는 음식을 먹었다는 자괴감을 떨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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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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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정실론 도로를 하나 건너 야시장엘 갔다. 내가 가장 오고 싶은 곳은 이런 곳이다. 어디를가도 재래시장엔 가식 없는 생동감이 관광객을 감동시킨다. 현지인들이 길거리에서 사먹는 음식은 값도 싸고 맛도 있다. 야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고 낼 식사는 여기서 하기로 합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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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바다에라도 한번 갔다 오세요.

역시 야시장이네요.
화려한 먹거리의 유혹이 너무 강렬해요.

맞아요. 태국은 야시장이 최고에요. 음식도 맛있고 값도 얼마나 싼지....

때깔도 그렇고..ㅋㅋ
레스토랑 보단 시장이 훨~씬 좋아보이네요 ㅎㅎ

예 저도 시장돌아 다니는 걸 좋아 합니다. 일단 가격이 월등히 쌉니다.

야자 아이스크림 맛있어 보입니다.
과일이 풍성하네요.

야자 아이스크림... 맛있어요. 열대라 과일은 정말 다양하고 가격도 쌉니다.

가이드분 히스토리 정말 멋지네요.
가이드 직업이 그리 선망의 직업은 아닌듯 하군요.
열대과일보니 다시 동남아 한번 뜨고싶군요.^^

대부분 취미로 하다 직업으로 전환한 분이 많다보니 경제적으로는 참 어려워요.

아.. 열대과일이 진짜 탐나네요 ㅎ

과일 생각하면 다시 가고 싶어 집니다.

푸켓 물가 비싼가요? 제가 7년전쯤 갔을때는 말도안되게 쌋었는데 ...

시장 같은데는 말도 못하게 싼데... 고급식당은 만만찮아요.

과일이 가장 먹고 싶어요-^^

괴일 좋아하시는 분은 태국으로 이민가면 좋겠어요 ㅋㅋ

씨푸드, 야자 아이스크림, 꼬치구이... 군침이 돕니다~
다이빙 투어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부럽습니다~^^

다이빙보다 먹는 게 더 즐거워요...

방콕에서 한국처럼 살려면 방콕 물가도 아주 높은 편인데 방콕 보다 더 높은곳이 푸켓이죠.^^ 잘 봤습니다.

예 그런 것 같아요. 싼 곳도 있는데 고급식당은 값이 만만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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