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Firenze] 눈부시게 화려한 금빛 천장화. 산 조반니 세례당.

 Italy Firenze 04.04
Battistero di San Giovanni
Palazzo Medici Riccardi 

쿠폴라에서 내려와 산 조반니 세례당을 보러 왔습니다. 6~7세기에 만들어진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세례당이고, 8각형의 모양이라 독특합니다.
비가 많이 와 외관 사진을 못찍었더라구요... 이 외관 사진은 2일 전에 찍어둔것입니다. ㅎㅎㅎ

비가오니 다들 우산을 쓰고 있어 줄이 이상하게 만들어졌고, 세치기 당해 밀리기도 하며.. 가드가 입장을 한참 안시켜주기도 해서 기다리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비가 많이 오고 안들여보내줘서 입장까지 좀 힘들었는데, 들어와 본 천장화에 감탄을 했습니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금빛!! 다소 평면적인 그림체로 로마 벽화같은 느낌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예수님이 크게 그려진 부분에서 풍겨지는 성스런 느낌이 금색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예배당으로 보이는 곳에는 인솔자같은 분과 다수의 학생들이 앉아있고 설명을 듣더라구요. 우리의 수학여행같아 보이기도 했는데 이 분들이 계속 계셔서 못들어왔던거같아욤. ㅋㅋ

한쪽면은 가려진채 재건 공사 중입니다. 완전한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네요.

여기는 못들어가게 막혀있어 줌 당겨 찍었어요. 세례받는 의식을 할 때 사용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 바닥 타일 참 예쁘더라구요. 저 저런 물결 무늬 니트 있거든요. 바닥 제 취향인듯. ㅋㅋ

빼곡히 비는 곳 없이 그리고 장식해두었네요. 여백의 미가 없는 곳. ㅋㅋ 계속 올려다보니 목도 아프고, 들어오려고 기다릴 다음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만 나왔습니다. ㅎㅎ

숙소 가는 길에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이 있는데 문이 열려있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보았습니다.

메디치 가문 사람들로 보이는 조각과 고풍스러운 장식들이 볼 만 하네요.

건물 내부는 박물관이에요. 유료겠지 하며~ ㅋㅋ 무료구역만 보고가자 합니다.

피렌체가 르네상스 예술의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건 메디치가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 덕분이라는데 잠시나마 그들이 지내던 곳을 다녀가 봅니다.

미니 분수가 있는 작은 정원도 있네요.

아 이제 배고픕니다. 애정하는 팜 슈퍼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고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팩에 든 모습이 요리용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은 들었지만 싸서 ㅋㅋㅋ 산 화이트 와인, 문어, 샐러드, 요거트, 과일, 컵라면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문어 정말 JMT에요 ㅠㅠ 또 먹고 싶네요.이리 부드럽게 요리하는 비법을 알고싶다며~ 보기엔 허 해보이지만 저 와인을 둘이 다 비웠더니 꽤 배불렀어요. ㅋㅋ

이제 푹 자고~ 다음 날 아침엔 피렌체 아울렛인 더몰 쇼핑을 갑니다. 지금도 후회하고 있는.. 더 사올걸 더 몰입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