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Barcelona] 3가지 코스로 먹는 스페인 가정식. nass Restaurant

 Spain Barcelona 03.31
nass Retaurant 

바르셀로네타 해변 근처 골목에 자리했습니다.

저희가 봤던 블로그보단 가격이 올라 흠칫했지만 ㅜㅜ 다른 대안이 없어 ㅋㅋ 배도 고프고 걍 들어갑니다.

메뉴델디아 €15.50 (약 ₩20,150) 2인
상그리아 €6 (약 ₩7,800)

메뉴델디아는 가성비 좋게 3가지 요리가 나옵니다. 전식, 본식, 디저트^^
저희는 전식에서는 샐러드와 가스파초를 고르고, 본식에서는 생선구이와 쌀이 든 해물스프를, 디저트는 라즈베리아이스크림과 과일샐러드들 골랐습니다. 영어가 함께 적혀 있어 뭔지 알겠는거 위주로 ㅋㅋ 선택을 해보았습니다. 예를들면 rice, grilled, ice cream, tomato, fruit ㅋㅋㅋ

여행하며 넘 좋아하게된 올리브유~~ 한국에서 먹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ㅋㅋ

깔끔 쾌적했던 홀.

첫번째 메뉴 등장!!
샐러드는 아는 맛입니다. ^^ 상상하는 그 맛. ㅋㅋ 가스파초는 처음 먹어봤어요. 와우~ 차갑네요. 이런 류의 스프는 따듯한거란 인식이 박혀있어서 첫입에 깜짝 !^^ 놀랐습니다. 낯선 느낌도 잠시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되더라구요. ㅋㅋㅋ

빵도 퐁당 담궈먹고, 캬~ 맛있었어요. 상큼하고 시원하고 부드럽고~ 건강한 맛! 이게 또 토마토주스같은 맛은 아니란 말이죠. ㅎㅎ 야채맛이 좀 나서 그런가봐요. 짝궁이랑 새로운 맛을 알게되서 신나했습니다.

상그리아~~ 하나로 나눠먹었어용. 유럽 오니 물 사먹긴 아까워 늘 낮술..ㅋㅋㅋ

홀 직원이 저희를 신경써줌을 느낀게 먹는 템포에 맞춰 다음 음식을 갖다주더라구요.^^ 본식 등장!

한국서는 보통 스테이크하면 소고기를 많이 먹는데 여기는 생선도 많았어요. perch는 농어류의 민물고기로 검색되더군요. 흰살 생선인듯^^ 한입 먹었는데 미미! 美美!! 눈이 띠용했네요. 한국에서 짝궁이랑 기념일에 쉐프식당에서 도미스테이크를 먹어본적이 있는데 그때 느낌만치 맛있는 맛! 비린맛 1도 없어요.

다음은 해산물 스프! 아~~ 전 한식을 워낙 좋아해서 rice만 보이면 시키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쌀 먹어서 좋았어요. 해산물도 좋아하니 제 입맛에 찰떡이었습니다. 생선을 삶아 갈았을거라고 추정하는게 어죽처럼 스프가 밀도가 높고 걸죽해요. 이것도 새로운 맛이라 좋았어요. 해물향 솔솔나면서 적당히 짭조롬하고 따순게~ 좀 전에 가스파초를 먹어 차가워진 속을 짜르르하게 데워주더라구요.

그릇 파먹을 기세로 싹싹 긁어먹고는 ㅋㅋ 이제 디저트입니다^^ 예쁘네요~

샤베트같은 질감에 새콤해서 눈이 짜르르 잘 안떠지는 맛 ㅋㅋ 좀만 적응하면 그제야 챱챱 먹게되는 상크미한 맛입니다. 남친은 너무 새콤한지 맛만보고 손을 안대더라구요. ㅋㅋㅋ

과일은 한국에서 먹어본 그 맛. 스페인이 과일이 그리 맛있다더만? 한국이 이미 글로벌하네 ㅋㅋㅋㅋ 한국도 과일 맛있던거였어 ㅋㅋ 라고 했지용.

서로 다른 메뉴를 시키니 총 6가지 맛을 다양하게 나눠서 좋았고, 직원도 친절하고, 현지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메뉴델디아는 정말 좋은거같아용^^

포스팅하며 지도위치 넣으려 구글 지도 검색을 했더니 폐업으로 뜨네요 ㅠㅠ 이럴수가!!! 맛있던 집인데 ㅠㅠ 아쉽습니다.

다음은 몬주익성에 갑니다 ! 일요일 오후 3시 이후엔 무료 입장이 가능해요~~ 그래서 가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