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 어느 날 / 김인숙]

in #sun312 years ago

[겨울 그 어느 날 / 김인숙]

상처 난 詩 쪼가리를 기우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루가
저물어 가고

초라한 손은 따스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뚜벅뚜벅
내게로 걸어오는 외로운 별 하나

아직은 착한 영혼이
순한 눈을 반짝이며

밤새도록
길고 긴 여행길
추운 줄도 모르고 맨발로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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